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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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삶의 예술 공동체 편지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8/12/24(월)
IMG_2513.JPG (120KB, DN:1)
예배  


현 위치를 파악하고 자기를 본 사마리아 수가성의 여인이 이제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있나요.
정오에 물을 길러 나온 여인이 예배에 대해서 묻습니다.  
이 여인의 본래의 관심은 '예배'였던 것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어디에서 어떻게 드려야 하는 것인지 묻는 그녀의 물음에 예배에 대한 목마름을 채우는 생수를 맞이하는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원래 수도는 예루살렘이었습니다.
이 예루살렘의 성전에 언약궤가 있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기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참 예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솔로몬 왕 이후에 남과 북으로 갈라졌습니다.
남유대는 예루살렘이 자기네 영토 안이니까 거기서 예배를 드리면 되었는데, 북이스라엘은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에서는 그리심산에다가 큰 성전을 지어놓고 이제 예루살렘에 까지 가서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주장합니다.
그리심산은 옛날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 앞에 바친 곳이고, 롯이 소돔 사람에 의해 포로로 갔을 때 아브라함이 나가 싸워서 이기고 돌아올 때에 멜기세덱을 만나 십일조를 드리며 제사를 드린 곳이 바로 그리심산이라고 하며 서로 다투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한심한 일이었겠지요.
사람이 하늘을 나누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여자여 내 말을 믿어라. 너희가 아버지께 이 산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거나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거나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이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나누고 다투고 있을 때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이 이렇게 선언하신 것입니다.
어떻게 영이신 하나님께 시간과 공간, 여기와 이곳과 저곳이 따로 있을 수 있으며 지금과 나중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예루살렘과 그리심산으로 나누어져서 서로 거기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옳다고 속고 속이고 있습니다.
그러니 생수가 막히고 목이 마릅니다.

보십시오.
예수께서 사람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시라니요?
아버지이신 하나님 안에서 우리 모두는 형제와 자매가 될 뿐입니다.
한 곳에서 나왔는데 어찌 사마리아와 유대가 나누어지고, 예루살렘과 그리심산에서만 예배를 드려야 하겠습니까?
예수께서 내 말을 믿으라 하십니다.
아버지를 만나면 이 산이나 예루살렘이나 거기가 거기일 뿐입니다.
아버지를 만나지 못해서 서로 다투면서 사는 것이지요.
그런데 오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지 돌아볼 때 우리가 바로 또 다른 사마리아와 유대가 아닌지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곳에서도 아니고 이곳에서도 아닌 오직 아버지께 예배할 때, 지금이 바로 그 때라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마셔야할 생수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주의 깊게 더 보아야할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우리가 아는 분을 예배한다. 구원은 유대 사람들에게서 나기 때문이다.”
여기 저기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는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그것은 우상숭배를 하는 것입니다.
사마리아냐 예루살렘이냐가 아니고, 장로교냐 감리교냐가 아니고, 가톨릭이냐 정교회냐가 아니고 중요한 것을 알고 있는 것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만나야 하는 것이지요.
구원은 사마리아인(밖)에게서가 아닌 유대인(안)에게서 난다는 말씀 또한 구원은 바깥에서 오는 것, 조건과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라는 말씀인 것이지요.
예수께서도 내 말은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의 말이라고 하셨지만, 또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지만 또한 하나가 아닙니다.
그 때 내 뜻은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육은 죽이고 영은 살리는 것,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이 사는 것, 십자가에 죽고 부활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어떻게 드려야 한다고 하셨나요?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진실하지 않은 기도와 신령하지 않은 찬송으로 하나님을 모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도 그분을 속일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인다고 하고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영과 진리란 한결같은 마음, 정직한 태도라고 다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당에서만 하나님이 있고 일터에는 하나님이 없는 것이 아니지요.
주일날만 예배하는 날이고 평일날은 마음대로 사는 날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고, 성과 속에 매여 있는 사람은 육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영으로 예배하는 사람은 그런 시간과 공간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예배가 영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진리는 한결같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진리입니다.
변하지 않는 마음, 그 한 마음으로 예배할 때 진리로 예배합니다.
누가 보든지 보지 않든지 언제 어디서나 예배의 자세로 한결같이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바울은 거룩한 산제사라고 말합니다.

