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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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삶의 예술 공동체 편지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8/10/28(일)
IMG_2505.JPG (126KB, DN:1)
정오에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자는 예수께 유대 남자가 어떻게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냐고 물었습니다.
유대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과 상종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자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하나님의 은사를 알고 또 너에게 물을 달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도리어 네가 그에게 청하였을 것이며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동문서답입니다.
그러나 이는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는 목자의 한결같은 음성입니다.
물을 기르러 나온 여자에게 찾아오는 은총이지요.
그 은총을 등지면 다른 길이 없습니다.
찾아온 기회를 잡아야합니다.
그 기회는 지금입니다.
지금 뿐입니다.
언제 다시 돌아오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이지요.
그러니 허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할 수 있는 때는 곧 지나가고 말 것입니다.
그것을 잘 잡아야 영생합니다.
그러면 하루를 살아도 영원을 삽니다.
하지만 또 평생 살아도 하루도 못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태양이 아무리 강력하고 땅 가죽을 뚫고 캄캄한 흙 속에 묻힌 씨앗의 눈을 틔어주는 생명력이 있어도 손바닥으로 가려버리면 태양은 힘을 나누어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도 등진 자는 속수무책입니다.
가슴을 열지 못하면 사랑과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사마리아 여자는 행복합니다.
무슨 말씀인지 알아듣지 못하면서도 스스로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조차 모르면서도 예수의 도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지요.
그 행복한 대면, 오늘 우리가 맞이하고 있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또 너에게 물을 달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았더라면 도리어 그에게 청했을 것이고, 그는 너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눈을 뜨고 보아야 합니다.
눈을 떠야 진짜 목마른 영혼의 갈급함을 채울 생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는 그 물음, 내게 찾아온 손길, 나의 오늘, 나의 사람들, 그들이 누구인지, 그 일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에게서 생수를 얻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입니다.
오늘입니다.
나의 삶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나는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 내게 주어진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선물이며 사랑입니다.
감사하고 감격하고 그것을 누리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오에 물을 기르러 나온 사마리아 여인처럼 사실 우리들은 마시고 나면 금방 목마를 물을 길어 먹기 위해 인생을 살고 있지 않는지 돌아봅니다.
우리는 그 우물 물을 마셨을 때의 그 일시적 시원함과 쾌감을 위해 뜨거운 대낮의 더위를 기꺼이 감수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이 추구하는 마셔도 금방 목마를 물이 있을 겁니다.
그것은 돈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고, 학식일 수도 있고, 사회적 지위일 수도 있고, 또는 연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모두 우리 인생에 있어서 사실은 부차적인 것이고 일시적으로 목마름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런 것들을 위해 대낮의 뜨거움을 기꺼이 감수합니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영혼을 망치기도 하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인생을 계속 이어가야 하겠습니까?
언제까지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과 같은 삶을 계속 반복해야 할까요?
예수와 만나 그를 통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알게 되는 이 여인이 되어야지요.
정오에 내 안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수로 인해 목마르지 않는 삶을 살아 나만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가야겠습니다.

(요한복음 4장)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만일 딸이 아프지 않았으면 야이로는 예수를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에 그런 일이 기회가 됩니다. 그런 진한 그 무엇, 우리 그것을 경험하러 세상에 오지 않았을까요? 그것이 예수를 만나는 거지요. 예수는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습니다. 그런 세계를 얻기 위해서는 그 발아래 엎드려야 합니다. 우리를 발아래 엎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회당장이라는 지위일까요? 사람들의 눈일까요? 지금 야이로는 그런 것은 안중에 없었습니다. 너무나 절박했고 다급했습니다. 그것이 자신이 보일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더 한 것이라도 해 보였을 것입니다. 치유와 변화는 그런 자리에서, 그런 자세와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나는 어떤지, 어디까지인지 살펴봅니다. 예수는 그런 야이로와 함께 가셨습니다. 오늘 예수의 발 아래 엎드려 지금 나의 형편을 아뢰십시오. 그런 삶이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 삶이 있어 하나님과 함께입니다. 기회입니다.(#깊은산 20181021)

