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6/12/18(일) IMG_8061.JPG (87KB, DN:28)

천둥과 번개로   하나님은 십계명으로 약속의 길을 일러주시려고 나타나셨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두려워 떨며 멀찍이 물러났다고 했습니다. 우리 삶이 그렇습니다. 때로 우리 생에 천둥소리가 나고 번개가 칩니다. 산에 연기가 나고, 나팔 소리로 어지럽습니다. 왜 하필이면 고운 피리 소리나 싱그러운 바람과 향기가 아니라 천둥과 번개에 나팔소리와 연기로 하나님이 나타나셨을까요? 그럴 때를 어떻게 맞이할까 하는 말씀입니다. 모세는 그것을 알고 하나님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니 지도자입니다. 모세처럼 준비되어 있으면 그 뜻을 알지요. 오늘 우리도 그런 천둥소리를 하나님의 임재로 알고 더 가까이 가 그것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지금 그런 연습을 하고 훈련을 받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놀라지 말고 반기는 것입니다. 이제 그럴 수 있습니다. 그 비밀을 알고 있으면 어떤 일을 겪어도 놀라지 않겠지요. 모세는 하나님이 천둥과 번개로 나타나신 이유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것은 하나님이 시험하시려고 나타나신 것이라 하였습니다. 시험은 유혹과는 다르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험보다는 유혹을 좋아합니다. 어리석어서 그렇습니다. 시험과 유혹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시험은 당장은 힘이 듭니다. 그러나 시험의 목적은 공부를 하게 하는 것, 실력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시험을 지나면 커져 있습니다. 그런데 유혹은 당장은 달콤합니다. 그러나 유혹에 빠져 버리면 황폐하게 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우리는 시험을 통해 생각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세계를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지금은 이유를 알 수 없어도 결국은 감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두렵게 하여 죄짓지 못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천둥과 번개로 나타나셨다고 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구약적인 표현입니다. 예수님식으로 말하자면 사랑을 알게 하시려고 사랑하게 하시려고 나타나셨습니다. 두려움으로 시작하는 신앙은 한계가 있습니다. 두려움은 두려움을 낳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 쫓습니다. 남편을 두려워하는 아내,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아들은 참 남편과 아버지를 만날 수가 없습니다. 서로의 근원, 사랑을 만나야 통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지 하나님을 두려워해서야 되겠습니까? 두려워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진실이 아닙니다. 사랑해서 죄를 짓지 않는 것이 보다 성숙한 신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시의 정신세계와 문화적인 배경이 "두려움"을 통해서만 성장하고 변화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여, 그런 수준이어서 이렇게 표현된 것이라 여깁니다. 예수님이 오신 당시는 새로운 표현과 언어로 믿음의 세계를 표현해 주신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천둥과 번개로 하나님이 지금 나타나신다면 그 이유는 우리를 시험하여 더 크게 성장시키고 변화시키려는 사랑입니다. 이 땅에 왔으니 더 많이 겪고 더 많이 부딪혀 보아야지요. 그래서 기쁨도 노여움도 사랑도 고통도 겪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려고 땅에 왔지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에덴동산에 있었겠지요. 그러니 두려워하지 맙시다. 사랑으로 만나야지요. 지금 내 눈과 상황의 한계를 뛰어넘어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고 사랑으로 나아가야겠어요.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참 살리는 삶, 살인하지 않는 삶으로요. 또한 하나님이 거하시는 마음과 몸을 잘 지켜 좋은 생각을 품고 살아 가구요. 도둑질하며 애쓰고 노력하지 않는 허당한 삶을 살지 않고,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증언으로 살지 않고 탐내지 않고 감사함으로 살아갑니다. 그렇게 때로는 천둥과 번개로 찾아와 시련과 고난을 통해 시험하시고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사랑으로 충만히 살아가야겠습니다. (출애굽기 20장)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혹시 오늘 나는 구원하는 일을 하지 않고 심판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는지 돌아봅니다. 사랑하고 싶고 아끼고 싶은데 반대로 미워하고 다투며 살고 있지 않습니까? 미숙해서 그렇습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심판이 복음임에도 불구하고 심판에 대해 두려움으로 살아가는 사람, 내 안에 남아 있는 죄책감 때문에 심판을 무서워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끊임없이 말씀하시지요. ‘심판은 없다! 복음만 있다.’ 이 사실을 확실히 깨달은 바울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전합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심판은 없다는 소리입니다. 그저 그 모든 것을 통해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들을 뿐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오늘 나를 심판하지 않고 구원합니다.(#깊은산 20161211) #세월호 참사 971일째 : 박근혜. 지독하고, 악랄하다.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던 날, 다시 또 잔인한 짓을 하고야 말았다. 