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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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삶의 예술 공동체 편지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7/12/10(일)
IMG_2431.JPG (195KB, DN:4)
기적의 씨앗  


아무 노력없이 대가없이 그저 한 순간에 요술방망이처럼 일어나는 것이 진정한 기적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소질과 재능, 개성을 기회로 주시고 연습과 노력의 장을 주셨는데 그것을 알아차리고 준비된 자에게 일을 주시지요.
그렇게 일할 수 있는 것이 기적입니다.
사울과 다윗이 그저 선택되었고, 베드로가 하루 아침에 반석이 되었을 리 없습니다.
그렇다면 나에게 어떤 기적의 씨앗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혹시, '아이고, 그렇게 말하니 더 기가 죽는다. 나는 가진 재산도 없고, 학식도 없고, 영어도 못하고, 음식 솜씨가 있는 것도 아니고,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속으로 이러고 있지 않나요?  
그러나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멋진 창검술은 아니더라도 물맷돌을 돌리는 재주는 있습니다.

그러니 나의 기적의 씨앗을 찾아야지요.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나만의 소질과 재능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상에 보내시면 저마다에게 선물로 주신 개성과 소질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좋고 나쁨, 크고 작음이 없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값진 보배를 내던지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이 가엾은 사람이지요.
자기에게 주신 삶에 감사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기웃거리는 것이 이웃의 것을 탐내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렇게 길은 언제나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과감하게 헌신하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된 자가 큰 일에도 충성됩니다.
큰 일만 하겠다고 작은 일을 무시하는 사람은 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기적은 가랑비처럼 날마다 순간마다 나에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게 어린 목동 다윗은 사자도 죽이고 곰도 죽였습니다.
그러하였기에 이제 블레셋 사람 골리앗도 그 꼴로 만들어 놓겠다고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목동 일이 천하고 시시하다고 내 팽개쳤으면 이런 마음, 기운을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으면 평생 두려워서 숨고 도리어 다른 사람의 일을 말리고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서 나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말입니다.
혹시 작은 어항에 나를 가두어 두어서 더 크지 못하고 있지 않은지 말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밭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수준, 믿음의 자리입니다.
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 그리스도로 사는 삶은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고 노래하지요.
목동으로도 최선을 다했으니 골리앗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저를 살려주신 주님께서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틀림없이 저를 살려 주실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내가 이렇게 살아온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사기를 당하고, 신용불량자가 되고, 실연을 당하고, 이혼을 하고, 사별을 하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 살아 있지 않습니까?
지금 할 일이 있어 이곳에 있지 않겠습니까?
왼쪽 가슴에 손을 얹어 보면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박동소리가 힘차지 않습니까?
나를 살리기 위해, 내 할 일을 하게 하기 위해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심장은 뛰고 있습니다.
언젠가 말씀을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무슨 배짱이 그렇게 컸는지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했었지요.
죽으면 나는 편하고, 하나님만 손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순간순간 죽음의 찰라를 지나왔습니다.
내가 할 일이 있어 땅에 왔고, 그 일을 위해서 사니 다 하늘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살든지 죽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우리보다 크신 분이 하시는 일, 예하고 순종하고 받아들이며 나의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윗에게 사울은 자기 군장비로 무장을 시켜 줍니다.
병사들의 로망이었겠지요.
왕의 갑옷과 무기를 드는 일 말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갑옷에 익숙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기만의 무기, 자기만의 실력, 자기만의 재능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는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기가 익숙한 목동의 지팡이와 무릿매와 시냇가의 돌을 들고 골리앗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나에게 주신 것, 경험하게 하시고 알게 하신 그것을 들고 나아갑니다.
익숙치 못한 갑옷을 벗고 하나님이 나를 지금 여기에 살게 하신 이유를 찾아 내가 준비된 것을 붙잡고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사무엘상 17장)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어느새 12월 첫 주일이네요. 12월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냐고 물으니 우리 어르신들도 대번에 크리스마스! 라고 하십니다. 오늘이 대림절 첫 주일이기도 합니다. 성탄절까지 4번의 주일에 촛불을 하나씩 밝히며 성탄일에 다섯 번째 촛불을 켜서 성탄을 기억하고 축하하는 교회의 절기지요. 성탄은 거룩한 탄생, 거듭남입니다. 니고데모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는 거듭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니고데모는 어떻게 다 큰 어른이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가느냐고 다시 묻습니다. 성령으로 다시 나는 것이 거듭나는 것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머니 뱃속에서 나온 내가 있고 성령으로 태어나는 내가 있습니다. 서산대사는 80년 이전과 80년 이후의 내가 나이지, 80년 동안의 나는 내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껍데기가 나인 줄 착각하고 사는 것입니다. 성탄은 그리스도의 탄생입니다. 이제 대림절,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과 더불어 성령으로 참 나의 탄생을 사모하며 그리스도를 모시는 순례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매일 매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깊은산 20171203)

