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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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예가와 은혜 양로원 이야기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14/11/10(월)
주님 뜻대로(2)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양로원 <<일요일 예배>>, 보통은 주일 예배라고 하는데 저는 매일이 다 주의 날이니 일요일 예배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ㅎ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찬송을 부르다가 물어드립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일까요?
하나님께 뜻이 있을까요?
익숙한 곡조에 흥겨워 박수 치고 따라 부르시다가 또 “엉?”하는 눈빛들이십니다.
주님은 주님으로 이미 완전하시니 그 무슨 뜻도 필요치 않지요.
뜻이 필요하다면 사람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이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나누어 드립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뜻이 있다면 아들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며 사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해요.
그게 진짜 아버지고 진짜 엄마가 아닐까요?
옳고 그름은 그 다음이지요.
실제로 옳고 그름의 잣대가 있다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 여깁니다.
주님의 뜻은 그렇게 내가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 살지 않아 우울하다면 우울을 알아보아주고 또 잘 만나주고 보내주지요.
그 순간은 그것도 주님의 뜻이니까요.
그러할 때 건축자들이 버린 돌과 같은 내가 머릿돌이 되는 순간이 되는 거지요.
그 무엇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고 그것으로 충분한 존재를 만나갑니다.
그런 주님의 뜻입니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자기를 먼저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고요.
자기와는 24시간 함께 있는데 자기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 다른 일을 사랑하려고 하니 될리가 없다구요.
릴케는 사랑은 우선 홀로 성숙해지고 나서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의 세계가 되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게 모든 존재를 바쳐 외롭고 수줍고 두근대는 가슴으로 사랑을 배워야 합니다.

가득하고 충만합니다.
_()_

(그림 정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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