조대환을 민정수석에 앉혔다. 조대환은 누구인가.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음으로, 양으로 조사활동을 방해했던 자다. 그런 자를 새 민정수석에 기용했다는 것은, 박근혜가 비록 탄핵의 족쇄에 묶여 잠시 청와대에 유폐 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까발린 것이다. 바로 세월호사건의 진상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덮어버리겠다는 선언이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세월호사건의 진실만은 없애 버리겠다는 천명이다. 참으로 가소로운 발악이다.(김경천) 두려움에서 시작되는 종교가 있습니다. 벌 받을 것이 두렵고 지옥불이 무서워 신앙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서로 협박을 하고 힘겨루기를 합니다. 나 역시 그렇게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것이 통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의식수준이 그러했으니까요. 그런데 두려움은 두려움을 낳을 뿐입니다. 참 종교는 두려움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서 시작됩니다. 지옥불이 무서워 예수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 받은 사랑이 너무 커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 신앙이지요. 천국가려고 예수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 믿는 것이 천국이라 그렇습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그 어디가 아닙니다. 거기에는 다툼도 전쟁도 없습니다. 심판이 없고 구원만이 있습니다.(#깊은산 20161212) #세월호 참사 972일째 : 박근혜의 탄핵소추안은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가라앉고 나서부터 작성되기 시작했다. 이미 그 이전부터 박근혜가 대통령직에 어울리지 않는, 모자란 인사라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었으나, 본격적으로 마음의 노트에 탄핵사유를 적어내려가기 시작한 것은 바로 그날부터였으리라. 세월호가 가라앉던 바로 그날부터. 그렇게 작성된 탄핵사유들은, 마침내 2016년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으로 상정되어 가결되었다.(김경천) ‘안소니 드멜로’는 이렇게 교훈 합니다. ‘좋은 종교는 인간의 두려움을 없앤다. 그러나 나쁜 종교는 인간의 두려움을 더한다.’ 나쁜 종교에 가까울수록 ‘심판’이란 단어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과 거부감이 강하게 마련입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위협받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심판이 복음이고 심판이 있어야 구원받을 수 있음에도 왠지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두렵게 하고 겁나게 만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의 죄를 전지하신 능력으로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기억해 두셨다가 마지막 날에 복수하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또 나의 모든 죄를 사람들 앞에서 낱낱이 까발려서 창피를 줘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하나님도 아니십니다. 이사야가 고백한대로 하나님은 자신을 위하여 나의 허물을 용서하는 분이시고 나의 죄를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는 그런 참 좋으신 분이십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사람이 받을 선물이지요.(#깊은산 20161213) #세월호 참사 973일째 : 세월호사건에 의해 희생된 희생자들은 230만 촛불로 부활했고, 부활한 그들이 광장을 불태우며 열어 제낀 첫 돌무덤은 국회였다. 이제 그들은 - 부활한 희생자들은 - 헌법재판소도 열어 제낄 것이다. 새누리당도,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의당도, 정의당도, 또 그 무슨 정당도 열어 제낄 것이다. 그들은 또 열어 제낄 것이다. 무덤 속에 잠자고 있던 시민의 정치를, 눈치보며 피해가던 정치참여의 무덤을. 그리하여 다시 광장을 불태울 것이다. 특검의 칼날이 되어, 국정조사의 돋보기가 되어 차근차근 세월호사건의 진상을 파헤쳐 나갈 것이다. 진실이 세상에 드러날 때까지, 박근혜를 필두로 세월호사건의 진상을 은폐하고, 왜곡하고, 유가족을 능욕했던 자들이 모두 처벌될 때까지 부활한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심판은 시작되었다.(김경천) 예수께서는 아버지가 보내신 참 ‘나’는 내 뜻과 생각대로 말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참 ‘나’는 아버지의 말을 하고 아버지의 뜻대로 사는데 그것이 영생이라 하셨지요.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남의 말을 하지 않고 내 말을 하는 것이 구원이고 자유이라는 말씀이지요. 그러니 누가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불편해 하거나 화가 날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니 나는 나의 일을 하면 됩니다. 오늘 내가 하는 생각과 말과 행동이 아버지께서 주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살아야겠습니다. 그러면 나의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나는 지금 누구의 입이 되어 누구의 말을 하고 있습니까?(#깊은산 20161214) #세월호 참사 974일째 : 12월 9일 오후 4시 10분경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제20대 국회의원 300명이 참석한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친박 최경환 의원을 제외한 299명이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탄핵안 표결 결과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가 7표’였습니다. 