정오에 물을 기르러 나온 이 여인의 가슴 깊은 곳 목말랐던 물음은 예배였습니다.
예배란 궁극적인 삶의 태도와 자세이지요.  
그런 그녀는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를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할 생수인 그리스도를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녀의 말대로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가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줄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대로 이제 내가 사는 것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버리신 그리스도를 믿은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가 사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예전의 나는 십자가에 못 박아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과 하나가 된 내가 사는 비결과 선물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수 있는 것이지요.
“너에게 말하고 있는 내가 그다.”
이 말씀은 2000년전 사마리아의 여인에게만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그 여인에게 주신 말씀은 곧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바로 그다’는 그 음성을 듣습니다.

물을 길으러 나온 여인이 예수께 받은 생수는 첫째로 나에게 남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의 목마름의 시작은 남편이었던 것입니다.
이 여인에게 남편은 자기 삶의 의지였고 기대였습니다.
어쩌면 힘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삶의 자랑거리와 목표였겠지요.
그러나 물을 길으러 나와 예수와 대화하며 깨달은 것은 그가 내 남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게 사랑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집착이고 내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겠지요.
사랑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나를 통해 흘러야 한다고 하지요.
나는 통로일 뿐인데 내가 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통입니다.

둘째는 지금이 바로 그 때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아버지를 만나야 합니다.
지금 아니면 없습니다.
나를 있게 하고 나보다 나와 더 가까이 계신 그 분을 만나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 우리 삶이 갈증에서 놓여날 것입니다.

셋째는 내가 바로 그라는 말씀입니다.
그가 오시면, 그에게로 우리가 가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입니다.
아니 사실은 문제가 없지요.
다 은혜요 선물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곳이 그 어디나 천국이라고 고백할 있습니다.
이것을 알면 우리는 목마르지 않고 물을 길으러 나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내 안에 있는 것이고, 내 안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 뜻대로 영과 진리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를 영생에 이르게 하는 샘물이 될 것입니다.

Everyday Christmas! 복된 성탄을 축하합니다.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어제 양로원에 손님들이 오셔서 성탄 축하 인사를 잔뜩 하고 가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곧 크리스마스네요. 그래서 오늘 예배에 캐롤 찬송가를 함께 부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 구주 나신 날...” 찬송을 부르고 오늘 예수님이 어디에 나셨지요? 물으니 우리 어르신들 멍~ 하십니다. 방금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나셨다고 찬송을 하고 났는데요.ㅎ 그런데 저로서는 자동으로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나셨다고 대답하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예수님이 어디 베들레헴에 나셨겠어요. 오늘 토론토에, 우리 은혜양로원에, 할아버지 할머니들 가슴에 나셨지요. 그게 성탄입니다.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사는, 생각으로 사는 나는 죽고 믿음으로 사는 거룩한 탄생이지요. 크리스마스 맞이는 그렇게 합니다. 트리를 세우고 라이트닝으로 하고 파티를 여는 것보다 주님과 함께 내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 진정한 성탄의 의미라 나눕니다. 그래서 아프고 힘든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복된 날입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으러 오셨으니요. 죽음을 두려워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감사와 사랑으로 삶도 죽음도 다 하나님의 영광임을 알고 우리는 그 안에서 자유롭습니다.(#깊은산 20181216)

#세월호 참사 1706일째 : 304명 대형 사망의 원인에 범죄 가능성이 있는지 철저히 수사 검증해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 이후 선체조사위가 찾아 낸 복원력에 관한 과학적 근거와 외력까지 배제할 수 없게 된 사실관계와 이제 새롭게 조사에 나설 2기 특조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국가에 최소한 ‘특별수사단’ 정도 규모의 수사체를 합리적으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세월호참사과 관련되어 산재 되어 있는 부분적 수사사안과 재판사안, 특검 등을 통합적인 재수사로 주도할 수 있는 국가의 특별수사기구를 두고 여기에 2기 특조위의 재조사와 공조를 이룬다면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은 더욱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416연대)

