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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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삶의 예술 공동체 편지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8/4/22(일)
IMG_2470.JPG (136KB, DN:6)
항아리를 채우라  


예수께서 "이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고 하셨습니다.
갈릴리 가나에서 있었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지자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고알립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나와 상관이 없는 일라고 하시면서도 일꾼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시지요.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들이 그대로 했고 그러자 물이 변해 포도주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2000년 전에 팔레스타인에서 있었던 일이지만 또한 오늘 삶이라는 혼인잔치를 하고 있는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닐까 합니다.  
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져 난감해 하는 나에게 예수께서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고 떠서 나누어 주라고 하십니다.
잔치에 포도주가 없다는 것은 삶에서 길을 잃었다는 이야기지요.
길이 보이지 않고 이제 더 이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때 먼저 채워야합니다.
비워야 채우지만 또 빈 항아리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거지요.
그런데 의심이 찾아옵니다.
포도주가 필요한데 왜 물을 채우라 하실까?
만약 그런 생각에 손을 놓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으면 기적은 일어나지 못합니다.
나다나엘은 와서 보라는 말에 생각만 하지 않고 움직여 예수를 만날 수 있었지요.
그렇게 해보면 결과가 어떤지 알게 됩니다.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하고 후회하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또 항아리에 채운 물을 어떻게 잔치상에 가져갈까 염려만 하고 있어도 기적을 맛볼 수 없습니다.

물이 변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은 그렇게 일어납니다.
물이 예수를 만나 얼굴이 붉어져 포도주가 되는 것이지요.
물로만 살아갈 내가 포도주와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오늘 내가 채울 빈항아리는 무엇인가요?
공부할 때는 공부이구요.
운동할 때는 운동이고, 그림을 그릴 때는 그림이지요.
그렇게 먼저 가득 채워야 합니다.
지금 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떠서 가지고 가는 것으로 나의 할 일은 끝입니다.
나머지는 너에게 맡기고 그에게 맡기면 됩니다.
공부가 하고 싶다면 그대로 하면 됩니다.
운동을 잘 하고 싶다면 운동을 하고, 피아노를 잘 치고 싶다면 피아노를 치고,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글을 쓰면 됩니다.
그대로 하지 않고 있으니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이 나를 만나 포도주가 되고 삶의 잔치가 풍성하고 풍성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내가 변하면 주변은 달라지지 않아도 모든 것은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아니 이미 모든 것은 충분한 선물입니다.

(요한복음 2장)

이번 편지로 600번째 편지네요. 제가 내일부터 5월 말까지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작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도 가보지 못했고 부모님도 뵌지 오래 되어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는 다녀와 다시 띄우도록 하겠습니다. 600통 편지를 보내는 동안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허락하시면 곧 다시 뵙겠습니다.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물이 귀한 사막에서는 물을 찾으려고 사슴을 풀어 놓고 그 뒤를 따라간다고 합니다. 사슴은 본능적으로 물을 찾아 간다고 하지요. 살기 위해서입니다. 시편 42편 기자는 그처럼 하나님을 갈망하고 그 얼굴을 뵈고 싶어 밤낮으로 흘리는 눈물이 음식이 되고 하나님이 어디있느냐는 조롱소리가 뼈를 부순다고 노래합니다. 시편을 읽어드리며 어르신들께 하나님을 만나고 싶으냐고 여쭈니 모두들 그렇다고 하시지요. 살기 위해서지요. 그래서 얼마나 좋으시냐고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만날 날이 지나온 날들보다 더 가까우니까요. 그랬더니 화들짝 놀라시지요. 물론 살아서 만나지 못한 하나님을 죽어서 만날 리 없다고 나는 생각하지만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할 이유 중에 하나를 이렇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낙심하고 괴로워하는 우리 영혼에게 시편 기자는 잔잔히 하나님을 기다리며 또 다시 찬양하자 합니다. 내가 나를 보는 눈이 아닌 하나님이 나를 보시는 그 믿음으로 살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나는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있었으니 하나님과 하나일 때 자유이고 구원입니다.(#깊은산 20180415)

#세월호 참사 1461일째 : '희망'은 세월호 참사를 겪은 동시대 청소년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는 간절함을 담아 '청소년의 꿈과 목소리를 귀담아 듣다'를 부제로 했다. '제2회 Express one's memory 2018 <별꿈>'은 청소년들이 노래, 댄스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14일 오후 6시부터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경연을 펼친다. 'Dream Camping <꿈톡>'은 다양한 꿈을 꾸는 전국의 청소년을 초대해 그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자리다. 꿈이 없는 친구들부터 온갖 꿈을 꾸는 친구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5일 오후 6시부터 화랑유원지 소공연장과 건너편 잔디밭에서 청소년들의 꿈 이야기가 펼쳐진다. '<민들레이야기> 발족식·추모행사'는 청소년들이 '가만히 있으라'는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주체로 서기 위한 운동이다. 416청소년네트워크를 구성해 참사 이후 세상을 변화시키는 활동에 앞장서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두런두런 퍼져 나갈 청소년들의 이야기와 메시지는 15일 오후 2시부터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들을 수 있다.

