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Old 산물넷 : 게시판 : 사진방 : 산(mountain)페이스북블러그깊은물 추모Art of Life Community

처 음 | 하루 살이 | 예가○양로원 이야기 | 묵상의 오솔길 | 편지 | 이야기 앨범 | 설 교 | SPIRIT


토론토 삶의 예술 공동체 편지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7/11/12(일)
IMG_2428.JPG (128KB, DN:7)
하나님의 부르심  


잠을 자던 어린 사무엘은 이른 새벽에 누군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갔는데 엘리는 도로 가서 누우라고 말합니다.
어떨까요?
고맙겠지요.
이른 새벽에 부르는 사람이 있고, 도로 가서 누우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 말을 듣겠습니까?
도로 가서 누워서 일어나지 않으면 거기까지입니다.
더 성장할 수 없고 자기 삶을 거기까지만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살면서 무엇을 선택할지 알 수가 없을 때에 더 성장하고 싶은 사람의 선택은 자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쪽의 손을 들어준다고 합니다.
편한 것, 무사 안일한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이것은 전적으로 각자에게 맡겨진 선택이고 몫입니다.

이렇게 세 번이나 이 일이 반복되니 엘리는 알아차립니다.
아, 하나님이 부르시는구나를 말입니다.
만일에 사무엘이 한 번 두 번 해 보아서 아니니 그만두었으면 어찌 되었을까요?
배우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겠지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성실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여일한 삶입니다.
성경을 보면  이 때까지 사무엘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고,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나타난 적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사무엘이 주님을 섬기고 있을 때였는데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섬기고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무엘은 성전에서 지금껏 누구를, 무엇을 섬기고 있었던 것일까요?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두려운 이야기입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알지 못하며 이렇게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하고, 인자하고....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는 잘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머리로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셨는데도 듣지 못하는 것은 가슴으로 삶으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다 아시고 하나님이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데 우리는 왜 걱정하고 염려할까요?
'어린' 사무엘처럼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관계하지 않고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지금 순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선물과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무엘을 세 번, 아니 깨달을 때까지 부르십니다.
어떤 사람은 곧 알아차리기도 하고, 엘리의 도움으로 배우기도 하고, 한 두 번하고 때려치우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깨닫습니다.
실패하고, 병들고, 이혼하고, 망하고, 그러면서 배우고 알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또 필요한 것은 엘리처럼 그것을 일러주는 이 곁에서 그 때까지 머물러 있는 인내도 필요합니다.
선생님은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사실은 우리 주변에 선생님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나는 심지어 캠프를 하면서 어린 캠퍼들에게서도 배우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선생님도 내가 거절하면 내게 가르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실력이 없는 선생님에게라도 나는 배울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 하였고, 그의 악처가 위대한 소크라테스를 만들었다고 하지요.

자, 나이 들고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자리에 누워만 있는 엘리는 무엇을 사무엘에게 일러주고 있나요?
"예. 듣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라구요.
그렇게 듣기만 하면 됩니다.
일러주시는 신호를 알아차립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몸살과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는 미리 신호들이 있습니다.
다만 모르고 주의깊게 관찰하지 못해서 스쳐 지나갈 뿐이지요.
"예. 듣고 있습니다."
그것을 잘 듣고 반응하고 따라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무엘을 그렇게 다시 찾아와 곁에 서시는 하나님과 함께 있습니다.

(사무엘상 3장)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숨을 쉽니다.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조금의 틈이 있습니다. 간격이 있지요. 그 간격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데 그 사이에 영원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찰라가 영겁이라고 하고, 성경에서는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다고 전합니다. 그 ‘사이’에 모든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Viktor E. Frankl의 유명한 인용구, “In the Space! Between stimulus and response, there is a space. In that space lies our freedom and power to choose our response. In our response lies our growth and our happiness.”에서 Space는 공간, 틈새지요. 자극과 반응 사이에 틈새가 있습니다. '조금‘이 있지요. 그리고 그 틈새에 우리의 반응을 선택할 힘과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반응에 우리의 성장과 행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할 수만 있다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구요.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한 삶을 영적인 삶, 혹은 믿음의 삶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 하나님의 자녀인 것입니다.(#깊은산 20171105)

#세월호 참사 1300일째 : 결국 청와대의 ‘지시’는‘대응 방안’이라는 문서로까지 작성돼 세월호 특조위 여당 추천 위원들과 해양수산부 파견 공무원, 정부기관들에 의해‘집행’되었음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현정택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유기준,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윤학배 차관, 연영진 해양정책실장의 행위는 형법상 직권남용,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상 위계 등에 의한 직무수행 방해 등에 해당한다. 이헌 특조위 전 부위원장, 고영주, 차기환, 황전원, 석동현 위원. 이들의 행위는 형법상 직권남용의 공동정범, 교사범, 혹은 공범, 국가공무원법 제66조 제1항 ‘공무 외의 범죄행위를 위한 집단행동’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정황으로 볼 때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형법 상 직권남용, 세월호특별법 상 위계 등에 의한 직무수행 방해의 죄를 면할 길 없다.

