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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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예가와 은혜 양로원 이야기입니다.
이름: 너무 좋아 (ssmanseda@naver.com)
2011/7/1(금)
Re..한국에 가서도....  

고맙고도 고마운 깊은산님께,

보내주신 글을 며칠전에 보고도 이제야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이런 현실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지난 1년을 되돌려 보면, 늘 이렇게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지도 못하면서, 잡을것처럼 지내온것 같습니다.   피붙이를 떨어뜨려 놓고도, 이리 보낼수 있었던 것은, 깊은산님에 대한 완전한 믿음 때문이지요.   처음이나 지금이나 지훈이에게는 아무데서나 만날수 없는 흔하지않은 훌륭한 선생님이라는 것에 대한 뿌리깊은 그 믿음때문이지요.  

깊은산님 덕분에, 이곳 저희 가족들은 지난 1년간 지훈이가 없어도, 모든 구성원들이 충실하게 잘 살았던것 같습니다.   그 시간이 100 이었다면, 걱정과 근심의 zero 시간, 그저 그리워하고, 행복해 하는 지훈이의 모습을 연상하며, 다들 푸지게 바쁘게 100% 살았던것 같습니다.

철이 없어, 마냥 아이같기만 한 명랑어린이 지훈이를 '소년'으로 키워주시느라 너무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마지막까지 더해 주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이리 '사랑의 매' 역할을 해 주시니, 그마음 깊히 전해져 옵니다.

지훈이도, 이곳에 오면, 깊은산님께서 떠나보내는 마음이 아려오듯이, 그곳 가족들을 그리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와서, 약간의 세월이 흐르면, 깊은산님의 메시지가 더욱 가슴에 새록새록 살아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도 어려서는 그 기억의 순간들이 얼마나 오래가고, 오랫동안 내인생 내내 되살아 날지 몰랐지요.   하지만, 철이 들어 가면서, 무엇이 진짜 소중하고 좋은것이 되는지 커가면서 알았던것 같습니다.    지훈이도 아마, 두고 두고, 그곳에서의 가족들, 일상, 친구들 많이 많이 기억될 것입니다.   아마 그때, 약간의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르지요.^^  좀더 잘했을 것을..하고

조금 있으면 만날 '명랑 소년' 지훈이를 상상해 보곤 합니다.
그냥 생각만 해도, 아무 이유없이 가슴이 뛰고, 벅차 오르지요.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얼마나 컸을까... 속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그러면서, 걱정이 반이랍니다.
여기와서도 잘 해낼수 있을까.. 잘 하겠지..  그런 대 특전을 받았으니...

깊은산님의 제자로 1년을 지냈으니, 잘 해내리라 믿을 것입니다.
그 1년이 평생으로 연결되는 모멘트가 될 거니까요.

앞으로도, 진한 인연이 되어, 지훈이가 대학생이 되고, 어른이 되어서,
혼자라도 다시 그곳으로 깊은산님과 한결형을 보러 간다고 '설레는 가슴'으로
캐나다행을 할 것만 같습니다.

그때에도, 변함없이 지훈이의 영원한 선생님으로 맞이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깊은산님의 안에 있는 그 소중한 가치들을,
그때에는  지훈이가, 더 찾고 갈망하는 멋진 청년이 될테니까요.^^
그때까지, 언제나 건강하시고, 순간 순간 행복한 시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의 마음 깊히 전하며,,.
너무 좋아 올림. 2011.7.1













깊은산: 그러게요. 그렇게 빈자리가 많이 크네요. 허전하구요. 아침에는 상차리는데 접시가 하나 남았네요. 지훈이 것까지..ㅠㅠ 행복한 나날들 되시리라 믿습니다. 많이 많이 고마웠습니다.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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