#세월호 참사 1650일째 : 길거리에서 마주하는 노란리본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보장이 필요합니다. 4년이 넘도록 여전히 왜곡과 악의적 조롱에 노출되어 고통 속에서도 진도로, 목포로, 재판정으로, 특조위 회의장으로 가며 진실을 찾고자 하는 피해자 가족들.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미수습자 수습을 염원하는 피해자 가족들. 우리는 노린리본을 품고 피해자의 곁에서 함께 가야 합니다. 국내, 국외의 각 지역에서 안산, 진도, 목포, 광화문에서 함께 기억하고 진실을 말하는 시민들도 여전히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억하는 힘. 우리는 바로 이러한 힘으로 진실을 파악하고 알려나가고 희생자와 피해자를 잊지 않고 함께 가도록 해야 합니다.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위로와 희생자들을 잊지 않는 것. 이것이 2014년 4월 16일에 우리가 다짐했던 약속이었습니다.(전면 재규명)

우리가 거듭나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열정 안에 있을 때 시험과 시련이 있습니다. 성숙과 성장으로 나아가려면 관문과 장치를 만나지요. 예로부터 선생님은 제자들을 시험합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듯이 좋은 선생님은 쓴 것을 보게 합니다. 선생님과 부모는 다릅니다. 부모는 자식이 편하고 쉬운 길을 가기 원하지만 편안한 길은 변화와 성숙을 주지 못하지요. 시험과 유혹이 어떻게 다를까요? 당장은 힘들지만 시험의 목적은 실력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시험을 지나면 커져 있습니다. 그런데 유혹은 당장은 달콤하나 빠져 버리면 황폐하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서 시련은 생각을 끊고 자기를 넘어서도록 만들어진 자리지요. 발아래 엎드릴 수 있을 만큼 간절한지 그 태도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할 때 주께서 들어주시고 함께 가실 것입니다. 오늘 있는 것을 다 내 보일 때까지 발아래 엎드립니다.(#깊은산 20181022)

#세월호 참사 1651일째 : ‘진짜 원인제공자’들. 이들이야말로 안전조치, 구조조치를 방기 한 “첫 번째 책임자”들이며 세월호를 침몰에 이르게 한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고귀한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학살자들’인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누가 왜 그랬는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 “끝까지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행동 하겠습니다!”(전면 재규명 - 416연대)

야이로가 예수와 함께 길을 가는데 사람들이 와서 딸이 죽었으니 선생님을 더 괴롭히지 말라고 합니다. 길을 가는데 장애물과 방해는 늘 있지요. 딸이 죽었으니 더 이상 선생님을 괴롭히지 말자고 사람들이 회당장을 유혹합니다. 예수와 함께 길을 걷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말에 흔들리지요. 하늘이 무너집니다. 인생의 문제에 마지막 소망의 그 끈도 놓아야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우리는 지금 그런 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예수와 함께 집으로 가던 야이로가 이 소식을 들었을 때의 그 심정과 오늘 나의 모습, 나의 가슴과 상태가 그렇지 않습니까? 말씀은 지금 나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 주지요. 그런 나에게 또 말씀합니다.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 이미 다 알려주신 말씀을 다시 기억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두려워 말라십니다. 두려움은 무지에서 옵니다. 알면 모두가 사랑이고 감사이고 은혜이지요. 이런 삶이 사랑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는 그것을 믿음이라고 하십니다.(#깊은산 20181023)

#세월호 참사 1652일째 : 2014년 4월 16일 이 날을 우리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250명의 단원고 고등학생들을 비롯한 304명의 탑승자가 있는 세월호가 수장되는 장면을 TV생중계로 지켜볼 수밖에 없던 그날을 우리는 절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참사는 ‘304명이 희생된 대참사’입니다. 이것은 전대미문의 대범죄입니다. 세월호참사는 안전사고가 아니라 세월호 침몰이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49분에 벌어진 범죄 사건입니다. 그러나 기무사는 4월 16일의 세월호를 완전히 감추려고 했습니다. ‘생존흔적 발견시 구조방기에 대한 문제가 논란이 되어 정부에 부담이 될 것이다’, ‘세월호 선체 하부의 긁힘과 파공이 식별될 것이 우려 된다’, ‘그러니 세월호를 인양하지 말고 수장해야한다’ 기무사는 박근혜 청와대와 내통하여 304명이 희생 된 곳이자 진실의 증거가 있는 세월호의 인양을 차단하고 참사의 원인을 덮으려고 했습니다.(416연대)

