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8/4/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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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  


우리는 무엇을 찾고 있느냐는 예수의 물음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그 물음을 안고 나는 정말 무엇을 찾아서,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예수께서 어디에 계신지 알고 싶고, 정말 내가 하는 일에 몰두하고 그것이 주는 결과나 파장이 아닌 그것 자체를 고마워하고 감사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오후 네 시’를 만나가야지요.

이제 다음날도 예수께서는 갈릴리로 떠나시면서 빌립을 만나서 ‘나를 따라 오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를 만나 오후 네 시를 경험한 안드레는 곧장 시몬에게 가서 자기가 만난 기쁨과 감격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또 예수의 부름을 받은 빌립도 곧장 나다나엘을 만나서 구원자, 메시아를 만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복음, 기쁜 소식은 나누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다면 반대로 내가 복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두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의 제자가 된 요한, 안드레, 베드로, 빌립, 나다니엘은 부름을 받은 길이 각각 다릅니다.
요한과 안드레는 세례 요한의 말씀을 통해서이고 베드로와 나다니엘은 먼저 제자가 된 안드레와 빌립의 전도를 통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빌립은 직접 예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찾아오는 과정도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첫째는 교회 밖에서 예수에 대한 얘기를 여러 차례 듣다가 스스로 교회를 찾아오는 경우이고, 둘째는 믿는 이들의 전도를 통해 함께 교회를 찾아오는 경우이고, 셋째는 갑자기 신비한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교회를 찾아오는 경우입니다.
예수의 부름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만난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빌립은 자신을 부르신 예수, 자기가 만난 그 분을 전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친구를 찾아갑니다.
그 또한 오후 네 시의 경험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와서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복음의 진리이자 핵심입니다.
그 안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살 맛이 납니다.
그 복음의 은혜가 오늘도 우리와 늘 함께 하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머물러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20년 전에 한센씨 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에 간 적이 있습니다.
저를 소록도로 안내하신 분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선교하시는 선교사님이셨습니다.
안식년으로 한국에 들어오셨는데 소록도가 그 분에게는 정말 영적인 고향이어서 그 분이 찾는 길에 함께 동행하였던 것입니다.
원래 그 분은 원불교 교무였습니다.
교무가 무엇인가 하면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원불교에서 목사 정도입니다.
소록도에 원불교를 전하고 개척하기 위해 들어갔었지요.
그런데, 그곳에서 한센씨 형제들에게 전도를 받고 복음을 받아들이고 개종하여 목사가 되신 분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슬람의 땅에서 농아인 선교를 하고 계십니다.
그런 그분에게 소록도는 은혜의 땅이며, 약속의 땅이며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오후 네 시의 땅입니다.

그렇게 소록도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누구나 전도를 받지 않고는 나갈 수가 없습니다.
한센씨 병 환자들이 전하는 복음을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강심장이 소위 문둥이들이 전하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과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의 소리를 말입니다.
당시에 한 이십명쯤 동행했는데, 함께 간 분 가운데 선교사님의 친척인 현직 원불교 교무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그곳 주민들에게 돌아올 때까지 내내 곤역을 겪었습니다.
“교무님,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세요....”
소록도를 떠날 때에도 굳이 그분의 이름을 묻고 기도해주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복음은 이렇게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입니다.
전할 때에도 복음 안에 살아 가장 행복하고, 가장 사랑하고, 가장 감사하는 삶의 모습으로 전하니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 믿으면서도 그 얼굴이 늘 불만과 불평으로 가득하다면 누가 그 예수 만나려고 하겠습니까?
먼저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며, 그 만남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그 믿음 안에 있어야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이렇게 기도했으면 합니다.
"하나님, 저희가 먼저 복음의 능력 안에서 감사하며, 고난 가득한 세상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행복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가장 큰 사랑으로 살아 그것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열정으로 살게 하옵소서."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시편 40편 기자는 간절히 주님을 기다렸더니 주님께서 굽어보시고 나의 울부짖음을 들어주셨다고 노래합니다. 말씀을 듣고 ‘아멘’하시는 어르신들께 오늘 무엇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지 여쭈었습니다. 기다리는 그것을 우리는 받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잘못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정말 원하는 것과 반대로 가고 기다리면서도 의심하고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사실 모르고 있지 않은지 돌아봅니다. 사실은 사랑하고 싶은데 질투와 원망으로 표현하고 미움으로 갑니다. 연습하지 않고 길을 내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뇌에는 길이 있는데 행복으로 가는 길은 너무 가지 않아 길이 없어지고 불행으로 가는 길은 너무 많이 다녀 대로가 뚫렸다고 합니다.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와도 같은 이야기지요. 그것을 알고 그것을 위해서 사는 것이 깨어 있는 것입니다.(#깊은산 20180325)

