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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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예가와 은혜 양로원 이야기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11/8/24(수)
다시 일상으로....  


토론토는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돕니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 예쁜 구름을 올려다 보노라면 이렇게 나 혼자 행복해도 괜찮을까 하는 미안함까지 올라옵니다.
그런 버릇 어디 가나요? ^^
그런데, 지금 여기를 사는 것, 내 영혼이 은총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그 어디나 하늘 나라이지요.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시고 제일 처음 하신 일이 복을 주신 일, 나는 그런 복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 아는 것이 믿음이요 사랑입니다.
그것을 기억하는 것이 구원이지요.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그 고통과 비참함 한 가운데서도 사랑하고 사랑받는 부활의 비밀을 일러주신 선물입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일들, 숨쉬는 순간들, 한발 내딛는 걸음에 감동하고 미소짓고 가슴에 충만을 만나는 사랑, 주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법을 즐거워하는 도입니다.
가을을 맞으며 가만히 그 행복을 누려봅니다.
이렇게 나 혼자만 행복해도 좋을까 몰라요.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어느새 여름 캠프가 끝나고 두 주가 지났네요.
한참 아프면서 시작한 캠프여서 그런지 캠프를 하는 동안 몸도 마음도 회복되었습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그래서 덕분에 사는 모양입니다.
캠프 후 예가 가족들이 한 주 여유를 즐기는 동안 여행 중에 예가에 들러 캠프 영상 샘으로 수고하셨
던 니키님이 길을 떠나시고, 두달 예가에 들러 여름을 보내셨던 봄님과 시현이, 시완이도 멕시코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토론토 레드 1기로 발을 내딛은 예림이가 채워주었지요.
첫 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깊은산이 내 준 숙제를 안고 혼자서 다운타운 탐사에 나섰었습니다.
CN 타워도 가보고, 온타리오 레이크도 보고, 차이나 타운도 들러보며 다운타운 탐사를 하면서 시차를 적응했습니다.
토론토에서 가장 해 보고 싶은 것이 이국 땅을 돌아다니는 거라 했는데, 막상 바깥으로 내 모니 오래 못있습니다. ㅋ
힘들다네요. 하~~
그렇게 특유의 넉살과 여유로 낯선 캐나다 생활과 예가에 잘 적응하는 예림이는 지난 한 주 세테카힐 사립학교에서 여기 학교 생활을 맛본 후에 이번 주부터는 토론토 공립학교 오리엔테이션과 내일 레벨 테스트를 받으며 본격적인 학교 생활에 진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와 다음 주, 도서관도 다니고 가능하면 튜터도 만나게 해 보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참, 토론토에 도착한지 한달만에 생일, 지구방문일을 맞아 예가 가족들의 축하를 마음껏 받고, 유명한 이테리언 뷔페, 토마토에서 외식도 거하게 했답니다. ^^



캠프 후에 예가에 남은 강현이와 강민이 형제는 예가의 활력소입니다.
처음부터 캐나다에서 살았던 것처럼 두 형제가 이곳 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것을 보면서 저조차 신기하네요.
이 소식을 듣는 부모님은 서운하시겠지만요.ㅎㅎ
이번주부터는 어떻게든 화상통화를 해서 그리움을 달래게 해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여름이 끝나며 이곳의 다른 캠프들이 마감이라 두 주동안 예가 캠프 때 다니던 세네카힐 사립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소감을 물으니 학생은 역시 학교를 다녀야 한다나 뭐라나요.ㅋ
세네카힐 사립학교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니 곧 가게될 컴머밸리 중학교는 얼마나 좋아할까요?
복이 터졌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고 재미있게 이곳 학교가 주는 축복을 다 받으리라 믿습니다.
안내하는대로 척척 알아듣고, 목소리 크게 따라하고, 스스로 시간관리를 해 가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원래도 그러하였겠지만, 캠프로 조율된 한달 생활이 큰 힘이 되고 있음을 느끼며 많이 고맙습니다.



아버지가 어떻게할 수 없는 아들 한결이, 여름새 부쩍 커서 이제는 청소년티가 역력합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니 자기 이미지를 만들어야한다고 다이어트에 운동도 열심이랍니다. ㅋ
오늘은 선텐을 한다고 친구를 불러서 데크에서 해바라기를 했다는....
스스로 찾아서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며 제손발이 되어 주고, 아이들 형노릇도 잘해주어 기특할 뿐이지요.
이제 9월에 9학년 고등학생이 되는데...
무조건 자신만만해 하는 한결이가 대견스럽고 기특하다고 해야할지,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라고 해야할지... 선택을 못하겠습니다.
누가 좀 도와주세요!!!



정윤는 두달째 학교 복학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다음 학기 수업을 준비하며 학교 시간표를 짜고 등록을 하는 일정을 하나 둘 정리해가고 있지요.
에너지를 바깥으로 써서 나다니면 좋으련만 집 안을 너무 좋아하는 딸입니다.
이것은 제 생각이겠죠.
토버모리 캠프 여행도 같이 가지 못하고, 무스코카 교회 캠프도 같이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또 무스코카 캠프로 예가를 비운동안 혼자서 집안 일을 하다가 칼에 손가락을 다쳐서 손의 소중함을 몸소(?) 경험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캠프 중에 아이들을 잘 돌보아주고 영어 선생님 노릇을 톡톡히 해주어 많이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예쁜 비너스님... 9월에 노바스코시아라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를 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토론토의 욕대학에서 학교를 다니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욕대학 ESL 과정을 한단계하고 여행과 이곳 경험을 충분히 한 후에 한국에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새벽부터 시간을 정해 일어나 혼자 아침 준비를 하고 있는 저를 많이 도와준 천사입니다.
또 그런 시간이 비너스님의 일과와 생할관리에 활력과 도움을 주고 있어 더 고맙지요.
어느새 캐나다 생활이 육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예가의 맡형 대표님은 일년 어학과정을 계획했다가 여기서 일반 칼리지 과정까지 목표를 새롭게 수정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도 잘 따라가 계속 레벨 업을 하고 있답니다.
토버모리 캠프와 무스코카 캠프 일정을 마음껏 즐기면서 영어공부를 하러 온 캐나다에서 온갖 곳을 여행하는 행운도 잘 누리고 있지요.
또 다음 주는 학교의 정기 방학 일정을 받아서 어디로 가서 휴가를 누릴까 노심초사(ㅋㅋ)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예가는 한달간의 여름 캠프와 토버모리 여행, 그리고 지난 주간 2박3일의 교회 캠프로 여름을 행복하게 보내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나 둘 해나가고 있습니다.
일상이 주는 은총 마음껏 누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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