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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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삶의 예술 공동체 편지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9/4/21(일)
IMG_2541.JPG (102KB, DN:1)
보고 하는 일  


유대사람들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신 일, 정확하게는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신 일 때문에 예수를 박해하였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하나님께서도 일하시니 나도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하신 말씀 때문에 죽이려고 하였지요.
사실 예수께서 이 일을 통해 전하고자 하셨던 것은 그들이 본 것처럼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시고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임을 알리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신성모독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고자 하신 가장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종교의 본분은 사람의 눈을 뜨게 하고 귀를 열어서 내가 누구인지 알고 당당하게 살게 하는 빛과 힘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갖은 이론과 교리로 사람들의 기를 꺾고 죄인으로 살게 하고 말았습니다.
예수께서 성전을 정화시키고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걸어가게 하신 것은 그 모든 것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고자 하심이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지를 알려주시는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에서 예수께서는 '진정으로 진정으로' 전하고자 하시는 말씀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19절에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는대로 따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24절에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셋째는 25절에 죽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는데 그 음성을 듣는 사람은 살 것이라 하신 말씀입니다.

19절에서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는 그대로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 의식으로 사는 것은 그러합니다.
무엇이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왜 살아야할지 길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십니까?
그런 답답함과 어두움이 사실은 죽음입니다.
사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것이지요.
그러나 살아가는 의미와 내게 일어나는 일들의 뜻을 안다면 어떤 순간에 놓여도 좋습니다.
아침에 도를 죽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던 옛 사람들의 고백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니 이제 사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여서 나를 위해 자기 몸을 버리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이라는 바울의 고백이 그러합니다.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내가 그 일을 하신다는 예수의 말씀이 그러합니다.
그렇게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남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일을 하는 것, 아버지께서 나보다 앞서서 내 앞에서 그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을 '보면서'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천국이지요.

보십시오.
사실로 아버지와 아들은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또 하나이지만 또 둘이지요.
이보다 더 긴밀한 관계는 없습니다.
아들이 있다는 말은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봅니다.
'나에게 아버지가 있어야해.'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있다는 것이 아버지가 계시는 가장 큰 증거입니다.
그러니 내가 해야 할 일은 아버지의 일을 보는 것뿐입니다.
어미닭은 자기가 하는 일을 병아리에게 다 보여주지요.
어미 사자 또한 새끼 사자에게 다 보여줍니다.
감추는 것이 없습니다.
선생님도 제자에게 그러합니다.
'청출어람'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선생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우리 주님도 그러하시지요.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지를 돌아봅니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보는 만큼 살아가는 것이 삶이니 말입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며 살아가야지요.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하시는 일을 모두 보여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일이 아버지께서 하신 일이라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여주셔서 더 놀라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일은 하나입니다.
그것은 죽은 사람을 일으켜 살리는 일입니다.
사람 편에서 보면 죽이는 것도 하나님 편에서는 살리는 것입니다.
노아 홍수가 그랬지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던 사랑이었고 축복의 길임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물은 그냥 두면 썩고, 포도도 그냥 두면 썩습니다.
그렇게 썩을 포도를 썩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은 밀봉을 시켜 변화시키는 길밖에 없습니다.
병 속에 포도 알을 넣고 가두어 두면 발효가 되어 결국은 썩을 포도가 썩지 않을 포도주가 되는 것입니다.
밀봉하면 엄청난 가스가 나오고 압력이 생겨 부글부글 끓어 죄악과 허물의 독기운은 다 죽고 순수하고 맑은 포도주가 되는 것이지요.
그 밀봉은 질병일 수도 있고, 사고일 수도 있고, 이혼일 수도 있고, 부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까지도 감사로 사랑으로 받아 안으면 더 큰 일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아들이 할 일 또한 원하는 사람들을 살리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럴 능력과 힘을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그러하시고 그를 따르는 우리가 할 일도 살리는 일입니다.

살리는 일을 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심판하는 일을 모두 아들에게 맡기셨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심판하시지 않는 것은 옳다 그르다가 없기 때문입니다.
영이시고 절대이신 하나님에게는 사람들이 하는 상대적인 기준의 판단 잣대가 없습니다.
그런 것은 아버지께 속한 영역이 아니지요.
그런 상대적인 윤리와 도덕의 표준은 오십보 백보입니다.
그 분이 보시기에는 다 좋습니다.
아버지가 자식이 하는 일을 보듯이 말입니다.
다만 심판하는 것을 우리에게 맡기셨을 뿐입니다.
그러니 좋다 나쁘다는 판단, 아름답다 추하다는 판단은 우리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런 권한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름 짓는 그대로 되게 하셨지요.
그러니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 자기 삶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다른 사람이 결정했다고 원망하고 탓을 하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죄라면 죄입니다.
그리고 그런 내 결정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내가 선택한 삶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 심판이라면 심판이지요.

