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6/12/11(일) IMG_8055.JPG (113KB, DN:21)

그 믿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십계명의 여덟번째 계명은 도둑질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남의 것을 빼앗거나 훔쳐서는 자기 것으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도리어 관계를 깨뜨리는 지름길이지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사는 세계는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예수께서는 오른손이 죄를 범하게 하거든 찍어 버리라고까지 하셨습니다. 그런 손으로 스스로 지옥 불에 걸어 들어가는 것보다 그것이 없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하셨지요. 무서운 습관입니다. 끊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덟번째 계명은 자기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것도 소중히 여길줄 아는 마음을 지키는 법입니다. 또한 도둑질한다는 것은 일하지 않고 거저 먹으려는 심보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운으로 공짜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이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런 마음을 비워내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남에게 받고자 하는대로 나도 남에게 해주는 것이 황금율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홉 번째 계명은 무엇인가요?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예가에서는 늘 투명하고 정직하자고 생활 안내를 합니다. 거짓말은 거짓을 부르고 맙니다. 피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유혹입니다. 그러나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 어떤 문제든지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 링컨에게 이런 일화가 있지요. 12살 때, 책읽기 좋아하는 링컨은 이웃 농부의 집에서 빌려온 <워싱턴 전기>를 밤새도록 읽고 창가에 놓아두었습니다. 그런데 밤에 내린 비로 인해 책이 흠뻑 젖고 말았습니다. 나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요? 링컨은 책을 가지고 농부 아저씨에게 찾아가 정직하게 말합니다. "이렇게 책이 젖었어요. 잘못했습니다. 그 대신 일을 해서 책값을 물어 드리겠습니다." 아저씨는 정직하게 말하는 링컨에게 감동해서 괜찮다고 했지만 책값으로 그 집 농사일을 사흘 동안 도와주었고, 그 책을 선물로 받았다고 하는 이야기지요. 만일 정직하지 못했으면 온갖 변명을 하는 초라한 사람이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또 이 계명을 조금 자세히 보면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웃에게 유리한 거짓말은 해도 된다는 말일까요? 그래서 좋은 거짓말과 나쁜 거짓말이 있다고 하지요. 어떤 마음으로, 어떤 정신으로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게 하는 계명입니다.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지 말아야하겠습니다. 마지막 열 번째 계명은 탐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탐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잉태하여 죽음을 낳는다고 말하였습니다. 물론 탐심과 욕망(Desire)는 다릅니다. 탐내는 것의 영적인 원리는 자신에게 주신 것을 감사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태도입니다. 가장 좋은 것으로 내게 주셨는데, 그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다른 것을 탐내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일이며 결국 탐심의 노예로 살아가게 되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아내를 탐내고, 종을 탐내고, 이웃의 소유를 탐내서 다투고 싸우며 살게 되는 것이지요. 사실 영적인 의미에서는 소유는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저 "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지금 내게 주신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내 아내나 남편, 아이들만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상황"까지도 그렇습니다. 저의 고백으로는 아내가 백혈병을 맞이하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하늘로 돌아간지 7년 된 처지가 저에게 족한 것입니다. 이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른 것을 탐내지 말고, 지금을 "예!"하며 영접하는 우리들이 새로운 세상, 약속의 땅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일들이 내가 나되는데 가장 좋은 길이라는 믿음이 있다면 그 믿음이 우리를 구원할 것입니다. (출애굽기 20장)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그러니 예수를 믿는 것은 그를 통해 ‘나의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지요. 