신명기 8장 18절, “당신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2장 32절, “우리는 모두 이 일의 증인입니다.”(#깊은산 20180416)

#세월호 참사 1462일째 :

창조주이시며 전능자라고 불리는 당신께
기도드리는 거, 쉽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살려달라는 마지막 기도를
외면했었으니까요.
당신께 등 돌리고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가든 당신이 계시더군요.

더 이상 울 힘 조차 없어
그저 멍하니 앉아 바다만 바라보던 팽목항에도,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하늘을 보며 잠을 청해야 했던 국회에도,
내리 쬐는 땡볕을 피할
그늘 하나 찾기 어려웠던 광화문에도,
하수구냄새에 시달려야 했던 청운동시무소에도
침몰지점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동거차도에도,
그리고 병든 몸을 이끌고
세월호가 누워 있는 목포신항에도,
당신은 계셨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몰랐던 분들이
눈물가득 고인 눈으로 다가와서 안아주시며
같이 울어주시는 따뜻함에서 당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우리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당신께 기도할 때
그 기도 좀 들어 주시지,
왜 우리 아이들이 없어진 지금
모르는 사람들을 통해 당신을 드러내시나요?

고난주간이면
우리 죄를 대신해서 당신의 아들을 내어 주신
그 사랑에 감격하기 위해
십자가의 고난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를 묵상하고
죄 짓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그 고통에 가 닿으려고 노력했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없어진 이후엔
그런 노력, 하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이 고난주간이고
십자가와 세월호는 동일시되고 있으니까요.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대신해서 짊어지신 십지가와,
수학여행가던 단원고 아이들을 태우고 가다가
침몰당한 세월호를 동일하게 여기는 것이
불경스러우신가요?

2천년 전 오늘,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 시간 동안 어둠이 덮치고,
성소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졌다는 기록은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아픔을 느끼게 해줍니다.
같은 아픔을 나눌 수 있는 분이 하나님 당신이셔서,
다시 당신께로 향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셨으면서도
자신을 못 박은 사람들이 몰라서 저지른 일이라며
저들을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시는
예수님 모습을 닮기란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렇게 기도하신 예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가장 잘 섬긴다는 큰 교회들은
자식을 읽고 울부짖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기보다는
애써 외면하거나 오히려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처럼
모르고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자신들을 위해 쌓아 올린 바벨탑이
너무 높고 견고해서
밖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는
들리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저들을 어찌해야 할까요?
저들을 불쌍히 여기실 분은
하나님 당신 밖에 없습니다.
저들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예수님이 짊어지셔야 했던 십자가의 고난이,
십자가의 용서가 저들을 위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해주세요.

낮은 곳으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당신의 임재와 사랑을 기다립니다.
팽목항에서, 국회에서, 광화문에서, 청운동사무소에서,
동거차도에서, 목포신항에서 만났던
당신을 닮은 사람들이 오늘 이 곳에 가득합니다.
부디 이들에게 청결한 마음을 주셔서
당신을 보게 하시고
세미한 당신의 음성이 들려지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세월호 희생자 창현이 어머니)

예수를 따르고 있었던 사람들은 부자나 권력자들이 아니라 세리와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부름에 흔쾌히 응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진 것이 적기에 버릴 것도 쉬웠을 것이고 자신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았지요. 예수는 그들을 위해 오셨지만 예수를 따라 나서고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버릴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비워야 채워지는 거지요. 그래서 어린아이들과 천하고 병들고 괴로운 사람들이 예수께 더 가까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과 많이 가진 사람들은 그 만큼 힘들고 어려운 것이 예수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들은 따라서 사는 게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가야 할 것이 많아서 예수를 따라 살아갈 겨를이 없는 거지요.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은 자기를 버리고 그래서 얻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따라 사는지 다시 살펴봅니다.(#깊은산 20180417)