그렇게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아들이 보았는데 그것은 살리는 일입니다.
우리가 보아야 할 것도 나를 살리는 일, 그것입니다.
영생이지요.
우리가 왜 이 세상에 왔을까요?
영생을 위해서입니다.
그것을 알면 심판도 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런 존재로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변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혹여 우리가 심판을 받아도 그것은 필요해서 받을 뿐입니다.
그러니 서로 서로 공경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공경하듯이 서로를 공경하며 사는 삶, 그것은 서로 안에서 아버지와 그 아들의 모습을 보기에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마음의 문을 닫고 더 이상 배우려고 하지 않고 살아가지요.
눈에 보이는 껍데기만을 보고 삽니다.
그런 나를 벗어버리고 아버지를 보면, 그런 몸을 벗고 선악과에서 빠져나와 보면 내가 나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아는 것이 사랑이고, 또 영생이 아닐까요?
그런 내가 좋습니다.

해피 이스터~ 부활절을 축하합니다!

(요한복음 5장)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오늘 나에게 빵은 무엇입니까? 나를 근심하게 하고 듣지 못하게 하고 살지 못하게 하고 수군거리게 하는 것을 가만히 돌아봅시다. 캐나다에 왔는데 영어가 되지 않습니다. 집을 사야하는데 돈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취직을 해야 하는데 경력이 없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은데 두려운 것이 있습니다. 그런 빵이 충분하지 않고 준비되지 않아서 수군거리는 삶을 살아가지요. 사실은 비난하고 시비를 걸고 표징을 요구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것은 시비를 걸어서 수군거려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예수가 지적하는 것도 그것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의 누룩,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씀이지요. 시비 거는 인생, 시험하는 인생, 한번 해보지도 않고 믿어보지도 못하고 표징을 요구하는 인생입니다. 간청하고 간구했던 이들은 이미 충분한 표징을 받아서 자기 삶으로 뛰어들어 있는데 구경하는 이들은 뒤늦게 시비를 걸고 있지요. 토론토에서 세월호 5주기를 기억한다고 하니 노랑색만 보면 지겹다고 세월호로 나라 망신시킨다고 교통사고를 가지고 빨갱이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여전히 조롱하는 무리들을 봅니다. 그냥 내 일을 하면 됩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4)

#세월호 참사 1825일째 : 책임자 처벌도 더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해경 내 참사 책임자들 중 문재인 정부 하에서 고위직으로 복귀한 자들도 있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안전 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해상 사고부터가 더 늘었는데, 언제 침몰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낡고 기형인 배들이 여전히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1호 민원이자 ‘제2의 세월호’라고 불렸던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은 선사가 여전히 운항하고 있는 개조 선박 27척을 폐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수십명의 생명을 앗아간 대형 참사(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계속됐고 산업재해도 도리어 늘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린 것은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를 약속했던 공공기관 작업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24살 청년 고 김용균 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처참한 모습으로 사망한 사건이었다. 이후 산업안전보건법이 하청 노동자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해 개정됐다지만 곧바로 태안 화력에서 또다시 컨베이어 벨트 협착 사고가 발생했고, ‘죽음의 공장’ 현대제철 당진 공장에서도 산재 사망 행렬이 계속됐다.(노동자연대) http://bitly.kr/lOPDy

예수께서는 기적을 통해 빵은 이미 해결되어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빵은 문제가 아니었다는 말이지요. 그것은 사실입니다. 내 생각에만 부족하고 모자라고 힘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천명을 먹이시고 오천명의 배를 채우신 사건에서 이미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문제,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말입니다. 내가 하지 않는 것, 남에게 핑계를 대고 살아가니 기적을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무디어 놓치고 휩싸여 살아가니 수군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있는 것, 넘치는 것, 풍성한 것을 보지 못하고 불만과 불평으로 핍절함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기적은, 기도는 이미 ‘있는 것’, 그것을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참 기도는 없는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보고 알아차리고, 누리며, 감사하는 것이지요. 늘 ‘있음’으로 살고 있으면서도 ‘기억상실증’에 걸려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는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5)