#세월호 참사 1328일째 : 문제는, 그렇다면 세월호의 최대 적재량 987톤은 어떻게 산출된 것이냐다. 만재흘수선을 지켰다면 결국 987톤은 잘못된 정보가 된다. 이 점에 대해 아무도 문제를 거론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전문가들은 특조위와 검찰이 잘못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와 관련해 출항 당시 CCTV를 모두 분석해 화물 적재량을 분석해 온 김관묵 이화여대 교수는 “세월호가 과적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특히 복원성과 과적은 다르게 봐야 하는데도 1000톤이나 과적했다는 쪽으로 몰고 갔고, 거기에 맞춰 언론도 과적을 침몰 원인으로 몰고 복원성까지 나쁘다고 했다. 분명한 건 만재흘수선을 넘지 않으면 과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배는 복원성도 나쁘지 않았다. 결국 검찰 등에서 편리한 대로 갖다 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최대 적재량을, 987톤이나 1067톤의 배로 치면 나머지 1200여 톤을 모두 평형수 탱크에 물로 가득 채워서 항해해야 하는 것처럼 나오는데 상식적으로 그런 배를 만들지 않는다”며 “(2272톤이 최대 적재량이기 때문에) 만재흘수선을 넘지 않은 것이고 CCTV에서 모두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시사저널)

누가복음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는 유대왕 헤롯 때에 살았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로마에 나라를 빼앗기고도 왕으로 남아 매판세력이 자기 백성을 수탈하는 헤롯의 시대는 어둡고 암울합니다. 배가 물에 빠져 사람이 죽고 지진과 홍수, 전쟁과 파괴의 위기에 사는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그 때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녀가 없었습니다. 자녀가 없다는 것은 희망이 없고 의미가 없는 삶을 뜻하지요. 의인이고 흠 없이 살아도 그렇습니다. 인생은 그렇게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가랴가 제사장으로 자기 직분을 감당할 때 천사가 그 앞에 나타나 네 간구를 주님께서 들어주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자녀가 없었던 사가랴는 기도하고 있었지요. 그러면서 자신의 직분을 감당할 때 성탄의 소식을 맞이합니다. 오늘 성탄을 기다리며 어떤 간구를 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깊은산 20171204)

#세월호 참사 1329일째 :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한국선급의 문제도 제기했다. 김 교수는 “결국 허가 기준만 맞추기에 급급했던 청해진해운에서 날림으로 최대 적재량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고 넘겼을 것이고, 검찰 등에선 사고가 난 후 이 자료를 그대로 갔다가 과적이라고 몰아갔던 것”이라며 “다만 일본에서 배가 올 때 관련 자료도 모두 넘어왔다. 그때 이 배의 최대 적재량을 청해진도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세월호의 구조변경 전의 화물 적재 최대량은 2437톤이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청해진해운 한 관계자는 “선박 운항 허가를 받기 위해 통과 기준을 맞춘 부분이 있다. 그러다 보니 1000톤이나 과적한 것처럼 나왔지만 세월호 사고 당시 출항 때 만재흘수선을 어기지 않았다. 법정에서도 다 밝힌 사실이다. 세월호는 과적으로 인해 침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적이 사고 원인이 아니라는 증거가 제시됨에 따라, 세월호의 진정한 사고 원인은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조타 실수인지, 고박 불량인지, 아니면 또 다른 원인이 있는지 다시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시사저널)