예수를 보는 것은 그를 통하여 ‘나의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입니다. 예수와 ‘그의 나를 보내신 이’가 하나이듯, 나와 ‘나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입니다. 교부 성 어거스틴은 예수를 통하여 마침내 자기 속에 계시는 하나님을 만났고 비로소 참된 안식을 얻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예수를 보는 것은 그에게서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던 참 나를 보는 것이요. 오동성 안에서 우주보다 먼저 있었던 오동성, 참 나를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내 안에 있는 이름 지어 부를 수 없는 참 나의 이름 아닌 이름인 것입니다. 모든 강이 저를 흐르게 하는 바다로 흘러가듯이 오늘도 나는 나를 보내신 나에게로 흘러갑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것입니다.(#깊은산 20161204) #세월호 참사 964일째 : 탄핵도 과분하다. 박근혜 씨는 즉각 물러나야 한다. 다만, 국회가 박근혜 씨에게 헌법에 명시된 탄핵 의무를 실천하려 한다면 그 사유에 반드시 참사당일 7시간의 직무유기와 이를 은폐하기 위한 헌법위반과 직권남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다시 예수께서는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나는 이곳에 있는 내가 아닙니다. 이것은 내 머리고 가슴이고 배일 뿐입니다. 내가 쓰는 몸이고 지구별에 오기 위해서 입은 지구복입니다. 옷을 자기로 착각하는 것이 죄요 벌이지요.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극이 끝나면 역할은 끝납니다. 그러니 아버지와 함께 여기 있는 내가 진짜 나입니다. 내가 있다는 것은 아버지가 있다는 것이고 아버지가 있다는 것은 아들이 있다는 것이니 말입니다. 아들과 아버지는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원래 하나입니다. 그런 눈의 밝기, 믿음의 눈을 떠야 참 사람이지요.(#깊은산 20161206) #세월호 참사 966일째 : 우리는 지난 11월 1일 ‘박근혜 퇴진 시국선언’을 하며 국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 특별법을 즉각 직권상정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른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의 7시간’에 관한 것은 물론이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단죄해야 하는 것은 현 시기 비상시국의 강력한 요구이다. 현재 피의자 박근혜 씨의 7시간 혐의점을 비롯한 관련 용의자들에 대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는 외압이 없는 독립적인 수사가 즉시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속수사는 물론이고 압수수색, 출국금지, 강제구인 등 강력한 수사권으로 증거, 신병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은 2014년 수사권, 기소권을 배제한 특별법 입법 후 올해 특별조사위원회 조사보장에 대한 특별법 개정무산까지 무엇을 했는가? 우리는 국회가 특조위가 강제해산 당할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최근 탄핵사유에 세월호 7시간이 들어갈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것은 ‘박근혜의 7시간’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실현하기 위한 강력한 법제도적 대안이 부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는 박근혜 씨의 즉각적인 퇴진을 비롯한 전 국민적 요구가 전면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 어떤 타협도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을 또한 천명하고자 한다.(416연대) 예수께서는 나는 빛으로서 세상에 왔는데 나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빛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등불이지요. 참 나를 보여주는 빛입니다. 이것은 여기 있는 나가 이곳에 빛으로 온 것을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자기가 누구며 어디 있는 줄도 모르고 사는 것보다 더 깊은 어둠이 있겠습니까? 해 아래서 본 것은 본 것이 아닙니다. 해가 없어도 보는 것이 보는 것이지요. 촛불을 끄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별 빛이 있다고 했지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빛으로 온 나는 세상에 빛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쓸모없어 길가에 버려지게 될 것입니다. 주인이 주인인줄 모르면 종으로 살다가 갈 뿐입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인데 국민이 주권을 빼앗기면 노예로 살아갈 뿐입니다.(#깊은산 20161207) #세월호 참사 967일째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박근혜 탄핵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을 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론이 보도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비박의 요구가 올 경우 유연하게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했다는 것이다. 언어도단이다. 