선물을 선물로 받지 못하면 자기 손해입니다. 대접하는 대로 대접을 받습니다. 아내를 여왕으로 대접하면 내가 왕이 됩니다. 자녀를 왕자와 공주로 대접하면 또 그렇지요. 친구를 귀족으로 대접하면 나는 귀족의 친구가 됩니다. 이렇게 오늘 나의 삶은 내가 선택한 것입니다. 가까이 와 있는 그를 맞이한 성탄이지요. 그러나 또한 나의 변화를 사람들은 인색하게 대할 것입니다. 받아주지 않고 오히려 달갑지 않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이미 그만큼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런 이들을 보고 놀라워하시면서도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가르치셨지요. 자기가 할 일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내 일을 합니다. 그것이 내가 살 길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판단과 편견에 주눅 들지 말고 당당하게 해야 할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깊은산 20181217)

#세월호 참사 1707일째 :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세월호참사 4주기 합동 영결추도식을 앞두고 ‘완전한 진실 규명’을 공개 선언하였습니다. 이러한 현 정부의 정국 구상이 실현되려면 박근혜 정부 당시의 잘못된 수사와 재판에 대해 단호히 배격하고 이를 근거로 2기 특조위에 전면적인 재조사권이 보장되도록 해야 할 것이고 특별수사단을 설치하여 기무사, 국정원과 같은 곳을 비롯한 세월호참사에 개입한 모든 기관과 피의자들을 성역 없는 전면적인 재수사로 처벌해 나서야 할 것입니다.(416연대)

고향에서 거절당하신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권능을 주어 둘씩 보내셨지요. 하나님이 예수를 세상으로 보내셨듯이 이제 예수께서도 제자들을 불러 세상에 보내십니다. 가까이 부른다는 것은 또한 멀리 떠나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까이 가면 떠날 날을 준비해야지요. 머물러 거기에 만족하고만 있으면 성장이 없습니다. 변화산이 좋아 거기서 초막 셋을 짓고 앉아 있으면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하늘을 보았으면 땅도 보아야 합니다. '여기'가 행복하면 '이곳'에서도 행복해야 합니다. '산'에 올랐으면 그 산을 마음에 담아 그 어느 곳도 '산'이 되게 해야 하는 것이 그 선물의 의미이지요. 산에 가야만 산이 있나요? 산에 가지 않아도 늘 산에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산에 있어도 산에 있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중요합니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입니다.(#깊은산 20181218)

#세월호 참사 1708일째 : 두 번째 특조위의 첫 조사가 개시 되었다. 두 번째 조사가 아니라 사실상 처음으로 제대로 된 조사가 개시 된 것이다. 지금의 두 번째 특조위가 태동이 된 때는 2016년 12월이었다. 박근혜 정권에 의한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탄압이 극에 달할 때 첫 번째 특조위의 강제해산을 막기 위해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국회에 특별법을 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나 국회는 무력했고 특별법 개정을 과감하게 하지 못해 특조위 강제해산을 막지 못했다. 이때 4.16가족협의회는 다시 법을 제정해서라도 진상규명을 반드시 할 것을 국회에 강력히 요구했고 이로 하여 오늘의 두 번째 특조위 설립을 가능하게 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 2016년 12월 23일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었고, 2017년 11월이 돼서야 자동으로 국회 본 회의에 부의될 수 있게 되었다. 한마디로 오늘의 첫 조사 개시는 세월호 가족과 국민이 박근혜 정권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싸워서 이룩해 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416연대)

우리는 늘 고향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어느 곳도 고향이 되게 해야 합니다. 늘 예배당에서만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어느 집에서도 '예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영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넘어섭니다. 그 '어디'나, 그 '어느 때'나입니다. 진리는 변함이 없으니 '한결같음'이지요. 영과 진리로 예배하고 사는 것은 그렇게 경계에 막히지 않고 자유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가까이 부르셨습니다. 선생님은 제자들을 가까이 부르십니다. 가까이에 있어야 합니다. 가까이 있음이 '착함'입니다. 착한 제자는 선생님 가까이 바싹 붙어 있는 제자입니다. 착한 자녀는 부모에게 '착' 붙어있는 자녀입니다. 그렇게 가까이 있을 때가 또한 떠날 때입니다. 멀리 있어 '떠남'은 행복한 떠남이 아니라, 도피이고 비겁입니다.(#깊은산 20181219)