#세월호 참사 1440일째 : 더욱이 충격적인 것은 4년 전 실험과 네덜란드에서 진행한 실험의 주요 결과가 4년 전 한국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의 실험 결과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사실에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 피해자 가족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국민들이 왜 세월호가 침몰했는지 알고 싶어 했다. 침몰하지 않았으면 희생자도 없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박근혜 집권 기간 내내 진상규명은 억압당했다. 박근혜 검찰은 침몰 원인을 ‘청해진 해운의 탐욕 탓’으로 돌렸고, 복원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급변침으로 침몰했다는 항적도를 마치 확정된 근거인 마냥 제시했었다. ‘급변침한 항적도’, 이것이 그동안 우리가 익숙하게 접해온 침몰 원인의 근거였다. 그래서 자유한국당과 같은 적폐 세력들은 세월호참사를 ‘교통사고’로 단정하며 ‘진상규명은 필요 없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 시편 40편 기자는 주님께서는 나의 입에 새 노래를, 우리 하나님께 드릴 찬송을 담아 주셨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한다고 노래합니다. 사람들이 환난과 곤고 가운데서도 내가 찬송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한다는 것이지요.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원망하고 탄식하고 불평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그 가운데서도 새 노래와 찬송을 부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일과 섭리를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만일, 알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고 말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계획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러한 인생의 어두움 깊은 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럴수록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 것이지요. 오늘 하루 내가 새 노래를 부르고 찬송하는 이유이고 그것이 믿음입니다.(#깊은산 20180326)

#세월호 참사 1441일째 : 이제 침몰 원인은 원점 재조사 되어야 한다. 만일, 급변침이 아니라면 침몰 시점과 이를 국가가 인지한 시점에서부터 모든 것이 재조사되어야 하며 왜곡 된 항적도는 다시 조사되어야 한다. 침몰 원인에 관한 중대 실험 조사 결과를 은폐한 일은 국민을 속인 죄이자 시간과 돈을 허비한 죄이며, 무엇보다 304명의 희생을 왜곡 폄하한 반인륜적 죄가 아닐 수 없다. 실험 조사 결과를 은폐 한 자들의 머리 속에 ‘단순 사고인데 진상규명을 왜 하려는가?’하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런 일을 벌일 수 있단 말이겠는가! 우리는 과연 누가 지시하여 은폐에 가담했고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체조사위원회로 진입하여 조사를 교란시켰는지 반드시 밝혀야 내야 할 것이다. 감추려는 자가 범인일 것이기 때문이다.(416연대)

또 시편 40편은 주님께서는 내 두 귀를 열어주셨다고 노래하면서 주님은 제사나 예물로 기뻐하지 않으시고 번제나 속죄제도 원하지 않으신다고 고백합니다. 말씀을 나누며 ‘그런데 우리는 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할까요?’라고 어르신들께 여쭈니 당황스러워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계속해서 나에 관하여 기록한 두루마리 책에 따라 내가 지금 왔다고 합니다. 말씀을 따라 서 있다는 거지요. 그래서 주님의 뜻을 행하기를 즐거워하고 주님의 법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이고 삶입니다. 산제사인 것이지요. 지금 내가 있는 것은 말씀을 따라, 섭리를 따라서입니다. 그리고 나는 주님의 뜻을 행하기를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주님의 법을 마음에 간직하고 서 있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듣는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지요.(#깊은산 20180327)

#세월호 참사 1442일째 : 2017년, 하나의 작은 노란리본이 천만 촛불이 되어 불의한 세력을 물러나게 한 지난 한 해는 우리 세월호 가족과 4.16연대가 앞장에 서온 긍지 높은 한해였습니다. 지난 해 국민의 힘으로 세월호를 인양해냈고, 2기 특별조사위원회를 다시 설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4년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함께 걸어온 촛불과 연대의 길이었으며 이는 국민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길이었습니다. 이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적폐청산의 과제를 실현하고, 4.16세월호참사 이전과 이후는 반드시 달라져야 한다는 우리 모두의 약속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오신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찾아가야 합니다. 한 걸음을 옮겨야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빨리 가야지요. 그렇지 못하면 문 앞에조차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러 온 가족이 나오는 것,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안아주고 함께하기 위해 시간을 내고 모임을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찾아가 보아야 얼마나 귀한 것, 내 안에 변화를 맛보고 나눌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그렇게 모여들고 찾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는 것,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머리를 맞대고 세워보아야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일어날지 헤아릴 수 있습니다. 지금도 가버나움에 들어오신 예수의 소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찾아가야지요.(#깊은산 20180328)