#세월호 참사 1826일째 : 수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길 바라며 정권을 교체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그 염원과 기대는 번번이 뒤통수만 맞았다. 유가족을 대하는 대통령의 태도는 좀더 온화해 졌지만, 문재인 정부 아래서도 결국 박근혜가 지키고자 했던 그 체제의 우선순위 문제가 별반 달라지지 않았던 것이다. 대형 참사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 조처를 실행하려면 정부의 ‘대형’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역대 정부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는 기업주의 방향을 거슬러 이런 결정을 할 뜻이 전혀 없다. 세월호 참사 5년, 문재인 정부 3년을 돌아보며 얻어야 할 교훈은 304명 희생자들에게 약속했던 사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의미한 변화는 민주당 정부나 국회로부터 선사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힘으로 쟁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세월호 투쟁의 정치적 상징물이었던 광화문 천막과 분향소가 철거된 것은 매우 아쉽다. 세월호 투쟁은 ‘이제는 기억 속에 남을 과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노동자연대) http://bitly.kr/lOPDy

오늘 예수와 제자들은 나의 일터와 학교와 집으로 오셨습니다. 2000년 전에 그들이 걸어간 길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다르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때 ‘제자들’만 예수와 함께 살았다고 보는 눈이 있습니다. 그런 시간과 공간에 매여서 살아가는 삶이 있지요. ‘크로노스’ 연대기적인 시간의 흐름만이 과학이고 진실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절대가 아닌 상대일 뿐입니다. 절대는 하나님의 시간인 ‘카이로스’입니다. 사람의 삶은 시간이 길고 짧음에 있지 않습니다. 한 순간을 살아도 천년을 살 수 있는 것이 삶입니다. 연애를 해 보면 알지요. 사람 안에 무한한 힘과 기쁨과 감동이 어떤 역경과 상황에서도 피어오릅니다. 사랑의 힘이 무한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눈으로 예수는 2000년 전에 갈보리 산에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나와 함께 십자가를 지고 계심을 알아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는 것이지요. 오늘 카이로스, 사랑의 시간에 서 있길 빕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6)

#세월호 참사 1827일째 : 최현주 전라남도의회 의원(정의당, 비례)은 도정질문을 통해 진도(팽목)항에 세월호 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4ㆍ16기록관 건립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세월호 CCTV 저장장치 은폐ㆍ조작증거가 드러나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등 진상규명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아픈 역사일지라도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되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14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8000여명의 국민이 함께하고 있는 팽목 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국민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4ㆍ16기록관과 기념공원, 희생자 기림비, 희생자 안치장소를 기억할 수 있는 표지석 설치를 전라남도와 진도군에 요구한 바 있다.(광주IN) http://bitly.kr/lOPDy

세상에 아무리 큰 혼돈과 고난이 있어도 카이로스 안에 있는 사람을 흔들어 놓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으니 감히 세상이 어찌할 수 없지요. 다윗의 후손으로 나셨지만 다윗과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셨던 예수처럼 한국에서 태어난 내가 있고 태초 전에 하나님과 함께 있다가 세상에 온 ‘내’가 있지요. 두 가지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하나는 ‘벽돌로 짓는 집’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내가 하는 일입니다. 웃고 울고 꿈꾸고 절망하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만들어가는 집입니다. 그러나 그런 집은 영원히 가지고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지나가는 줄 알면서도 해야 할 일이기에 그렇게 해가는 인생이지요. 또 하나의 집은 ‘하늘에 짓는 집’입니다. 그것은 사람이 부술 수 없고 어떻게 할 수 없는 나만의 집을 지어가는 것입니다. 그 나는 홀로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라 이름 지을 수 없이 한계와 제한이 없는 삶이지요. 말씀은 그런 눈을 우리에게 뜨게 해줍니다.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오늘 나에게 오신 예수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7)

#세월호 참사 1828일째 : 전남도와 진도군은 4ㆍ16 공원조성, 기림비, 표지석 설치는 진도항 연안여객선 터미널 건립공사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했으나, 4ㆍ16기록관에 대해서는 ‘국민해양안전관’에 설치하겠다고 밝혀 대책위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최 의원은 “국민해양안전관에는 세월호나 4ㆍ16의 의미를 담을 수 없고 자칫 참사의 원인에 대해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문제인 듯 비춰질 수 있다"며 "거리도 문제지만 진도(팽목)항에서는 보이지도 않아 위치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과 폴란드의 홀로코스트와 9.11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는 현장보존의 모범사례로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평화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학살과 고문의 현장을 고스란히 간직한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등 세계 어디에서도 가슴 아픈 역사를 지우거나 없애지 않으며 그 장소를 벗어나 다른 곳에 박물관이나 기록관을 짓지 않는다”며 "장소 선정 시 현장성과 상징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광주IN) http://bitly.kr/lOPDy

