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평화의 비결 (n

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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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삶의 예술 공동체 편지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6/4/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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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비결

빌립보 교회에게 주는 바울의 넷째 권면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염려한다고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어떤 생각을 선택할지의 문제이지요.
염려하면 더 염려스러운 일만 다가올 뿐입니다.
그 때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바꾸고 그렇게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달리 여긴 그것을 드러내주실 것이라고 하셨지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뢰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가는 길이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내 깊은물님이 백혈병을 만나 1년을 보낸 것을 함께 지켜 보았습니다.
때로는 고통스러웠고, 때로는 원망스러웠던 시간이지만 그 때도 지금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깊은물님도 마지막에 그렇게 고백했지요.
"아, 백혈병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이 일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자, 여러분 그것을 염려하지 마십시오.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요령은 한 가지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바라는 것이 있다고 원망과 불평을 하면 그것이 얻어질까요?
자식이 무엇을 바라는지 부모는 알고 있습니다.
자식이 그것을 얻는 가장 빠른 방법이 있지요.
바라는 것을 달라고 짜증내고 화를 낸다면 그것이 내 것이 되려면 시간이 한참 걸릴 것입니다.
그 대신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모에게 요청한다면 기특해서라도 당장 그것을 해주게 될 것이지요.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내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평화가 나와 함께하는 비결을 들었습니다.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화라고 했습니다.
그 평화가 나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는 그 길, 그 문의 열쇠가 이렇게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어떻습니까?
고맙고 소중합니다.

헨리 나우웬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기쁨은 동정(compassion) 안에 숨겨져 있다."
동정이라는 말은 원래 '고통을 함께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혹은 "열정과 집중을 함께 한다"라고도 번역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이 기쁨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통받고 있는 사람과 함께 있고, 절망 속에 있는 사람과 자리를 같이 하며 나누는 가운데 우리는 알 수 없는 커다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거지요.
그것은 사랑의 원리입니다.
예수께서는 긍휼히 여기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애통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그 마음을 갖고, 그 입장이 되어서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며 살아가는 삶, 영적인 원리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됨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쁨의 중심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
그렇습니다.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신 것입니다.
그런 기쁨에는 조건이 있지 않습니다.
그저 무조건 '항상' 기뻐합니다.
기쁨은 그런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 가까이에서 관용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자, 그런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여러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서로를 그렇게 부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당신, 나의 기쁨이요, 나의 면류관인 사랑하는 그대.... 어떻습니까?
사람의 계획과 헤아림을 뛰어넘는 그런 평화가 오늘 함께하고 지키도록, 주님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항상 기뻐하고, 관용을 보여주고, 염려하지 말고,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바라는 바를 하나님께 아뢰는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빌립보서 4장)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예수께서는 또 나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음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의 말로 살지 않고 나의 말대로 사는 사람, 나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 참 나로 살아가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그러니 죽음은 내가 없는 것입니다. 내가 없이 사는 사람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지요. 아니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 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들은 세상에 오기 전이나 세상을 떠난 후를 볼 수가 없습니다. 사실은 죽음은 없는데 말이지요. 단지 변화될 뿐인데요. 죽음은 새로운 여행이라고 하지요.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더 큰 본향을 향한 소망이라고 표현해 주었습니다. 왔다가 가는 것일 뿐이지요. 나에게는 충분한 경험입니다. 그렇게 나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음을 겪지 않는 것입니다. 나로 살기에 그렇습니다.(#깊은산 20160327)

* 세월호 참사 712일째 : 새누리당의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진박처럼 최고 권력자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든가, 정권이 껄끄러워하는 집단을 린치하듯 공격함으로써 충성을 보이든가 해야 한다면, 이러한 조폭집단과도 같은 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은 국민들에게는 재앙이나 다름없다.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우리 세월호 공동체와 건강한 사회를 위한 약사들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면면을 폭로하고 국민들에게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말 것을 호소할 것이다. 그러므로 김순례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양심적이고 시민들의 아픔에 대해 공감 할 줄 아는 존경받는 약사, 의료인들을 찾으면 얼마든지 있다. 굳이 세월호 참사를 폄훼하고 유가족들을 비방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 김순례를 후보로 내세우는 것은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오만함의 발로이자 패거리 정치의 산물로써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이제라도 늦지 않다. 새누리당은 김순례 약사의 비례대표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416가족협의회, 건강약사회)

유대인들은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죽었는데 예수가 나의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브라함이 죽고 예언자들이 죽었다는 것이었지요. 그런 눈으로는 내가 입은 육신의 옷밖에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데려가신 것이라고 했지요. 아브라함은 멜기세덱을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이 만난 멜기세덱은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생애의 시작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다고 히브리서 기자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죽음이 없는 나는 아브라함보다 더 위대하고 모세나 다윗보다 더 위대하고 그 어떤 예언자들보다도 더 위대하지요.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소원은 바로 나를 만나는 것이었고, 모세의 소원도, 다윗의 소원도 다 나를 보고 나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나는 아브라함과 다윗과 모세가 그토록 기다리던 그리스도이고, 그러니 그 나는 아브라함보다 모세보다 먼저 있었지요. 그 나를 보고 그들이 얼마나 기뻐했는지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깊은산 20160328)

