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두번째 오솔길 : 믿음(히11:1~16) (sarang

2004/12/18(토) 01:36 (MSIE5.01,WindowsNT5.0) 64.231.129.209 1152x900

두번째 오솔길 : 믿음(히11:1~16)

오늘 본문을 함께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나, 물음이 일어나는 부분을 한번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내 생각과 가치를 넘어서신 또 다른 소리,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입니다.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바탕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2 실상 옛 조상들은 믿음이 있었기에 좋은 증언을 받았습니다.
3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 곧 보이는 것은 나타나 있는 것에서 생기지 않았음을 깨닫습니다.
4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훌륭한 제물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이런 제물을 바침으로 말미암아 그는 의인이라는 증언을 받았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예물을 두고 증언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는 죽었지만, 그 믿음을 매개로 해서 아직도 말하고 있습니다.
5 믿음으로 에녹은 죽지 않고 하늘로 옮겨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옮겨 가셨으므로, 우리는 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옮겨 가기 전에,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렸다는 증언을 받은 것입니다.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7 믿음으로 노아는 하나님께서 아직 보이지 않는 일들을 지시하셨을 때에, 경외심을 가지고 방주를 지어서, 자기 가족을 구원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른 의를 유업으로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차 분깃으로 받을 땅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떠난 것입니다.
9 믿음으로 그는 마치 타국에서와 같이 약속의 땅에서 거류하며, 같은 약속을 함께 물려받을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서 살았습니다.
10 그는 하나님께서 설계하시고 세우실, 튼튼한 기초를 가진 도시를 바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11 믿음으로 사라는 나이가 지나서 수태할 수 없는 몸이었는데도, 임신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그가, 약속해 주신 분을 신실하신 분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12 그래서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는 한 사람에게서, 하늘의 별과 같이, 또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셀 수 없는 자손들이 태어났습니다.
13 이들은 모두 믿음으로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들은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그것을 손과 나그네로 있다는 것을 인정하였습니다.
14 그들은 이렇게 말함으로써, 자기네가 본향을 찾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15 그들이 떠나온 곳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16 그러나 실상 그들은 더 좋은 것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곧 하늘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도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히11:1~16)

1. 인상 깊은 구절이 있으면 나누겠습니다.

2. 본문에 의하면 믿음을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3. 보이는 것은 어디에서 생겨났을까요?(나타난 것과 있는 것)

4.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떻게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요?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는데, 정말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사람에게 영광을 받지 않으십니다.
아니 받을 필요가 없으십니다.
사람에게 영광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영광스럽고, 충분히 기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할까요?
그것은 그 길이 우리가 기쁘고 우리가 영광스럽게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진정으로 우리가 기쁘고 우리가 행복하게 되는 삶의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 길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몰라도 하나님은 나를 아시고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시고 나와 함께 하시는 ‘사랑’임을 아는 것입니다.
그럴 때 부족함이 없고 그럴 때 내가 행복했음을 알게 되는 것이 믿음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 하면서도, 믿는다 하면서도 내 가슴에 사랑이 흐르지 않는다면, 내 가슴에 판단과 서러움. 미움과 원망이 가득하다면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아니, 하나님을 모른다고 해도 좋습니다.
사랑을 알면 이미 하나님과 연결된 삶이 아닐까요?
길을 가면서 다투며 가지 않고 누리며 알며 즐기며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눈, 귀가 회복되고 나면 바람도 사랑이구나.
그냥 바람만이 아니로구나.
햇빛도 사랑이로구나.
그저 햇빛만은 아니구나.
이 세상에서 보였던 물질들이 더 이상 물질들로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존재 실현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그것의 나타남이지요.
물질로만 보지 않는단 말이지요.
이것을 우리는 영성생활이라고 말합니다.
영성은 그 사랑의 회복입니다.
그것을 어떻하면 촉발시킬까?
미움과 원망과 서러움과 분노.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소시키고 원래 있던 사랑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느끼게 해주고 살게 해줄까?
그런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람마다 알맞게 동원해서 사랑에 가슴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고, 또 우리 교회가 세워져서 하고 있는 일인 것입니다.

삶의 예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