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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 사람은 어제를 사는 것도 아니고 오늘을 사는 것도 아니고 내일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나는 오직 하루를 살뿐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chollian.net) 홈페이지: http://sanmul.net 2013/12/25(수)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평생을 교회에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바쁘게 보내 왔는데 올 크리스마스는 양로원에서 홀로 고요히 보냅니다. 아드님 하나님께서는 성탄 행사에 바쁘셔서 집에 안계시겠다니 토론토에도 내려가지 않고 양로원에서 성탄과 새해를 맞습니다. ㅎㅎ 선생님께서는 이런 나에게 '성탄을 제일 잘 보낸다' 말씀해주셔서 많은 울림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홀로라는 생각을 바꾸니 이리 달라지네요. 이웃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화려하고 흥겨운 명절 분위기는 아니지만 내 안에 태어나신 아기 예수를 정성껏 맞이하고 경배하는 성탄을 누립니다. 성탄, 거룩한 탄생입니다. 2000년전 태어나신 아기 예수의 나심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것만이 아니라 지금 내 안에 오시는 그리스도로 내가 다시 태어남을 축하하고 기뻐하는 날이길 빕니다. 그리고 우리 가까이 지극히 작은 자와 함께하는 성탄이 되시길요.~~ 뷰티풀 크리스마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헤롯에게 살해당하는 아이들, 로마 권력에 짓밟히는 백성들, 중노동과 굶주림에 지쳐 있는 영혼들입니다. 나 혼자만 이리 신선 놀이하는 것같아 미안하고 아쉽고 속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성탄은 아프고 아픈 그 한 가운데 일어나는 것이니 평화조차 사라진 이 땅에 그 성탄이 임하길 기도하며 오늘 나는 나의 일을 합니다. 그 첫 번 성탄의 밤에 목자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지금 깨어 있습니다. 삶의 그 한가운데서 성탄을 일구어가시는 벗들과 고난받는 이들에게 천사의 노래가 함께하시길, 즐거울 수 없는 현실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성탄이 되시길... _()_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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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307	파란 하늘, 그리고 석양.^^		깊은산	201312/30	1072
306	크리스마스 선물		깊은산	2013/12/26	1105
305	메리 크리스마스!		깊은산	2013/12/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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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김연아		깊은산	2013/12/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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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	응답하라 1994!		깊은산	2013/12/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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