#세월호 참사 1463일째 : 공 개 질 의 서 <2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앞, 오늘 4월 17일 <2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2기 세월호 특조위)는 진상조사 인력 배치를 위한 '직제'와 이를 뒷받침하는 시행령안 관련 논의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2기 세월호 특조위는 1기 특조위 때(약 4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로 조사인력 배치를 담은 직제를 논의한다고 한다. 이에 관해 4.16연대는 공개질의서를 2기 세월호 특조위에 보내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다. 1. 1기 특조위 때보다 현저히 적은 수를 진상규명 조사국으로 배치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2. 조사인력이 반영되는 '직제'와 '시행령'의 중요성과 영향력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가? 3. 세월호참사 전면 재조사의 요구에 따라 절대적으로 중요한 직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전 공개 의견수렴 등의 과정이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4.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반대하고 있는 황전원에 대한 2기 세월호 특조위의 입장은 무엇인가? 5. 2기 세월호 특조위의 설립 배경을 무엇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참사 4주기를 기해 내놓은 2기 세월호 특조위의 입장은 무엇인가? 6. 향후 2기 세월호 특조위의 출범준비 계획과 그 과정에 대한 국민적 공개와 수렴의 방안은 무엇인가? 4.16연대는 2기 세월호 특조위의 진상조사 인력이 1기 특조위보다 적게 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밝히며 위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24시간 이내로 줄 것을 요구한다.(4.16연대)

우리가 무엇을 정말 가질 수 있을까요? 내 것, 네 것 하는데 정말 가만히 돌아보면 그렇게 주장할 뿐 가질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거지요. 어느 대통령이 몇 백억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은 그것을 한 푼도 쓰지 못했지요. 명의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미국의 어느 자선사업가가 달을 등기부 등본을 만들어 판다고 하고 한국에서는 별도 판다지요. 남편이 내 것이고 아내가 내 것인가요? 아이들 내 것인가요? 천만에요. 내 것이라고 하는 순간 사라져 버립니다. 다만 조심스럽고 관계할 때 가까이 있지요. 이정하 시인의 시가 있습니다. ‘사랑을 얻고 나는 오래도록 슬펐다. 사랑을 얻는다는 건 너를 가질 수 있다는게 아니었으므로. 너를 체념하고 보내는 것이었으므로.’ 슬픔, 걱정, 근심, 우울, 염려, 질병, 아픔이 내 것인가요? 그런데 내 것이래요. 상처와 시련, 절망도 내 것이라고 하면서 가지고 다닌답니다.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 일어났다가 가라앉는 것에 매달려 살아가는 인생이 눈먼 인생입니다. 잘못 보고 속아서 살고 있는 것이지요. 정말 그렇게 알고 비울 수 있어야겠습니다. 우리가 기도를 하고 명상을 하는 것도 그것을 바르게 직시하기 위해서입니다.(#깊은산 20180418)

#세월호 참사 1464일째 : '추모'의 상징이 되어 왔던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는 참사 4주기인 4월 16일 개최되는 '세월호 합동 영결식' 이후 철거된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합동 영결식으로 인해 세월호가 잊힐까 두렵다.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추모공원이 들어선다지만 진실 규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합동분향소가 철거된다. 2018년 세월호 참사 4주기는 각별하다.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가운데 열리는 첫 추모제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취임 100일을 맞아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다운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서 세월호 참사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진실 규명은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 4·16연대 등은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2014년에 모형 선박을 이용한 자유 항주 실험을 하고도 4년간 은폐해 왔다며, 침몰원인 재조사와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이동곤 선체조사위원의 사퇴 등을 촉구했다.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했습니다. 누가 이들을 죄인으로, 세리로 만들었을까? 정말 죄를 지어서 죄인일까? 세리에게는 무슨 잘못이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죄인이란 범법자들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종교적인 죄인 내지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 기득권이 없는 사람들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인이 된 사람들인 것입니다. 율법을 다 지킬 경제력이 없고 시간이 없고 지식이 없어서 죄인이 된 사람들입니다. 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 때문에 죄인으로 살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지요. 세리 또한 그렇습니다. 유대인으로 로마의 관원이 되어서 자기 민족으로부터는 로마의 앞잡이라는 냉대를 받고 로마인으로부터는 하수인 대접을 받는 처지였습니다. 한마디로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외면당하는 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은 죄인을 만드는 시대, 세리를 만드는 시대에 대한 고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는 그런 사람들 편에 있습니다.(#깊은산 20180419)

#세월호 참사 1465일째 : 자유한국당은 한술 더 떴다. 1기 세월호 특조위에서 '박근혜 청와대'의 주도에 따라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황전원 위원을 이번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세월호 특조위)에 다시 추천했다. 진실 규명을 제대로 하지 않겠다는 속내다. 2018년이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원점'에서 재조사하는 '원년'으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문 대통령의 말처럼 한국사회를 안전과 생명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해 단 한 명의 생명도 포기하지 않는 안전사회로 첫 발을 내디뎌야 하니까. 그것이 곧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는 선언의 속살이자,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온갖 두려움을 이겨내고 끌어올리는, '희망'이다.

