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14/5/5(월) | |
 참 아픈 오월 첫 주일 예배 후    이곳은 참 얄밉도록 여유로운 오월 첫 주일 오후네요. 유독히 길고 추운 겨울을 지나 아직 민들레도 찾아오지 않았지만 봄은 이렇게 오고 있습니다. 아픈 오월 첫 주일예배 후_()_   오월인데도 봄 소식이 없다 없다 했는데 찬바람 아래 살짝 핀 노란 민들레를 찾았습니다. 지금은 안쓰러워 보듬고 싶지만 머지않아 노란 민들레 지천이겠지요. 올 해는 노란 민들레 뽑지 않으렵니다.   오늘도 하루가 지나가네요. 이렇게 매일 이별하며 삽니다. 오늘 나는 어떤 아들을 낳고 살았는지.... 양로원에서 20년된 드라마 '목욕탕집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드라마 오프닝이 가슴을 울리더군요. 목욕탕 탕 속에 3대가 벌고벗고 들어가 있는데 할아버지 이순재가 묻지요. 너희들은 인생에 언제가 가장 행복했는냐구? 아들과 손자들이 순서대로 다 대답을 하고 마지막에 막내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묻습니다. "할아버지는 언제가 행복했어요?" "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