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이곳과 여기...... (sharing)

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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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 사람은 어제를 사는 것도 아니고 오늘을 사는 것도 아니고 내일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나는 오직 하루를 살뿐입니다.

이름: 아침산책

2001/6/14(목) 22:55

이곳과 여기......

3교시가 끝났습니다.
4교시 공부를 하러 오는 아이들이 오기전에
시작이 잠시 남아 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앉아 봅니다.
말씀하신 온화한 삶이 마음에 많이 와 닿습니다.

"사뿐히 걷기"
"다정하게 바라보기"
.
.
.

능수능란하지 못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내가 "나"라고 이름 부쳐놓은 그의 둘러싸인 상황들을 헤아려 봅니다.
이곳과 여기의 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도 하늘바람님이 선물해 주신
미리암을 읽으면서 "감전" 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밤새워 읽어 내릴 뿐..

오늘 우리반 "석희"라는 아이에게
많이 꼬집혔습니다.
오른손 손목위에 포도알같이 보라빛으로 멍든 자국이 두알..

요즘은 녀석에게 많이 할퀴고 꼬집혀서 매번 상처가 나 있습니다.

나를 보는 듯합니다.
안에 있는 "화 에너지"를 적절히 쏟아놓지 못하는 모습이..

오늘 님의 편지를 통해 묵상을 했습니다.

태초의 불꽃을 바라봅니다.
아숨채이오.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13	태맥도(태맥수련)	이슬비	06/21 [14:41]	1804

12	집이 예쁩니다.	샘물	06/21 [12:12]	1756

11	이곳과 여기......	아침산책	06/14 [22:55]	1786

10	Re..이곳과 여기......	깊은산오동성	06/14 [22:57]	1513

9	집이 참 환하고 예쁘네요^^	박수현	06/14 [09:12]	1589

8	서울대 SFC 김창훈입니다.	김창훈	06/13 [22:30]	1993

7	Re..서울대 SFC 김창훈입니다.	깊은산오동성	06/14 [10:10]	2073

6	아름다운 이야기	퍼온글	06/13 [08:46]	1469

5	고맙습니다만....	백미경	06/09 [17:44]	1577

4	Re..고맙습니다만....	깊은산오동성	06/10 [09:58]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