예수와 함께 있었던 많은 세리와 죄인들을 생각하며 가만히 돌아봅니다. 혹시 오늘 내가 죄인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내 편견과 독단과 아집이 내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을 죄인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내 아내를, 내 남편을, 내 아이들을, 내 친구를 죄인으로 만들고, 또 나 역시 세리와 죄인으로 몸 둘 바를 모르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예수와 함께 그의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중풍병 환자가 그로 인해 믿음을 만나고 새롭게 살아갈 수 있었듯이 나도 그것으로 인해 예수를 따라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실수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지요. 실수하고도 배우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나는 하늘의 기회이며 선물입니다.(#깊은산 20180420)

#세월호 참사 1466일째 :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정성욱(동수아버님) 인양분과장이 4일째 삭발 단식 농성중입니다. 광주에서 김일수님이 함께 동조단식 중입니다. 해외에서도 한끼 단식으로 응원을 이어가며 온라인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황전원, 이동곤을 사퇴시켜 단식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원점에서 진상규명이 철저히 되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방해한 황전원과 이동곤은 즉각 사퇴하라! -항적실험 은폐한 이동곤과 김영모, 김철승, 공길영 공모자는 보고서 작성에 관여하지 마라!

오래 전에 소록도를 다녀오고 나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일까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눈으로만 보고, 귀로만 듣는 사람, 즉 보이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소록도에 있는 그네들이 결코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나이 서른셋에 요절하고, 장가도 가지 못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은 그 사나이가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지요. 가난하고 배우지 못하고 병이 들어도, 그러한 약한 점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하나님을 바랄 수 있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이 더 큰 행복이 아닐까요. 소록도에 있는 이들은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오직 하나 예수 믿는 일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인해서 세상에 명예 있고 부유한 자들이 누릴 수 없는 평화와 기쁨과 감사로 가득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도 불만과 불평이 가득한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를 잘 따르는 사람일까 생각해 봅니다.(#깊은산 20180421)

#세월호 참사 1467일째 :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철저한 진상규명! 안산 합동분향소 정부 합동 영결 추도식장에 걸린 구호이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어제의 정부 합동 영결 추도식이 끝이 아니라 이제 진짜 시작임을 선포했다. 이제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감추고, 진상규명을 방해했던 자들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2기 특조위원 황전원은 즉각 사퇴하라! 2기 특조위 황전원이 누구인가? 이 자는 우리 아이들이 세월호에서 간절히 구조를 기다리던 ‘골든타임’ 그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국가 수장 박근혜의 행적을 감추기 위해 특조위 조사활동을 방해한 자이다. 304명 희생자의 진실규명보다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앞세워 특조위원으로 공직에 있을 때 공직법까지 어기며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던 자이다. 이런 자가 2기 특조위에 있는 한 그 자체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는 계속 방해 받으며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될것이다.(정성욱)

시편 43편 기자는 하나님께 변호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변호사로 고용하다니요! 어르신들과 함께 이 얼마나 대단한 배짱이냐고 놀랐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을 때나 가능한 일이지요. 그런데 바로 이어서 나의 요새이신 하나님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냐고 외칩니다. 나를 버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버리시다니요! 어디서 많이 들었던 고백이지요. “엘리 엘리 나마사박다니!” 예수께서도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께 완전히 버림을 받았습니다. 왜 하나님이 버리셨을까요? 내가 없이 살라는 것입니다. 내가 없으면 죽음이 없고 그와 함께 영원하니 말입니다. 내가 없으니 자기 눈으로 보지 않고 자기가 판단하지 않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업적이 됩니다. 그래서 흠도 없이 순결한 내가 나타나게 되지요. 그것이 부활이요 영생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됩니다.(#깊은산 20180422)

#세월호 참사 1468일째 : 선체조사위원회 이동곤은 어떤 자인가? 4년전 검찰 수사 과정에서 검찰과 해수부가 한국해양플랜트연구소를 통해 세월호 침몰과 침수 실험을 100여 차례 진행했다. 그 결과는 검찰이 발표한 ‘증개축, 과적, 고박불량, 조타미숙’이 침몰 원인이라고 한 것과 다른 결과였다. 2014년 검찰과 해수부가 관여한 이 실험 담당 책임자이며 자유한국당이 추천해  현재까지 1년 넘게 선체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자가 이동곤이다. 이 자는 지난 4년동안 실험 사실을 감췄다. 올해 초에 선체조사위원회가 네델란드 마린연구소 실험을 진행할 때도 그 진실을 감췄다. 이동곤 뿐만 아니다. 현재 선체조사위원 김영모, 김철승, 공길영도 세월호 침몰침수실험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 이제 곧 5월부터 선체조사위원회는 조사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껏 4년동안 진실을 감췄거나 혹은 암묵적으로 동조한 의혹이 있는 자들에게 어떤 진실 보고서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2기 특조위 황전원, 선체조사위 이동곤, 그리고 동조자들을 그대로 두고서 철저한 진상규명은 이루어 질수 없다. ‘끝까지 진상규명’을 위해 황전원과 이동곤 사퇴를 촉구하며 오늘 이 시간부터 단식에 돌입한다.(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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