헤롯의 시대에 사가랴에게 주는 천사 가브리엘의 메시지는 오늘 나에게 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너에게 아들이 있을 것인데 그 아들은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라구요. 아들을 낳아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로 돌아오게 해서 백성들이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게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나의 꿈이고 희망입니다. 자녀에게 돌아오지 않은 부모의 마음은 기도하기를 그치고 삶이 바뀔 것이라는 꿈을 잃은 마음입니다. 생명이 없이 죽음을 사는 인생이지요. 이제 그런 이 땅의 백성들이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백성들이 방황을 그치게 하는 일이 성탄을 준비하는 우리 일이고 크리스마스입니다.(#깊은산 20171205)

#세월호 참사 1330일째 : 세월호 참사 당시 과적 탓이라는 검경 합동수사본부 등의 발표에 대해 과적하지도 않았고, 과적으로 침몰한 것이 아니라는 반론이 제기돼 논란을 낳고 있다. 만재흘수선과 비교할 때 과적이 아니라는 근거도 제시됐다. 하지만 세월호 특조위와 선체조사위원회는 성급한 단정을 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시사저널은 지난 25일자  ‘세월호 사고원인은 ‘과적’이 아니었다’(1467호)에서 “시사저널e가 단독으로 입수한 문건에 의하면, 세월호는 화물을 과다적재하고 출항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해선박설계가 10월25일 내놓은 세월호 ‘TRIM AND STABILITY’ 자료를 제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가 실을 수 있는 최대 적재량은 기존에 알려진 987톤이나 1067톤이 아니라 2272.689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미디어오늘)

그런데 사가랴는 스스로 기도하며 원하고 있으면서도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소식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이가 많고 임신을 못하는 아내에게서 어떻게 아들을 얻고 내가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겠냐고 말입니다. 그러나 신비는 그런 믿음 없음에도 불구하고 때가 되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은혜입니다. 이유와 자격과 조건을 따진다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벙어리로 살아야 합니다. 비밀을 감당할 수 없으면 침묵해야지요. 더 이상 떠들지 말고 잠잠히 성탄을 기다립니다. 주여 종을 불쌍히 여기시고 할 수 없음을 도우사 찾아오는 성탄을 맞이하게 하소서. 주의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소서.(#깊은산 20171206)

#세월호 참사 1331일째 : 시사저널은 “명백한 사실은 세월호는 과적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그 근거는 세월호 참사 당시 만재흘수선을 넘지 않았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시사저널은 “과적이 사고 원인이 아니라는 증거가 제시됨에 따라, 세월호의 진정한 사고 원인은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 진상조사 소위원장이었던 권영빈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제1소위원장은 28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만재흘수선이라는 것은 배의 출항허가선으로, 배가 실을 수 있는 만큼 싣고 가면 괜찮다는 것”이라며 “검찰이나 특조위가 과적이라고 한 것은 적재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2014년 10월6일 ‘세월호 침몰사고 수사 설명자료’에서 “세월호가 사고당일 최대 화물 적재량(1077톤)의 2배에 달하는 과적(2142톤)”을 하는 등의 원인으로 침몰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밖에도 △불법증개축에 따른 좌우불균형 △선체복원에 필요한 평형수 1375.8톤 감축 적재 △부실고박 △선장 선실이탈 및 항해사와 조타수의 과도한 변침 등을 침몰에 이른 원인으로 봤다. 세월호 특조위도 지난 2016년 6월27일 전원위원회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세월호는 참사 당시 최대 987톤의 화물 적재를 승인받았음에도 추가로 1228톤을 과적해 총 2215톤을 적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미디어 오늘)