가결 정족수 200명을 넘어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안이 의결됐습니다. 촛불은 꺼지기 전에 더욱 밝게 빛난다고 하지요. 전구도 갑자기 환해지고 나서 필라멘트가 끊어집니다. 마지막이 그러합니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는 자기가 이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께로 가야할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남은 때가 얼마 되지 않은 줄 아시고 사랑의 불꽃을 유감없이 태우신 것입니다. 나는 세상을 떠날 때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죽음 앞에서 무엇을 하느냐는 그가 평소에 무엇을 위해 살았느냐에 달려 있는 것같습니다. 양로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뵈면 살아오신 모습이 그대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랑하면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더욱 간절히 사랑하겠지요. 그래서 천국은 오늘 나의 삶입니다. 이 다음에 천국 가서 기쁘게 사랑하며 살겠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지금 천국을 살면 이 다음에도 천국을 사는 거지요.(#깊은산 20161215) #세월호 참사 975일째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는 정세균 의장의 발표가 나오자 국회 밖에 있던 수많은 시민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기뻐하며 서로 얼싸안았고,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나누었지요. 투표가 시작될 때만 해도 200표를 겨우 넘지 않겠냐는 예상 또는 부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친박 홍문종 의원은 확실한 비박 찬성은 15명뿐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야당과 무소속 172표와 비박 35표를 합쳐 207표 정도 나온다는 예상을 뛰어넘어 234명이 찬성을 했습니다. 일부 친박 의원 30명 정도를 포함 최소 62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탄핵에 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사랑이신 예수께서 떠날 때가 다 된 것을 아시고 더 사랑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사랑을 불태운 것일까요? 사랑이 예수를 불태운 것일까요? 우리 모두에게 마지막 날이 있다면 오늘입니다. 2000년 전에도 마지막 날이 있었고 참혹했던 2차 세계대전 때도 마지막 날이었지요. 그리고 오늘도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을 다해서 사는 것이 가장 복된 삶이지요. 믿음은 우리를 날마다 마지막 날로 살게 합니다. 그것 외에는 없습니다. 어제나 내일은 생각 속에만 있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늘 오늘 뿐이니까요. 이것을 종말론적 삶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마지막인 오늘 할 수 있는 일은 사랑하는 일밖에 없습니다.(#깊은산 20161216) #세월호 참사 976일째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세월호 참사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참사 당일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했던 해경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죄를 적용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이를 강행하려 한 수사라인을 좌천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겨레가 당시 법무부와 검찰에 근무했던 복수의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다. 사랑하며 살기에도 짧은 생인데 미워하고 다투고 계산하며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힘들어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미워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면 쉽지요. 우리의 머리이신 예수께서는 끝까지 사랑하며 마지막을 사셨는데 과연 오늘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나는 지금 사랑하기 때문에 설교를 하고 있는지, 사랑하기 때문에 예배를 드리는지, 사랑하기 때문에 공부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밥을 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일을 하는지 돌아보는 거지요. 아무래도 잘못 살고 있는 듯합니다. 부끄러워요. 우리 사랑하며 살아갑시다. 그가 그러셨던 것처럼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가 만난 사람들, 일들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해야지요. 지구별을 여행하는 동안 우리가 이렇게 만날 수 있다니요!(#깊은산 20161217) #세월호 참사 977일째 : 청와대가 사법부도 사찰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규명 국정조사에 참석해 한 말이다. 조 전 사장은 양승태 대법원장 등 고위 법관, 소설가 이외수씨 동향이 적힌 문건을 국조특위에 제출했다. 정부가 삼권분립이라는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거슬렀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4차 청문회에서도 새로운 사실이 폭로됐지만 증인들의 모르쇠 발뺌도 계속됐다. 최씨가 귀국 전 ‘말 맞추기’ 범죄 은폐를 시도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정유라 부정입학·학사특혜를 둘러싸고 이화여대 핵심 관계자들은 확인된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모르는 사실’이라고 책임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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