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ld 산물넷 : 게시판 : 사진방 : 산(mountain) ● 페이스북 ● 블러그 ● 깊은물 추모 ● Art of Life Community ●

처 음 | 하루 살이 | 예가○양로원 이야기 | 묵상의 오솔길 | 편지 | 이야기 앨범 | 설 교 | SPIRIT

하루살이 : 사람은 어제를 사는 것도 아니고 오늘을 사는 것도 아니고 내일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나는 오직 하루를 살뿐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14/4/6(일)

항복   너 이상 더 보고 싶은 것이 없고 너 이상 더 듣고 싶은 것이 없고 너 이상 더 만지고 싶은 것이 없다. 너를 보아도 만족할 수 없고 너의 목소리를 들어도 갈증이 가시지 않고 너를 안아도 그리움이 멈추지 않는다. 이기려고 하니 지고 살려고 하니 죽는 거지. 그래서 클 수가 없고 늘 두려움에 있다. 진짜 죽었으면 무엇이 두려우랴. 진짜 비웠으면 무엇으로 채워지지 않으랴. 아직도 내가 죽지 않아 힘이 드는 거야. 아직도 비우지 않아 차지 않는 거야. 오늘 같은 날은 내가 너에게 지고 싶다. 그래서 네 안에 들어가 네가 되어 가득 차고 싶다. 그런 넌 나의 에너지, Surrender! 정말 지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지. 힘없이 지는 것은 지는 것이지 아니지. 이기려 힘을 기르는 것이 아니고 살려고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항복하려고 힘을 기르고 죽으려 숨을 쉰다. 거기에 찾아오는 평화, Surrender! 더 이상 널 보지 않아도 보이고 더 이상 널 듣지 않아도 들리고 더 이상 널 만지지 않아도 널 느낀다. (깊은산·거울20140401, 사진 : 인도 바라나시 갠지즈강변 일출)

이름   메일   회원권한임   내용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352	밝았습니다.		깊은산	2014/04/20	1222
351	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		깊은산	2014/04/16	1062
350	항복		깊은산	2014/04/06	984
349	아무렴		깊은산	2014/04/01	993
348	나의 노래		깊은산	2014/03/25	1041
347	(21) 꽃		깊은산	2014/03/25	1055
346	(20) 당신을 위한 Service		깊은산	2014/03/24	1014
345	(19) 두부		깊은산	2014/03/23	1037
344	(18) 만돌라		깊은산	2014/03/22	1183
343	(17) 일상		깊은산	2014/03/21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