* 세월호 참사 713일째 :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 650여만명의 서명으로 제정된 “4.16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건설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이 조사대상인 정부의 방해와 국회의 무책임으로 인해 무력화될 위기에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대응방침’ 문건을 작성하여 특별조사위원회 여당추천 위원들을 사주하여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조사를 거부하여 사퇴기자회견을 열 것을 사주하는 등 특조위의 활동을 노골적으로 방해해 왔지요. 또한 특별조사위원회 파견 해수부 공무원은 보수단체 대표를 사주하여 세월호 가족들이 추천한 특별조사위원장을 고발하고 나아가 세월호 유가족을 고발하도록 사주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2015년 예산을 8월에나 지급하는가 하면, 특별조사위원회의 2016년 조사활동 예산의 2/3를 삭감하여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집권여당 주도 아래 이를 수정 없이 통과하여 특별조사위의 조사활동을 제약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께 당신이 아직 나이 쉰도 안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냐고 반문하였습니다. 내가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것은 내가 하나님을 보았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나를 만난 사람이고, 나를 만난 사람은 아브라함을, 모세를, 모든 예언자를 만난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 분입니다. 아브라함을 알고 있는 하나님을 만났으니 내가 아브라함을 만난 것과 다름없습니다. 모세를 지으시고 모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하나님을 만났으니 내가 모세를 만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말입니다. 연대기적인 시간 안에 갇혀 있는 한 아직 진리를 안 것이 아닙니다. 공간 안에 갇혀 있는 한 아직 참 삶을 만난 것이 아니지요. 영인 진리는 시간과 공간 안에 있지 않습니다. 진리를 깨달았다는 것은 ‘내’가 시간 안에 갇혀 있는 육체가 아니라 공간을 넘은 영적 존재임을 아는 것입니다.(#깊은산 20160329)

* 세월호 참사 714일째 : 특조위의 조사기간은 총1년 6개월(12개월+6개월 연장가능)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조사기간은 고작 총 10개월 안팎(2015년 9월- 2016년 6월)로 반토막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 경우, 설사 6월-7월 중 세월호 선체가 예정대로 인양된다 하더라도 특별조사위원회는 이를 조사할 권한도 예산도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별조사위원회가 2월에 발의한 특별검사 임명 요청안은 적법한 과정을 거쳐 국회에 제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9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았지요. 이로 인해 특조위에 기소권 수사권을 부여하자는 가족들과 국민 650만 여명의 제안을 거부하는 대신 여야합의로 국회가 약속했던 두 차례의 특별검사 임명 방안조차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이지요. 그래서 진리이신 하나님에게서 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니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고 이로써 나는 살고 있는 것이지요. 그릇에 물이 있습니다. 컵에 물이 있고 사발에 물이 있습니다. 물은 어디에 담아도 어느 때 담아도 물은 물입니다. 이처럼 아브라함 그릇에 담아도 나요. 모세 그릇에 담아도 나입니다. 세월 따라 시대 따라 형편 따라 그릇만 다를 뿐이지요. 그 안에 있는 것은 다 나입니다. 그 나를 본 사람들은 압니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예언자들도 그 나의 날을 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을 알게 된 이들이지요. 그것을 보고서 얼마나 기뻐했겠습니까? 그들은 내 나이가 쉰도 안 되었으면서 아브라함을 보았느냐고 비웃는데 그 나이조차도 세포가 모여 육체를 이룬 그릇의 세월일 뿐입니다.(#깊은산 20160330)

* 세월호 참사 715일째 :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를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한 감독 및 인양된 세월호 선체에 대한 정밀 조사 등 4·16세월호 참사의 원인 규명에 관한 사항”, “4·16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4·16재단의 설립 지원 등 피해자 지원 대책의 점검에 관한 사항” 등으로 구체화해야 하고, 활동 개시 시점을 “사무처를 포함한 조직의 구성을 마치고 기획재정부가 위원회의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최초로 배정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로, 활동 마감 시한을 “세월호 선체인양이 완료되어 위원회의 선체조사가 시작된 날부터 6개월이 되는 날까지”로 해야 합니다.

이것은 내가 아닙니다. 이것은 내가 쓰는 가슴입니다. 이것은 내가 아닙니다. 이것은 내가 사용하는 머리입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지요. 가슴이고 머리고 배이고 다리이지요. 그렇다면 나는 무엇일까요? 지금 우리가 그토록 찾던 진짜 나, 아브라함이 찾고 그 많은 예언자들이 찾고 찾았던 그 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있음의 존재로서의 나를 잃어버리고 생각이 나고 육체가 나고 역할이 나고 신분이 나인줄 착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이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는 죄라면 죄입니다. 이제 내 안에 다 있음을 압니다. 바람 속에 있던 아브라함, 바람 속에 있는 모세, 바람을 타고 내 콧속으로 들어와 나의 숨이 되는 것이지요. 그 숨 안에 다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이고 죽음이 없는 존재인 것이고 이것을 아는 것이 구원이고, 부활이고, 생명이지요. 예수께서 전하고자 하는 믿음의 세계입니다.(#깊은산 20160331)