천사를 만나 더 이상 말을 못하고 침묵하게 된 사가랴는 직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고 아내 엘리사벳은 임신을 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서 지냅니다. 임신은 신이 임한 것이라고 하지요. 임신을 못한다는 것은 신의 부재입니다. 얼마나 기다렸던 임신인데 왜 그것을 드러내지 못하고 다섯 달 동안이나 숨어 지내야 했을까요. 드러내고 자랑할 일이 있고 때로 감추고 소중히 지켜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빛을 보고도 아라비아 사막으로 들어가 보임 생활을 합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임신한 엘리사벳은 숨어 지내면서 다만 주님이 나를 돌아보셨다는 것, 주님께서 부끄러움을 없이하여 주셨다는 것, 나에게 이런 일을 베풀어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게 때를 기다리고 성탄을 맞이합니다.(#깊은산 20171207)

#세월호 참사 1332일째 : 세월호는 987톤을 최대 적재 화물중량으로 보면, 수차례 과적을 한 결과가 나온다. 권영빈 위원장은 이를 두고 “세월호는 2014년 4월15일 밤 출항했을 때만 과적이었던 것이 아니라 계속 과적을 하고 출항했다”며 “참사 전날(15일) 밤 보다 더 많이 오바된 상태에서 운항했던 적도 여러번”이라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많이 싣는다고 배가 가라앉거나 급변침 한다고 배가 가라앉는 경우는 없다”며 “검경 합수부의 주장은 세월호가 고박불량에 과적한 상태에서 변침하다가 빠졌다는 것인데, 이 역시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15일 밤 9시부터 16일 아침 9시까지는 왜 정상적으로 운항을 했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그런 점에서 시사저널의 보도는 과적이 원인이라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상식적인 문제제기 수준”이라고 말했다.(미디어오늘)

첫 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야기에 임신하게 되는 두 여자가 나옵니다. 한 여자는 남편은 있지만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여자였고 한 여자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였습니다. 안과 밖의 모든 가능성이 사라진 자리에 시작되는 성탄이지요. 엘레사벳이 임신한지 다섯달이 되자 가브리엘은 마리아에게 다시 나타나 수태고지를 합니다. 임신하지 못했던 여자와 처녀가 임신을 하는 것이나 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나 인위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불가능이 가능으로 변하는 거지요. 오늘 내게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그 일, 내가 새롭게 다시 사는 것과 처녀가 임신을 하는 일 중에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요? 크리스마스는 오늘 무너져 내린 이 시대와 내 앞에 일어나는 일입니다.(#깊은산 20171208)

#세월호 참사 1333일째 : 권 위원장은 “그러나 침몰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적은 원인이 아니다’라는 주장은 단정적”이라며 “직접 배가 물에 빠진 원인이라기 보다 과적도 침몰하는데 있어 하나의 조건이거나 침몰을 가속화시킨 요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과적과 무관하다고 단정하는 것 역시 성급하다”고 반박했다. 권 위원장은 “세월호의 과적이라는 것은 (적재) 기준을 초과해서 짐을 실었다는 것이지 배가 빠질 만큼 짐을 실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선체조사위원회는 최대적재량을 초과했는지, 만재흘수선을 출항 당시 지켰는지도 조사 조사대상으로 보고 나온 화물을 계측하고 있다”고 밝혔다.(미디어오늘)

김흥호 선생님은 성인은 자기가 없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없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성인이라구요. 자기가 없으니 진짜 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성탄, 성인이 되는 길입니다. 처녀 잉태입니다.(#깊은산 20171209)

#세월호 참사 1334일째 : 권 위원장은 “좀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선조위 조사와 2기 특조위가 곧 출범할텐데, 물론 각자가 세월호 침몰원인과 관련해 의견이나 입장 표명을 할 수 있겠으나 세월호 문제의 경우 신중한 접근을 하면 좋겠다. 종합적 결과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단정적으로 보는 것은 조심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잠수함 충돌설이나 앵커 침몰설 같은 외력설은 직접적인 침몰원인을 설명하고 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과적일 경우 과적을 (함께 침몰의 한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과적은 빼고가자’, ‘과적은 침몰원인과 무관하다’고 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덧붙였다.(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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