예수와 함께 길을 가는 회당장 야이로의 이야기는 오늘 내가 길을 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선택한 길이고 아브라함처럼 떠나온 길입니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나는 나의 일을 하고 일터를 가꾸어가겠다고 외쳤지요. 그런데 그것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울 줄이야, 이제 다 왔나 싶은데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가 있습니다. 딸이 죽었답니다. 다 소용 없으니 그만 포기하자고 합니다. 몸도 망가지고 더 이상 회생의 기미가 없습니다.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다 부질없는 짓이라는 의심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거듭되는 생각 속에서 원망과 불평이 있습니다. 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이렇게 나를 흔들리는 이야기에 넘어지고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솔깃해 의심이 일어나고 있지요. 내가 이렇게 믿고 있는데 왜 하나님은 그렇게 하시냐? 마치 하나님이 된 듯이 판단을 하고 분별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께서는 그런 나를 붙잡고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이미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그 일이 다 필요해서 있는 일임을 다시 보게 됩니다.(#깊은산 20181024)

#세월호 참사 1653일째 : 박근혜 정부의 수사는 모두 거짓말입니다. 박근혜 정권 당시 수사정보기관인 검찰, 경찰, 기무사, 국정원과 정부 산하 수사 관련 조사연구기관인 해양안전심판원, 선박플랜트연구소가 ‘공조’하여 내린 수사 결론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이들의 ‘거짓 공조’는 참사의 ‘원인 규명’을 차단하고 은폐하고 왜곡하는 데로 총 집중되었습니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 사건이 발생한 8시 49분에 가해진 ‘원인’을 감추고 ‘범죄자’를 은닉했습니다. 이제는 거짓 공조를 걷어 내고 진실의 공조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 4년 반 포기하지 않고 노란리본을 품고 촛불을 들어 세월호를 인양하고 세번째 특조위를 만들어냈습니다. 이 기억의 힘, 4년 반을 이어온 기억의 행진으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참사의 원인을 밝히고, 범죄자의 처벌을 반드시 이루어야 합니다. 2기 특조위의 조사와 정부의 적극적인 수사 공조로 진실을 파헤쳐야 할 것입니다.(416연대)

지금 내 입에 달지 않지만 그것이 필요한 것임을 깨달을 때 달지 않은 그것조차도 원하게 됩니다. 믿음으로 사는 세계입니다. 그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였지요. 보세요. 예수는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야이로의 집에 이르니 사람들은 아이가 죽었다고 울고 통곡하고 떠들어 대고 있습니다. 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 죽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죽음은 없습니다. 다만 잠시 자고 있을 뿐입니다. 변화되어 있는 것이지요. 믿음의 눈을 뜨면 한번도 헤어진 적 없이 같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 속에만 나뉘어져 있을 뿐입니다. 죽음이 있다면 그것이 죽음이지요. 혹시 오늘 나도 그들처럼 통곡하며 떠들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을 보지 못하고 나타난 일들, 지나가는 일들을 붙잡고 얽매여서 그렇게 속아 살고 있습니다. 그것이 믿음이 없어 울며 떠들고 통곡하는 인생입니다. 잘 들어야 합니다.(#깊은산 20181025)

#세월호 참사 1654일째 : 원인 규명 없이 우리의 미래, 국민의 생명안전 담보는 실현할 수 없습니다. 반복되는 대형 사망 참사를 멈추어야 합니다. 거짓 공조의 적폐를 걷어내고, 제대로 된 전면적인 재조사와 재수사의 공조로 진실을 밝혀 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들의 한결 같은 바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우리 국민들은 촛불을 치켜들었습니다. 원인을 정확히 밝혀 국민의 생명을 짓밟은 원인을 반드시 제거하고 범죄자를 단죄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304명의 미래가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사라진 미래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열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은 과거에 대한 회상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관심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거리에서 노란리본을 마주고 하고 있습니다. 아픔을 공감하고 세월호 가족들에게 자그마한 위로라도 되기를 바라는 그 심정을 우리는 매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기억하는 마음은 그 어떤 누구도 지울 수 없을 것입니다.(416연대)

