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11/1/11(화)
망중한...  
연말 연시... 많이 바빴던 모양입니다.
다문님과 나우님이 집에 있다고, 바깥 일들을 많이 보았죠.
물론 주로 새벽 일찍, 밤늦게였지만...
한창 바쁜 때가 지나 오늘을 하루 종일 집에 있었습니다.
글도 쓰고 책도 읽고, 밀렸던 일들도 처리하고...
아이들이 돌아와 제가 거실에 앉아 있으니 주변에 모여들어 책도 읽고 숙제도 하고 수다도 떱니다.
내가 달리 하는 것도 없는데 집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좋나 봐요.
많이 따뜻하고 포근하고 여유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살면 되는데요...^^
한결이 손톱, 발톱도 깎아주고, 기명이 지훈이도 깎아주려니 손서래를 치며 도망가다가 지훈이는 나우님 무릎에 붙잡혀 귀도 파고요. :)
그동안 아프지 않고 씩씩했던 지훈이가 감기 기운이 있나 봅니다.
머리가 아프고 목이 뻐근하다고 해 침을 놔주니 훨씬 편해졌다구요.
감기약 한 알 먹이고 일찍 재웠습니다.
아이들 크려니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는데, 많이 아프지 말고 잘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결이는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클라리넷 실기시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바짝 받고 있습니다.
처음 스스로 책임져 보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느긋한 오후를 보내고 오랜만에 요리도 정성껏 해서 저녁 진지도 올렸습니다.
그.. 유명한 깊은산표 맆요리...^^
질좋은 돼지 등갈비를 사다 마늘, 양파, 생강, 올리브 잎, 통 후추, 대파와 함께 푸욱 삶습니다.
또 미리 감자와 당근을 토막내 온갖 허브와 소금 후추, 올리브유에 묻혀 두고, 애네들을 기가막힌 맆소스에 묻혀서 오븐에 굽지요.
세상에 세상에... 그렇게 맛있는 맆요리는...^^
아웃백보다 더 맛있다고 난리지요.
저도 오랜만에 뿌듯했답니다.
그리고 또 모여 책읽고 수다 떨고... 명상하고 지금입니다.^^

그런 망중한, 또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기지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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