#세월호 참사 1443일째 : 세월호 선체의 미수습자 수습은 다시 재개 되어야 합니다. 세월호 선체 직립은 수습과 더불어 침몰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는 필수적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올해 온전한 선체보존도 제대로 결정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세월호가 있는 그곳, 목포신항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얼마 안 있어 2기 특조위가 본격적으로 구성될 것이고 준비를 갖춰 올해 7월 경 조사개시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조사와 특검 수사도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박근혜의 행적과 진상규명 은폐 등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재판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면적인 재조사와 재수사를 통한 기소와 처벌이 더욱 속도를 내도록 진상규명, 책임차처벌의 요구를 전략적이고 구체적이며 주도적으로 펼쳐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구할 수 있었는데도 왜 구하지 않았는지, 세월호의 진짜 소유주는 누구인지, 왜 언론은 조작되었는지, 침몰원인은 무엇이었는지 우리가 밝혀야 할 진실은 아직도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가로막는 적폐 세력의 방해와 농단역시 완전히 청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논의 등 우리는 적폐 세력을 심판하자는 국민의 요구와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문 앞에도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그곳에 일어난 일이 있습니다. 한 중풍병 환자의 이야기지요. 그는 예수께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습니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을뿐더러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집에 들어갈 수가 없었지요. 그렇게 우리 생에 장애물들이 많습니다. 몸만 건강했으면 예수를 만나는 건데... 과연 그럴까요? 하지만 이 중풍병 환자가 병에 걸리지 않았으면 예수를 만날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건강했으면 자기 마음대로 살았겠지요.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면서 어떤 중한 병에 걸렸는지 모르면서 말입니다. 이 때 이 사람에게는 중풍병이 선물이 됩니다. 그가 움직일 수 없어서 친구 네 사람과 더불어 왔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붕을 뚫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장애를 통해서 더 큰 변화와 성장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을 그렇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말이지요.(#깊은산 20180329)

#세월호 참사 1444일째 : 4.16연대는 국민의 힘으로 진상규명을 할 것을 천명하며 그 힘을 조직하기 위해 국내외 지역을 더욱 촘촘히 연결하여 여기에 4.16연대 회원과 시민들, 시민사회와 더 많이 마주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지역조직 결성 확대를 결의했습니다. 더불어 지역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4.16연대 전반의 조직적 힘을 키우기 위해 정기적인 소식지, 홍보 및 교육사업을 강화할 것입니다. 또한 304명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기억의 힘이 오늘의 우리를 이끌어 왔듯이 4.16연대는 국민과 함께 광화문을 비롯한 참사현장과 각 지역에 기억조형물을 건립하고 기억의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자는 우리의 목표는 올해 4.16연대의 안전사회 운동 초석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생명안전공원과 4.16재단을 건립하기 위한 일도 시작되고 있는 만큼 4.16연대는 앞장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한 길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스크라테스는 악처가 만들었다고 하지요. 우울을 앓는 사람이 마음은 인간이 고안해 낸 가장 참혹한 형틀에서 죽음을 맞이한 하나님의 마음과 가장 닮았다고 합니다. 마음고생을 심하게 해서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하고 만날 수 있다는 거지요. 그래서 우울을 신에 가장 가까운 병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하나님과 가까워서 세상에서는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지나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이해하고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이 거리에서 참혹한 채찍질을 당하고 창에 찔리고 못에 박혀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부족한 삶은 모두가 그를 향한 길의 이정표이며 선물입니다.(#깊은산 20180330)

#세월호 참사 1445일째 : 검찰 수사 결과는 한 마디로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박근혜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고, 국가 권력은 이를 덮으려 했으며, 결국 대통령은 최순실이었다는 말이었다. 이번 검찰의 수사에 따른 청와대 세월호 보고, 지시가 모두 조작되었다는 결과 발표는 오히려 보강수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이는 다시 말해 그래서 박근혜가 침실에서 나오기 전 10시 20분 전까지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최순실이 청와대를 오기까지 박근혜는 무려 4시간 가까이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또 중대본을 방문하기 전 2시간 여 동안에는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밝혀진 것은 없었다.

중풍병 환자와 그를 메고 온 친구들은 길이 막혀서 예수께 갈 수 없자 지붕을 걷어내고 구멍을 뚫어서 달아 내렸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셨지요. 세상의 어떤 이들은 버릇없고 무모하다고 그들을 비난했을 겁니다. 건방지게 누구 앞에서 소란이냐고 말이지요. 또 손해 배상을 청구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는 그들의 순수한 마음과 동기를 보셨습니다. 집이 망가져 손해를 보고 소란이 일어나 방해를 받는 것에 개의치 않으셨다는 것이지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예수의 눈입니다. 더 이상 길을 갈 수 없다는 절망에서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현장입니다. 오늘 나는 그렇게 부활합니다.(#깊은산 20180331)

#세월호 참사 1446일째 : 무엇보다 이번 검찰 수사 결과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이해할 수 없는 지점을 보여 주었다. 이번 수사의 핵심은 결국 청와대가 보고와 지시 시간 조작을 마지막 모바일 메시지(이하 카톡) 시간인 오전 10시 17분 이전으로 조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청와대가 참사 당시부터 구조 골든타임의 최후 기준점을 마지막 카톡 시간으로 보았다는 것인데, 이는 해경부터 청와대까지 구조 지휘라인에 관계된 모든 측면과 시간을 조작하기 위한 전 과정에서 구조 방기에 관련한 사항들을 치밀하게 은폐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검찰은 마지막 카톡 시간에 대한 '해경부터 청와대까지의 인지'가 어떤 과정으로 되었는지 특별히 염두하지 않고 의례히 여긴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결과는 구조하지 않으려 했던 그 전모를 밝힐 수 있는 단서들을 포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번 수사 결과는 청와대가 구조를 방기한 사실의 아주 작은 부분을 밝힌 최초의 수사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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