사람들이 예수께 눈먼 사람을 데리고 옵니다. 오늘 우리도 눈먼 사람을 데리고 와서 간청하고 있습니다. 손을 대어 그 눈을 뜨게 해주시길 바라는 것이지요. 아니 내가 그 눈먼 사람입니다. 눈이 멀어 보지 못하고 있음을 알아 예수께 손 대어주시길 간청합니다. 우리 삶이 힘들고 어려운 것은, 불만과 불평과 고통이 있는 이유는 “눈이 멀어서”입니다. 그래서 깨어나야 합니다. 잠에서 깨어야 하고 미몽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제대로 보고 똑바로 보는 것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지요. 하지만 눈먼 사람은 혼자서 눈을 뜰 수가 없습니다. 죄인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죄가 다시 태어나는 것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생각이, 내 판단과 조항이, 선악과가 눈을 가리고 있으니 거기서 깨어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스스로 세상에 오셨지요. 창세기의 증언은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을 대신해서 세상을 돌보고 다스리고 섬기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뒤틀린 그것을 되돌리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8)

#세월호 참사 1829일째 :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진도군과 해수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세월호 가족들의 뜻이 반영되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최현주 의원은 “전남도는 계속해서 협의하겠다는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런 입장 때문에 방관자적이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며 세월호 5주기를 맞아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또 “아픈 역사도 보존하여 기록하여 보여주는 것이 ‘다크 투어리즘’이다”며, “단순히 경제적 가치로만 따질 것이 아니라 아픈 역사의 흔적이기에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할 과거를 바로 새겨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의 장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광주IN) http://bitly.kr/lOPDy

눈먼 사람이 예수께 청한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 자기의 세계가 다가 아님을 인정하고 그것을 비워서 내 놓는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뜻을 비우고 그 뜻을 받아들이는 일이지요. 그랬더니 예수께서 그 사람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바깥으로 데리고 가십니다. 이끄시는 대로 가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따라 가야 합니다. 내 고집이 아니라 그렇게 가는 것이 구원의 길이며 시작이지요. 예수는 눈에 침을 뱉고 손을 얹으시고 물으십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왜 침을 뱉으셨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침이 무엇이지 더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그렇게 이끄시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나에게 뱉어진 그 침은 나의 자존심을 꺾고 나를 순종하게 하는 시험일 수도 있고, 내 생에 큰 고난과 역경일 수 있습니다. 내가 비참에 처해 더 나올 수 없는 암담함일 수 있지요. 그것은 주님이 보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손을 대시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 생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을 그렇게 볼 수 있어야겠습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9)

#세월호 참사 1830일째 : 4.16연대는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함께 책임자 처벌 대상 1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퇴선 조치, 탈출을 가로 막고 가만히 있으라고 대기 지시를 했던 국가 책임자들에 대한 명단을 발표 했습니다. 이들은 이미 지난 5년 전에 처벌받아 마땅했던 국가 책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구조가 가능했던 1시간 40분 동안 대기 지시를 유지시켰고 이 결과 304명의 국민이 무참히 수장 당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에 의해 수사와 기소는 5년 째 막혀 있고 공소시효는 얼마 남지 않게 됐습니다. 이 사이 황교안과 국정원, 기무사와 같은 정보권력기관들은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를 방해 했습니다.(416연대) http://bitly.kr/lOPDy

무엇이 보이냐고 물어 주시니 그제서야 쳐다보고 말을 합니다.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이 사람은 적어도 눈을 떠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눈이 멀어 보지 못했던 것을 이제 다시 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의 생의 시련은 이렇게 다시 보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그것이 없이는, 또 침 뱉음이 없이는 다시 볼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물어주시는 물음 앞에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뚫어지듯이 바라보더니 모든 것을 회복하여 똑똑히 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뚫어지게 보는 것입니다. 명상을 하면서 보는 것이 뚫어지게 보는 것입니다. 대충대충 보지 않고 내 생각과 고집과 경험을 다 밀어내고 판단 정지하고 다시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잘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사랑의 눈으로, 감사의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은혜로 다시 보게 되는 우리 생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20)

#세월호 참사 1831일째 : 이제는 처벌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처벌을 비껴간 자들에 대한 사실이 왜곡되고 부정되고 있습니다. 대한애국당과 같은 무뢰한들은 세월호참사의 희생자들을 폄하하고 능욕하고 있습니다. 304명을 죽인 국가 범죄자들이 처벌되지 않는다면 같은 일은 또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는 일도 책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로 신병을 확보하고 증거를 확보해야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노란리본이 촛불이 되어 적폐 청산으로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국민생명안전의 시대를 밝히는 빛이 되었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행동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아직도 우리는 잊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조사기구와 촛불로 진실에 접근할 수 있었고 세월호를 인양하여 사건의 전말에 근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검찰이 수사단을 묶어서 강력한 수사로 규명과 처벌이 반드시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416연대) http://bitly.kr/lOP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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