‘조금’이 사람이 정하는 기준 안에서 상대적이라면 하나님 안에서는 절대적인 ‘하나’입니다. 거기서는 길고 짧은 것이 영원으로 연결되어 있는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제자들이 조금 있으면 예수를 보지 못하겠지만 그것은 영원이 아니고 잠시지요. 조금 있으면 또 다시 보게 되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잠시 보지 못한다고 염려하고 근심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아버지께 가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볼 수가 없지만 또 그렇기에 여기서는 영원히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 계신지 아니 내가 가면 되는 것이지요. 예수를 보고 싶으면 아버지께로 가면 됩니다. 내가 아버지 안에 없으니까 보지 못하지만 아버지 안에 있으면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눈을 뜨면 됩니다. 그 누구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잃어버렸다고 이별했다고 없다고 하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영원인 것이지요.(#깊은산 20171106)

#세월호 참사 1301일째 : 검찰은 세월호 가족들과 4.16연대가 해수부 문건 등에 관해 2015년 제출한 고발장에 대해 각하처리한 바 있다. 이제 새로운 혐의사실이 드러나고 직권을 남용한 정황도 분명해지고 있는 만큼 과거의 부실수사를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다. 1기 특조위를 무력화시키고, 세월호참사를 방해한 이들 13명에 대해 416가족협의회, 416연대, 국민조사위원회는 국민과 세월호 영령들의 이름으로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 아울러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돼 2기 특조위가 조속히 구성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울며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또 너희가 근심에 싸여도 그 근심이 기쁨으로 변할 것이라고 하셨지요. 나를 보지 못하니 울며 애통하고 근심에 싸이는 거지요. 하지만 나를 다시 보게 되니 그 근심이 기쁨으로 변한다는 말씀입니다. 근심과 기쁨은 한 우물에서 긷는 것이지만 여기서 조금 다르게 생각해 봅니다. 늘 보고 있으면 어떨까요? 늘 보고 있다면 진짜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입니다. 보지 못하는 순간이 있어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늘 기쁘기만 하면 그것이 기쁨인지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근심해 보아야 기쁨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다 좋습니다.(#깊은산 20171107)

#세월호 참사 1302일째 : 전남 목포 신항만에 있는 세월호 선체가 바로 세워진다. 선체조사위는 제11차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 선체 직립'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6명의 선조위원중 5명이 찬성했다. 선조위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세월호를 바로 세울 경우 그동안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부 공간에 대해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세월호 선체는 누워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엔진룸이나 스테빌라이저 등 기계들이 산재돼 있고, 뻘도 제거가 쉽지 않으면서 선체 최저 부분에 대한 수색이나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는 육상에 거치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모듈트랜스포터를 이용해 바다에 있는 플로팅 도크에 올려진다.

돌아온 둘째 아들의 비유가 있습니다. 두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날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기 몫의 유산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집을 나가 유산을 다 허비해 버리고 먹을 것이 없어서 돼지우리에서 돼지가 먹는 사료를 먹으며 살게 되지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 아버지의 집에는 종들도 배불리 먹는데 돌아가자 합니다. 아들이 아니라 종으로 받아달라고 빌자 하며 집으로 돌아가지요. 그런데 아버지는 아들이 나간 날부터 이제나 저제나 둘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초라한 행색의 아들이 보이자 맨발로 뛰어나가 아들을 얼싸안고 반지를 끼워주고 소를 잡아 잔치를 베풀어 줍니다. 둘째 아들은 비로소 아버지의 사랑을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함께 있던 첫째 아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불평을 털어 놓습니다. 자기는 늘 아버지 곁에 있었는데 아버지는 집나 재산을 탕진한 둘째만 사랑한다고 말입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네 곁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너의 것인데 어찌 그렇게 말하느냐고 말입니다. 같은 이야기입니다. 나가보니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집을 나가 고생하며 울며 애통하는데 돌아오니 그 근심이 참된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집에 늘 있었던 첫째 아들은 자기가 무엇을 누리고 있는지 무엇이 기쁨인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이 그러하지요. 그러니 조금 있으면 보지 못하는 근심도 볼 수 있는 기쁨을 위한 선물이 되는 것입니다.(#깊은산 20171108)

#세월호 참사 1303일째 : 세월호 선체가 세워진 후 선조위는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선조위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의 입장에서는 기관실이다 보니 승객이 갈 수 없다고 주장했고, 이에 수색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기관실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유해가 발견된 점 등을 보면 미수습자 수습의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세월호가 세워지면 일부 구간에 대한 수색과 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수습자 가족들에게도 충분히 설명을 했다. 선체가 세워진 후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가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자기들의 이름을 날리고 흩어짐을 면하겠다고 바벨탑을 쌓았을 때 하나님은 그 공든 탑을 무너뜨리시고 사람들을 흩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심술궂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들을 살게 하시려는 사랑 때문이었지요. 노아 홍수가 그랬고 출애굽이 그랬습니다. 이처럼 당장은 그 이유를 알 수 없어도 곧 나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었음을 알게 되는 그것 덕분에 살게 되는 인생 참으로 멋지지 않은가요? 그러니 우리 어떤 일을 만나도 당황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아요. 조금 있으면 지나갈 것입니다. 근심 같지만 사실은 그 근심이 기쁨을 낳아주는 통로라 하였는데 조금 더 보면 사실은 근심과 기쁨은 없습니다. 애통이라는 내 생각과 느낌, 기쁨이라는 감정이 있을 뿐입니다. 거기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감정과 생각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때 그 안에 있으면 근심도 기쁨도 다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과 나만이 있습니다. 내 느낌과 상태에 빠지지 말고 그것이 나라고 착각하지 말고 사실로 보는 그것이 사랑이고 절대입니다.(#깊은산 20171109)

