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14/1/1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년이라고 우리가 정한 날을 보내며 함께해주신 벗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성장했고 덕분에 깊어졌습니다. 이번 성탄에 선생님으로부터 호를 받았습니다. 깊을 '심'의 '심화당(深化堂)'입니다. 저는 이제 심화당, 일묵 깊은산 오동성입니다. ^^ 더 깊은데로 나아가는 한해였고 또 새해도 그러하기를 가만히 머물러 봅니다. 제가 1월 9일부터 2월 6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갑작스레 일정을 잡았는데 다행히 좋은 조건의 비행기표를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이번에 양로원 일을 도우며 수련하러 오신 소망이님께서 일을 어렵지 않게 잘 하시고 지금까지 매주 3일씩 야간에 양로원을 봐주시고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계신 양로원 오너(owner)께서 2월부터는 다른 일을 시작하게 될 것같아 1월이 아니면 당분간 일정을 내기 어려울 것같아 그렇게 하였답니다. 저도 바람을 쐬고 싶었구요. 사실 한국 다녀오면 많이 힘이 드는데 그래도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리고 또 가고 싶은 것은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습니다.ㅎ 그만큼 힘이 생긴 건가요? 설렘이 있는 만큼, 흥분이 있는 만큼이 삶이 아닌가 합니다. 이곳은 이번 주는 한파입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복된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항상 나의 옆에 있는 그림자 그리고 (全然) 나의 옆에는 없는 그림자) 새해에는 무너져 가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쓰러지려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얼마나 많은 時間 속에 새겨진 모습입니까? 찢어진 심장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가난한 눈물로 하여 영 시들어 버릴 수가 없는 이 서러움의 싹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또한, 나를 위하여 기도하는 당신의 그 기도 속에 나를 살게 하여 주십시오. 나를 잠들게 하여 주십시오. (조지훈의 '기도'로 다시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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