* 세월호 참사 716일째 : 또한 특별조사위원회와 국가기관의 협조의무 강화 및 예산에 대한 협의권을 강화해야 합니다. 국가기관의 “진실규명에 필요한 편의제공 의무”를 명시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게 위임하거나 또는 공동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필요한 예산의 확보를 위한 국가기관 등과 직접 협의할 수 있고 국가기관은 이에 응할 의무”를 규정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추모 관련 시설에 자료보관을 신속하고 원활히 하기 위하여 특별조사위원회에 4.16재단 설립을 지원할 의무를 부여하고 특별조사위원회의 직무집행을 방해하거나 비밀을 누설한 행위자 등에 대하여 수사할 수 있도록 특별조사위원회에 특별사법경찰권을 보장해야 합니다. 특별조사위원회가 특별법에 따라 요구한 특별검사를 여야합의로 조속히 처리하고 특별법 입법 당시의 합의대로 특별검사는 가족이 반대하지 않는 인물이 추천되도록 여야가 보장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 기대하고 즐거워하였습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즐거워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그들은 마침내 나의 날을 보았고 기뻐하였지요.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나는 아브라함도 이미 보았습니다. 유대인들이 보는 그는 껍데기지요. 아브라함이 본 예수, 내가 진짜 나입니다. 나의 날입니다. 나를 보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입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내가 있었습니다. 시간과 공간 너머의 세계에서 알 수 있는 비밀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전하자 그들은 예수를 돌로 치려고 하였고 예수는 그들을 피해서 성전 바깥으로 나가셨습니다. 성전의 주인인 예수를 쫓아내고 자기 맘대로 살아가는 세상의 어두움만 남아 있습니다.(#깊은산 20160401)

* 세월호 참사 717일째 :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가장 중요한 증거물인 세월호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의 정밀조사를 위한 예산안을 삭감하여 인양될 세월호를 독립적으로 조사할 방안 이 사실상 가로막힌 상태입니다. 더구나 세월호 인양 및 미수습자 수습을 비롯한 정밀조사 이후 세월호 선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계획이 정부로부터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약속한 대로 세월호를 적기에 온전히 인양해야 합니다. 또한 인양과정에서 유실방지 시설과 대책을 마련하여 미수습자의 신체와 희생자들의 유류품의 온전한 수습을 반드시 보장해야 하고 세월호선체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와 특별검사의 정밀조사 및 수사보장해야 합니다. 세월호 선체는 세월호 참사의 가장 중요한 증거물인 만큼, 인양 즉시 조사대상인 해양수산부가 아닌 특별조사위원회와 특별조사위원회가 요청한 특별검사가 각각 조사와 수사를 담당하도록 정부와 국회가 보장해야 합니다. 세월호 선체 인양 후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재난의 재발을 방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존중받는 안전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가족들의 참여 아래 추모와 시민교육을 위한 시설로 재활용되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자기 영광을 구하지 않으셨지요. 스스로 구하는 영광은 어리석습니다. 그런 영광은 헛것입니다. 나의 영광은 내가 구할 수 있거나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광은 주어지는 것이고, 아니 이미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니 그런 자연스러움입니다. 이것을 알면, 그리고 이 진리대로 살면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아 자유롭고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이지요.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도 죽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와 진리는 죽음이 없는 세계인 것입니다. 이미 있는 그것, 영생이 있다면 이런 것이 아닐까요?(#깊은산 20160402)

* 세월호 참사 718일째 : 수많은 산업재해와 재난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기업의 지나친 이윤추구에 있으며 정부가 규제완화라는 이름으로 위험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더많은 이윤을 위해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하고 있지만 산재와 재난의 책임이 있는 기업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현행 제도는 업무와 질병 간의 의학적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책임이 노동자 개인에게 전가되어 있고 질병과 관련된 정보가 기업의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공개되지 않으며 전문지식과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노동자가 자신의 질병과 업무와의 관련성을 의학적으로 입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국가인권위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1987년 194명이 사망한 헤럴드 오브 프리 엔터프라이즈호 침몰사고 고위직 임원들과 기업이 무죄 판결을 받고 빠져나가는 비슷한 사건들이 이어지자, 유족들의 운동, 사회적 논의와 법적 토론, 노동조합과 운동단체들의 활동을 통해 2007년 기업살인(과실치사)법이 제정된 바 있습니다.

번호	제 목	이름	작성일	조회

512	하나님의 은혜	깊은산	2016/04/17	808

511	어떤 생각	깊은산	2016/04/10	895

510	평화의 비결	깊은산	2016/04/03	899

509	해피 이스터	깊은산	2016/03/27	839

508	한 마음	깊은산	2016/03/20	839

507	바라는대로	깊은산	2016/03/13	762

506	앞을 향하여 몸을 내밀어	깊은산	2016/01/31	984

505	길의 끝은 바다, 나의 끝은 기쁨과 감사	깊은산	2016/01/24	848

504	필요한 것	깊은산	2015/11/02	990

503	개들을 조심하라	깊은산	2015/10/18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