#세월호 참사 1304일째 : 재욱 엄마입니다. 또 다른 나의 모습으로 함께한 여러분들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마음을 다해 인사드립니다. 짧은 찰나의 순간들이었지만 함께한 우리들의 가슴은 뜨거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무섭습니다. 4년전 막연한 안개속을 걸으며 씨를 뿌린다는 마음으로 만나뵈었던 분들이 장군이 되어 저희 곁에 떡~~하니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겠다던 약속ㆍ함께 하겠다던 약속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너와 내가 다르지 않은 그래서 지구 저편에 또다른 내가 있음에 큰 위안이 됩니다.

또 예수께서는 내가 다시 너희를 볼 때에는 너희의 마음이 기쁠 것이며 그 기쁨을 너희에게서 빼앗을 사람이 없을 것이고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근심이 변해 기쁨이 되고 그 기쁨을 빼앗을 사람이 없을 때에 물음이 사라진다는 것이고, 아무 것도 묻지 않아도 구하는 것이 이미 다 이루어져 있음을 알게 되니 말이지요. 그것이 “너희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은 무엇이나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주실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지요. 말과 물음이 그치는 경험이 일어납니다. 물을 이유가 없습니다. 이미 경험하고 있으니 그렇습니다.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조금 있으면 다 알게 될 것입니다. 성경 다른 곳에서는 모든 기도는 응답이 되는데 잘못 구한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잘못 구한 것까지 응답이 된다면 큰 일이 나지요. 오늘 나의 기도는 누구의 이름(이르심)으로 하는 기도인지를 돌아봅니다.(#깊은산 20171110)

#세월호 참사 1305일째 :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 해외에서 부끄러워 살 수가 없었다고 하신 말씀ㆍ공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룩하게 분노했고 행동했고 불과 4년만에 촛불국민은 세계인권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훌륭한 일입니까? 순수하고 밝고 강하지 않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을 하나된 마음으로 우리는 해냈습니다. 나는 여기서 당신은 지구 저 편에서 우리 아이들은 그곳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과정과 지난 촛불혁명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기 위해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우리가 양심선언을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범국민 양심회복 과정이었고 세월호운동이었으며 곧 416정신 계승운동이었습니다.(재욱 어머니)

소설가 최인호씨는 지난 2008년 5월에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목에 혹 같은 게 나서 병원에 가 보니 그것이 암세포였던 것입니다. 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완치가 되지 않아 항암 치료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가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루에 수백 번씩 죽음의 공포에 떤다. 그와 똑같이 하루에 수백 번씩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죽음의 공포에 벌벌 떠는 나, 그리고 나를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께 의탁하는 나, 이 두 가지가 하루에 수백 번씩 교차된다. 그런데 점점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쪽으로 가고 있다. 처음에는 두려움과 불안의 비중이 컸다. 지금은 7대 3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마음대로 하소서, 그런 쪽이 7이 됐다. 처음에는 나 좀 낫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낫게 해 주시면 주님 위해 글 쓰겠습니다고 했다. 하지만 그건 개똥도 아니다. 에고이스트의 기도다. 요즘 내 기도는 아무것도 구하지 않는 기도다. 구하지 않기를 구하는 기도다.”(#깊은산 20171111)

#세월호 참사 1306일째 :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서는 사회적참사 진상조사 특별법을 만들고 2기 특조위를 세워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가 무엇을 하면 좋겠냐고 물어오십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이미 알고 계시고 너무나 잘 하고 계십니다. 여기 가슴의 소리ㆍ양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심장이 뛰는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소소한 갈등이 있을 때 한결같이 아이들을 구심에 둡니다. 우리 재욱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밝고 강한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는 그 아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안보이던 지혜가 생기고 없던 창조가 일어나기도 하더이다^^(재욱 어머니)

  이름   메일   회원권한임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번호제 목짧은댓글이름작성일조회
581   제가 나가서   깊은산 2017/11/26  297
580   통로   깊은산 2017/11/19  311
579   하나님의 부르심   깊은산 2017/11/12  306
578   어린 사무엘   깊은산 2017/11/05  275
577   한나의 기도(3) 심판   깊은산 2017/10/29  824
576   한나의 기도(2) 교만   깊은산 2017/10/23  331
575   한나의 기도(1) 기쁨   깊은산 2017/09/24  320
574   아이의 이름   깊은산 2017/09/18  321
573   다시 일상에서   깊은산 2017/09/11  322
572   한나의 꿈   깊은산 2017/09/03  320

 
처음 이전 다음       목록 홈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