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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예가와 은혜 양로원 이야기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13/11/21(목)

할머니들 노동력 착취... ㅎ   겨우 내 생강을 설탕에 저려서 생강차와 생강즙을 내려고 생강을 잔뜩 구해왔지요. 그런데 제 손이 커서 너무 많이 사왔나 봅니다. 일하는 틈틈히 다듬느라 춤파님이 며칠째 껍질을 까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 저녁은 저도 들고 앉았는데 우리 왕언니 Y할머니께서 당신이 하시겠다고 빼앗아 가십니다. 아, 그러고 보니 노동력 착취가 아니라 일거리를 약탈 당한거네요. ㅋㅋ 저는 덕분에 이리 페북 삼매경입니다.ㅋㅋ 아, 잠시 후 Y할머니가 화장실 가신다고 일어난 틈 사이 건너편에서 지켜보시던 S할머니께서 벌떡 일어나서 양재기와 칼을 들고 가 버리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또 작업을 시작하십니다. ㅋㅋ 와우~ 덕분에 양재기 하나 더 들고와 생강 판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너무 잘 하십니다. 그러고 보내 평생 일하셨는데 이쯤이야... 아, 고마운 밤이네요. ^___^ 우리 Y할머니 일 다하시고 생강과 칼을 내팽기치십니다.ㅋ 그리고 하는 말씀, '야, 사람이 크니 생강도 큰가부다. 원 껍데기가 딱딱해서리... 한국거는 살살하면 벗겨지는데 이건 까는게 아니라 깍아야겠구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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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632	이것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깊은산	2013/12/03	1375
631	옛 것이 가니 새 것이 오고....		깊은산	2013/11/28	1603
630	할머니들 노동력 착취... ㅎ		깊은산	2013/11/21	1293
629	우린 망부석		깊은산	2013/11/19	1319
628	김치 부침개와 믹스 커피.... ㅎ		깊은산	2013/11/17	1462
627	모르는게 약이다? ㅎ		깊은산	2013/11/05	1417
626	제로 베이스		깊은산	2013/11/03	1300
625	익숙한 것으로부터....		깊은산	2013/10/29	1232
624	삶이 참 그렇습니다.ㅎㅎ		깊은산	2013/10/24	1298
623	해 보면....		깊은산	2013/10/20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