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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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2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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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신나게 하는 것들?  

[대표님 생일 아침 : 철들고 생일날 미역국이 처음이라고... ^^]

봄이 온다고 데크 공사에 텃밭 만들기에... 김치국부터 마셨나 봅니다.
며칠째 눈이 오고 있어요.ㅠㅠ
비너스님은 옆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날씨가 추워서 더 고맙다네요.
추운 날씨 덕분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더 느껴볼 수 있다구요.
하...
대단한 실력입니다.
하산하라고 했어요. ㅋ
며칠 생리통으로 고생하고 나서도 하는 말, 아파보니 건강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지 지금 아프지 않으니 또 다 잊어버렸답니다.
가끔씩 아파봐야지요.
그래서 고통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지요.

저도 이제 몸과 마음에 여유가 도는지 이사하고 한동안 중단하고 있던 짐 정리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얼마간 그냥 살만하니 더이상 손도 대기 싫더군요. ㅇㅎㅎ
다시 자리도 잡고 정리정돈을 하니 마음이 다 밝아집니다.
겨우내 웅크렸던 화분들 분갈이를 해주니 선인장이며 이름모를 식물들, 예가의 터줏대감들이 기지개를 펴는 것같습니다.
덩달아 나도 신이 나지요.



오늘은 IKEA에 나갔다가 AS-IS 구석에 처박힌 나무 한그루를 봅니다.
안됐습니다.
내가 재를 살려야겠다.
반값에 나무를 사고, 나무보다 비싼 화분을 사서 가지고 옵니다.
분갈이를 해주고 시든 잎을 잘라주고 나니 너무나 생기 있고 멋진 몸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럴 때 신이 나죠.
행복이 올라옵니다.
부활입니다. 하~
이번 여름, 예가가 다시 북적일 듯합니다.
계산으로는 열댓명이 지낼 것같아요.
그 사이에 소중한 벗들이 몇분이 다녀갈거구요.
단단히 준비해야지요.
오랜만에 맞이하는 손님들, 아니 예가의 주인들, 그네들과 함께하며 이곳에서 삶을 예술로 가꾸며 살아가는 진수를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준비합니다.
정성을 다해서, 처음 하듯이, 다시는 못할 듯이....
다해서 죽어서 다시는 하기 싫을 정도로 애쓰려구요.
내가 죽어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 그렇게 이 일하러 이곳에 있으니 말입니다.

함께 신나는 일을 찾아봅니다.
신(神)이 나게, 하나님이 나오시는 일이 무엇이었을까?
그렇게 말하니 어떤 분은 뒤집어집니다. ㅋ
그렇지요.
신나게 살아야지요.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그 분의 뜻입니다.
내 안에 신이 올라오게, 하나님이 나오시는 삶이 신나는 삶입니다.
공부하는 게 신나고, 일하는 게 신나고, 운동하는 게 신나고, 걷는 게 신나고....
그렇게 신났던 하루를 돌아보며 얼굴에 미소가 돋고, 가슴에는 뭉쿨한 보람이 올라오지요.

우리 막내 지훈이 정말 많이 컸습니다.
엄마 아빠가 보고 알아보지 못하면 어쩔까 하는 정도,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 하지만 여전히 밝고 긍정적입니다.
이제 6월 말이면 1년 캐나다 생활을 마무리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지요.
어느새 1년입니다.
그래서 제가 마음이 바빠서 압력을 많이 주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지훈이는 아랑곳 없습니다.ㅠㅠ
고마운 것을 찾으라면 길이 고맙고, 하늘이 고맙고, 밥이 고맙고... ^^
이제 그것을 가슴으로 만나야지요.
그렇게 지내기만 한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OK입니다.
잘 보고 잘 듣고 한번 더 생각하고.. 그런 지훈이가 되도록 안내해 가고 있습니다.
한결이, 많이 어른스럽니다.
사춘기여서 반항심도 올라오고 대들고도 싶을텐데 사려가 깊어서 제가 오히려 미안할 정도...
명상전에 나눔을 할 때 한국말이 어눌해서 듣기 민망하고 전달이 잘 되지 않아 안타깝고... 그런데 우리가 영어로 말하면 그럴꺼라 생각하니 웃음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요즘 학교 베드민턴 선수로 활약이 대단하답니다.
공부하러 학교가는지 운동하러 학교 가는지... 원...
베드민턴 라켓을 휘두를 때 신이 난답니다.



홍일점 비너스님, 이번 금요일부터 롱할러데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간다는 생각을 하니 신이 납니다.
그렇지요.
드디어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네요.
중딩들은 이제 나이아가라에 안간답니다.
또 가면 '나이'야 가라~ 이제 나이가 없어진다나 모라나? ㅠㅠ
친구가 더 좋지요.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난리도 아닙니다. 한결이, 지훈이 둘다...
대표님, 내일 있을 시험 준비를 하니 신이 난다네요. ㅎㅎ
공부가 신나고 재미있을 수가?
시험을 잘보면 한달만에 레벨 업을 하게 됩니다.
토론토에서 한국말 쓰지 않고 영어만 쓰면서 지내기가 그렇게 쉽지 않은데 꿋꿋하게 영어를 쓰며 지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대견합니다.
인생에 마지막 기회라 여기라고 했습니다.
군대까지 다녀와서 이제 이렇게 평생 한가지에 집중해서 공부만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지요.
지금이 마지막, 그렇게 마지막을 달립니다.

신나게 나의 갈 길을 가지요.
신나는 토론토 그 길위에서 깊은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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