대통령이 승객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린 시간에 제대로 된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탄핵사유가 되며, 현 퇴진정국에서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핵심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이건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예수께서는 어떤 사람이 내 말을 듣고서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나는 판단하고 정죄하고 심판하는 일이 아니라 구원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성 어거스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라! 그리고 그대 하고 싶은 것을 행하라! 입을 다물려거든 사랑으로 침묵하라. 말을 하려거든 사랑으로 말하라. 남을 바로잡아 주려거든 사랑으로 바로잡아 주라. 용서하려거든 사랑으로 용서하라. 그대 마음 저 깊숙한 곳에 사랑의 뿌리가 드리우게 하라. 이 뿌리에서는 선 외에 무엇이 나올 수 없거니...”(#깊은산 20161208) #세월호 참사 968일째 : 돌이켜보면 원내 교섭에 책임이 있는 야당들은 참사 이후 3년이 다되도록 7시간 책임추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7시간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국민적 요구이다. 도대체 지금 야당이 진실을 위해 싸우지 않으면 언제 싸운단 말인가? 국민을 믿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새누리당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책임추궁만큼은 안된다고 버티는 것인가? 이미 해체는 물론이고 정계에서 퇴출되고 처벌 받아야 할 집단이 성역을 운운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산을 오르다 미끄러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심판, 벌을 받은 것일까요? 미끄러져 부러진 것이 아니라 멈춰서 부러진 것입니다. 멈추지 않고 계속 미끄러졌으면 부러질 리가 없습니다. 멈추려면 부러져야 합니다. 그것이 자연이고 섭리입니다. 그러니 부러진 것이 심판이나 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덕분에 산 것입니다. 노아 홍수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홍수는 저주가 아니라 살게 하는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형벌이 없습니다. 저주가 없습니다. 심판이 없습니다. 단지 일어나는 일만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상도 없고 벌도 없습니다. 생각 세계에서나 죄가 있고 벌이 있고 저주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로 옷 입고 그리스도 세계로 오면 심판과 정죄가 없는 것입니다.(#깊은산 20161209) #세월호 참사 969일째 : 세월호 가족들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탄핵안은 반드시 처리되어야 하며, 그 탄핵사유에 위험에 처한 국민을 두고 직무를 유기하고 이를 은폐하는데 공권력을 남용한 박근혜의 범죄도 반드시 적시되어야 한다. 정치공학과 셈법을 앞세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울질하게 되면 정치권은 박근혜와 함께 사라지게 될 수도 있음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다.(416연대) 박근혜가 이렇게 탄핵 소추 되었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세월호의 아이들이 촛불로 부활한 것이지요. 그리고 이제 시작입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의 그날까지 함께합니다. 누가 구조를 막았고 왜 죽였는지... 그래서 심판은 다른 말로 복음입니다. 심판이 있어야 구원이 있기 때문이지요. 축구시합에서 심판의 일은 무엇일까요? 심판은 반칙한 선수에게 파울을 선언하고 옐로우 카드를 내밀고 최악의 경우 퇴장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심판의 일은 원활한 경기 운영과 선수 보호입니다. 그래서 반칙한 선수에게 파울을 선언하거나 퇴장을 명령하는 것도 사실은 성실하게 잘 뛰는 선수들은 물론 반칙을 하는 선수들도 보호하기 위해서지요. 그래서 모두가 안전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심판의 일입니다. 그러하니 예수께서는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깊은산 20161210) #세월호 참사 970일째 : 탄핵이 가결됐습니다. 세월호 가족은 누구보다도 기뻐했고, 서럽게 울었습니다. 2년 8개월의 시간을 지나오며 우리가 이룬 큰 승리입니다. 우리 시민 의 힘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탄핵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세월호를 인양하여 미수습자를 수습해야합니다. 박근혜는 탄핵이 가결되는 순간 청와대 민정수석에 조대환을 임명했습니다. 조대환은 '세금도둑' 운운하며 세월호 특조위 해체를 주장했던 인간입니다. 박근혜가 그토록 감추려하는 세월호 7시간을 밝히고, 왜 단 한명도 구하지 않았는지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밝혀내야 합니다. 오늘도 세월호 가족과 4.16연대는 청와대 행진 선두에 섭니다. 광장에서 뵙겠습니다. 함께 걸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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