#세월호 참사 1709일째 : 박근혜 정권의 수사는 모두 거짓말이었다. 최근에도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 당시 이뤄진 세월호 불법사찰 기무사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일들을 보며 ‘대체 세월호참사의 진실에 무엇이 있길래’라는 큰 의문 부호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박근혜-새누리당 세력에 의해 가로 막혀온 진상조사의 빗장을 이제는 제대로 풀어야 한다. 그러나 4년 반 동안 왜곡되고 조작된 편견과 잘못 굳혀진 선입견에 의해 가려진 진실을 드러내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도 적폐 세력들은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은폐하고 여론 조작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거짓 공조는 여전히 청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이제 진실의 공조로 나가야 한다.(416연대)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되 '둘씩' 짝을 지어 보내셨습니다. 그처럼 우리는 홀로 살지 않습니다. 늘 ‘함께'인 거지요. 하나님이 삼위일체이시라는 것은 그의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셔서 일하게 하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사는 것이, 둘씩 짝을 지어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사는 생인 것입니다. 여름과 겨울이, 낮과 밤이, 기쁨과 슬픔이, 사랑과 미움이, 빛과 그림자가 그렇습니다. 다 나를 나되게 하는 은혜이지요. 오늘 나는 누구와 짝하고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아차려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함께 일해 악한 귀신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어두움과 절망과 갈등과 혼란에 직면하고 그것을 넘어서 빛과 희망과 화해와 일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깊은산 20181220)

#세월호 참사 1710일째 : 두 번째 특조위는 피해자 가족과 국민이 만들어낸 특조위다. 이것을 잊지 않는다면 진실의 공조를 이룰 수 있는 길은 열린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에 협조한 각종 조사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이라 하는 자들이 여전히 두 번째 특조위에 간여하고 있고 이들에 의해 잘못 규정된 내용들이 여전히 그대로 수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들은 범죄 가능성을 일축하고 재난 참사로 단정하여 사후 처리에만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들이 제대로 조사하고 보지도 않고 단정한 거짓 사실로 인하여 ‘세월호는 이제 그만’이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가 현재도 얼마나 지독하게 작동되고 있는지 여기에 두 번째 특조위도 예외일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416연대)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가 요셉과 같이 살기 전에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큰 일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으로서는 앞이 턱 가로 막힌겁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또 다른 눈으로 보면 성령의 임재입니다.  마리아는 마리아대로 요셉은 요셉대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 새로운 생각이 찾아옵니다. 그것을 통해 구원이 세상에 온다는 말씀이지요. 예수는 이렇게 태어났습니다. 그리스도는 이렇게 오신다는 거지요. 오늘 우리의 삶에도 그렇습니다. 성탄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가 아니라 동정녀가 잉태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비난 속에 내 생각과 기대를 넘어선 그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고 그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이 당신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임신을 하십시요. 임신은 신이 임하는 것, 내 꿈이 찾아오고 실현되는 것입니다. 바람입니다.(#깊은산 20181221)

#세월호 참사 1711일째 : 두 번째 특조위는 피해자 가족의 요구, 국민의 목소리에 철두철미하게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진실을 파헤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임을 특조위는 늘 성실하게 여기며 수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304명의 국민이 왜 수장되어야만 했는지 바로 이 세월호참사의 원인을 반드시 규명해야 할 것이다.(416연대)

동방의 박사들은 산을 넘고 물을 건너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러 오는데 그 소식을 들은 헤롯은 당황하고 소동하지요. 권력과 돈을 가진 그들은 크리스마스가 반갑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짓으로 사람들을 후리고 죄없는 아이들을 죽이면서까지 크리스마스를 막으려 했지요. 불의와 거짓 가운데 피어나는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날 라마에서 자식을 잃고 통곡하는 어머니들이 크리스마스를 낳았습니다. 헤롯의 잔혹한 학살도 모든 생명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거기서 죽었고 애굽에서 부활하지요. 크리스마스는 거짓을 드러내고 살인을 고발합니다. 오늘 자식을 잃은 슬픔으로 위로받기를 거절하는 라헬의 손을 잡는 그대가 크리스마스입니다.(#깊은산 20181222)

#세월호 참사 1712일째 : 지난 20일 오후 2시 세월호 유치 진도군민연대(이하 군민연대)가 진도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도군과 진도군의회는 세월호의 진도 유치에 앞장서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서에서 군민연대는 "참사와 참혹한 희생자의 주검을 확인했던 현장이 바로 이곳 진도 팽목항이다. 진도는 역사의 현장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내일은 없다. 이것이 세월호가 진도로 와야 하는 이유다"라고 주장했다.(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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