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제주도 에미서리 (sharing)

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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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 사람은 어제를 사는 것도 아니고 오늘을 사는 것도 아니고 내일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나는 오직 하루를 살뿐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14/1/12

제주도 에미서리

오늘은 조천읍, 조이빌 리조트에 있는 한국 에미서리 공동체를 방문했습니다.

마음의 빛을 전하는 전령들이라는 에미서리(Emissaries)의 한국 공동체가 제주도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간 기회가 닿지 않아 접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에미서리 공동체 오픈 Service가 매주 일요일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방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어하고 어떤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짐작하고 있지만 직접 경험해 보는 것과는 또 다르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에미서리 공동체의 지도자 부부인 유진 박 선생님과 마샤 보글린 선생님의 메시지와 메시지를 받은 이들의 그에 대한 응답(comment)으로 Service는 진행되었는데 이미 잘 알고 있고 누리고 있던 이야기들을 명료하게 꺼내어주어 함께한 이들에게 일으켜주는 감동이 잔잔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Leadership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먀샤 보글린 선생님은 높은 차원에 올라가 진리를 바라보는 눈에 대해 말씀하며 겸손과 사랑이 Leadership의 완결편이라고 전해 주었습니다.
유진 박 선생님은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인용하면서 성실한 집행력과 받은 지시를 완수하는 자세와 태도가 Leadership의 근간이며 지시를 받지 않고도 가장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Leadership의 완성이라 하며 자발성을 강조하였습니다.

한시간 가량 진행된 서비스가 끝나고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함께한 이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이리 저리 연결되어 아는 사이였고 또 저를 알고 있어 설레이는 해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지는 점심진지 시간에 유진 박 선생님과 이야기를 한 참 나누었는데 유진 박 선생님도 9살에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을 나와 1979년까지 토론토 다운타운에 사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북한에도 여러번 다녀오시면서 해외 통일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끄셨던 유진 박 선생님의 어머님 말씀을 함께 나누며 참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또 함께한 식구들과 근처 오름도 함께 오르며 참 따뜻한 사랑의 파장 안에 머물러 있던 하루였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고 이렇게 만날 수 있다니 참 고마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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