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14/3/18(화) | |
 (14) 김치 명상  1. 토론토에서 영성의 오솔길을 함께 걷는 아하님과 함께한 짬뽕라면 런치 감사. 2. 김치를 담그느라 몸에 힘을 빼고 넋을 놓으니 맑아져서 감사. 3. 한결이가 헬스카드를 갱신할 수 있어 감사. (깊은산·감사20140317) 가까이 있으면서 가까이 있는줄 모르고 살았던 아하님, 영적인 갈급함으로 낙스 칼리지에서 공부를 시작했으면서도 풀리지 않는 물음들을 나와 함께 풀어가시니 참 보람이 있고 함께 성장하는 기쁨이 고맙습니다. 아침부터 온 종일 김치를 담그는 일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왜 이 일을 할까? 생각해 보니 좋아서 합니다. 시작하기가 힘들고 귀찮아서 그렇지 살림이라는 것이 시작하면 몸과 마음이 정화가 됩니다. 할수록 신명이 나고 정리정돈이 되어 살맛이 나지요. 삶을 봅니다. 김치를 담그면서 내 가슴을 뛰게 한 것으로 인해 맞이하는 대가로 온 그 그림자로 충분히 맞이할 수 있어 또한 고마웠더랬습니다. 영화 Love Actually에서 가슴에 남았던 대사 Enough! 그렇습니다. 나는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여전히 뽀족한 한결이지만 자기도 참 애를 쓰고 있음이 보여 기특하고 안쓰럽습니다. 한결이도 이곳에 산지 이제 10년... 헬스카드를 갱신할 때가 되어 함께 Service Ontario를 방문해서 헬스카드를 갱신했습니다. 그동안 사진이 없는 애기 헬스카드였는데 이제 사진이 들어 있는 헬스카드로 갱신이 되었네요. 삶이 그렇게 흘러가고 고마울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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