예수께서 야이로의 딸은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말씀하실 때 비웃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자고 있다고 보는 눈과 죽었다고 보는 눈이 있습니다. 그들을 다 내보내고 예수는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웠습니다. 예수의 손을 잡고 일어난 그의 나이는 얼마일까요? 그의 나이는 오십이었습니다. 그 때까지 아이였는데 일어나니 장년이 되어 있지요. 예수께서 손을 잡아 주시기 전까지는 자기 자리가 아닌 곳에 누워서 죽어 있었던 아이였습니다. 살았으나 죽어 있지 않습니까? 내 생을 내 마음대로 못하고 내가 꾸는 꿈을 삶 속에 이루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갖가지 이유와 핑계 속에 참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그렇게 힘들게 합니까?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존재인데 속아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부활과 생명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여전히 수군대고 통곡하며 살아가고 있으니 얼마나 억울합니까? 이제 그만 일어나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으로, 사명으로, 꿈과 일로 일어나 나야지요.(#깊은산 20181026)

#세월호 참사 1655일째 : 함께 하겠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는 손을 잡았습니다. 진정한 위로와 공감의 연대를 위해 우리는 세월호 가족과 함께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곳 광화문에서 단식을 시작했던 그날들, 천만 서명을 받았던 나날들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도 매일마다, 매주마다 지역 곳곳에서 살아있는 실천의 역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로를 돕고 이끄는 진정한 연대로 우리는 언제나 함께 할 것입니다. 잊지 않고 함께하는 힘은 진실을 밝히는 길을 열어낼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을 키울 것입니다. 4.16연대를 강화하고 진실을 가려내는 힘을 키울 것이고, 기억의 공간을 더더욱 크게 열어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끝까지 밝혀내겠다는 약속을, 다시는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국민의 힘으로 지켜낼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세월호참사의 전면적인 재조사와 재수사의 촉구를 국민의 이름으로 선언합니다!(416연대)

체면도 신분도 지위도 다 내려놓고 발아래 엎드린 야이로는 예수와 함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 비우고 서 있을 때 함께 길을 가고 계신 그를 만날 수 있지요. 그리고 또 예수 주위에는 늘 따라다니는 무리들이 있었고 큰 무리가 예수를 에워싸고 있겠지요. 예수께 나아가려면 그 큰 무리들을 헤치고 앞에 나서야 합니다. 그날 혈루증으로 12년이나 고생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예수를 만나려는 목적이 있었는데 큰 무리들에 막혀 있습니다. 더러운 병에 걸렸다는 부끄러움에 막혀 있습니다.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돈이 없다는, 나이가 많다는,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병에 걸려 있습니다. 오늘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찾으려면 숨어서, 나 혼자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용기있게 당당하게 나서야 합니다. 그 한 가운데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렇게 일어나는 용기와 믿음에 구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나와야 합니다. 나서지 않으면 선물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깊은산 20181027)

#세월호 참사 1656일째 :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장에게 세월호 선체 인양 용역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있다고 문제제기를 하며 감사 여부를 살펴봐줄 것을 요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22일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해수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니 세월호 선체인양 용역에 입찰한 컨소시엄이 7개였더라. 기술평가에서는 A업체가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최종 선정된 업체는 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못 받은 상하이 셀비지였다"고 운을 뗐다. 박 의원은 "왜 기술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가 낙찰을 못 받았는가 봤더니, 원래 해수부가 2015년 4월8일에 발표하기로는 1200억원 정도가 사용될 것이라고 했는데 입찰공고에서는 1000억원으로 축소 발표했다"며 "1200억원에 맞춰서 여러 내용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1000억원으로 축소되니까 (A업체가) 아예 입찰을 포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래서 상하이 셀비지가 낙찰 받았는데, 왜냐하면 상하이는 처음부터 낮은 가격으로 입찰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최종적으로 상하이 셀비지에 1360억원이 지급됐다"며 "계속 계약을 수정한 것인데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입찰과정이 조금 아쉽다.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이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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