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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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삶의 예술 공동체 편지입니다.
이름: 깊은산 (eastsain@gmail.com)
2017/12/17(일)
20170505_162111.jpg (204KB, DN:2)
두려움의 이유  


사무엘하 6장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을 무서워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윗은 기쁜 마음으로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하나님의 궤를 모셔오며 큰 축제를 벌이고 힘차게 춤을 춥니다.
무엇 때문에 다윗의 태도가 이렇게 달라지는 것일까요?
왜 천하의 다윗 왕이 하나님을 무서워했을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서운 분이실까요?
다윗이 왕이 되고 블레셋에게 빼앗겼다가 아비나답의 집에 모셔두었던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궤를 옮기던 중에 소가 뛰어서 궤 떨어지려고 하자 웃사가 궤를 잡았는데 그만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웃사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 일로 다윗은 화를 내고 하나님을 무서워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웃사가 궤를 떨어지지 않게 붙들었는데 그것에 대해 진노하셔서 죽이셨다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하나님은 불공평하시다는 판단에 화가 나고 무서워진 것이지요.

이 이야기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드나요?
때로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곤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하고, 사기를 당하고, 사업이 부도가 나고, 병이 들어 건강이 나빠지지요.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래전에 이런 편지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수련을 도와드린 분이 고마움을 담아 전해준 메일입니다.
한번 들어보실래요?

"좋은 것, 싫은 것, 사랑하는 것, 사랑하지 않은 것, 이 모든 것들이 내가 규정짓는 상대세계에 있음을 봅니다. 달지 않지만 그것이 필요한 것임을 깨달을 때 달지 않은 것도 원하게 되는 이치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알음이 아름다운 것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내가 원치 않는 것들이 나의 스승이요, 내가 반드시 경험해야할 사실임을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는군요. 기준이 틀려질 때 흔들리는 나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 기준 또한 모래성과 같은 불안한 생각의 틀 속에 있음이겠지요. 바로 볼 때 사랑을 만나고 있는 나를 또한 발견합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어떤 어려움, 어떤 힘듬이 찾아온다 하더라도 반갑게 맞아주렵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하렵니다. 두려운 마음, 섭섭한 마음, 미운 마음, 지친 마음속에서 새롭게 태어날 나를 찾으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생각 밖의 일들을 만날 때 성경의 놀라운 고백은 웃사가 죽게 된 것을 하나님이 치셔서 죽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를 찾고 변명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문제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기 기준에서 화를 내고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웃사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웃사가 죽게 된 이유를 생각해 보지요.
웃사가 죽게 된 것은 궤가 떨어지는 것을 염려한 것 때문이 아니고,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궤를 붙잡은 것 때문이었습니다.
앞뒤의 정황과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웃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궤를 옮길 때 사람이 손으로 잡아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왜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하라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이었지요.
하나님은 크신 분이십니다.
크신 분의 말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판단을 먼저 하기가 쉽습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와 삶을 사는 목적이 있지만 그보다는 그 과정이 먼저입니다.
과정이 잘못되어 있으면 목적도 틀리게 되는 것입니다.
웃사가 하나님의 궤를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한 의도가 문제가 아니라, 손으로 잡은 것이 문제입니다.
그의 삶에 중심이 잡혀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태도의 문제입니다.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리처드 버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주인공 갈매기죠.
다른 갈매기들을 먹기 위해 날았습니다.
그런데 조나단은 묻습니다.
왜 먹기 위해서 날아야 하는 것일까?
조나단은 나는 것 자체를 좋아했고, 그것을 즐겼습니다.
다른 갈매기들의 조롱을 받았지만 그는 날기 위해서 높이 멀리 날았습니다.

드라마는 '선덕여왕'에서 국선이 화랑의 대표인 풍월주를 뽑는 비재를 열었습니다.
국선이 시험장에 먼저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간에 늦을까 황급히 달려온 화랑들에게 내린 첫 번째 문제는 시험장으로 오는 동안 무엇을 보았는가 하는 것이었지요.
당황합니다.
비재를 보려고 황급히 뛰어 왔으니 오는 동안 뭐가 있었는지 알게 뭐겠습니까?
지도자는 비재라는 목적에 빠져서 일상을 놓쳐버려서는 안된다는 문제였습니다.
전쟁에서 전체를 보지 못하는 병사는 자기만 죽지만, 전체를 보지 못하는 장수는 모두를 죽인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웃사는 궤가 떨어지지 않게 잡았다고 하지만 사실은 궤에 대한 태도가 되어 있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요?
지금 이 순간을 놓치고 생각 없이 자동으로 반응하며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지적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는 그렇게 사느니 오히려 죽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자기 혼자 죽어야지 그렇지 못하면 모두를 죽이니 말입니다.

웃사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지금 하는 일들을 돌아 봅니다.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은 빠지고 내 욕심과 열정이 가득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상을 섬기는 것, 노예로 사는 길에 들어서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우리 삶의 과정 자체가 목적이고, 그것들이 주는 의미와 선물이 있는데 그것을 놓치고 살기가 쉽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늙은 양파 장수의 이야기'를 후손들에게 들려주면서 양파를 파는 목적 때문에 양파를 팔면서 누리는 것들을 빼앗기는 어리석음을 질타합니다.
궤를 옮기는 자체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인데, 궤를 옮겨야한다는 목적, 궤를 떨어뜨리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에 빠져서 하나님의 명령과 원리를 놓치고 살고 있지 않습니까?
다윗은 그래서 하나님께 화를 내고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옮기기를 중단한 하나님의 궤가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에 들어가자 주님께서는 오벳에돔의 집에 복을 내리셨다고 합니다.
누구는 벌을 받고 누구는 복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는 것일지 자명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궤가 오늘 나에게 무엇일까요.
함께 물음을 가져 봅니다.
그 궤 안에는 십계명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 그리고 만나 항아리가 들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광야에서 이스라엘과 함께 한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구요.
애굽에서는 노예로 살았지만 약속의 땅에서는 주인으로 살라고 주신 십계명, 그리고 그들을 선택하셨다는 증거인 지팡이와 부족함이 없이 돌보시는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그것과 같이 있는데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복을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을 잊어버리고 사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무엘하 6장)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절 두 번째 촛불을 밝히며 사가랴와 엘리사벳 이야기를 다시 돌아봅니다. 그들의 크리스마스는 침묵으로 시작되었지요. 사가랴는 천사를 만나 벙어리가 되고 엘리사벳은 임신하여 다섯 달 동안 숨어 살았습니다. 그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받은 은혜 앞에 때를 기다리며 조심하게 됩니다. ‘조심’은 마음을 살피는 거지요. 진리를 깨달았다면 진리가 안에서 익고 열매를 맺을 때까지 잘 간직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남의 밭을 갈다가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자랑하며 다니지 않고 조심히 전 재산을 다 팔아 그 밭을 삽니다. 남들은 쓸모없는 밭을 산다고 조롱하지만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말이 멈추고 삶이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우리 조심하기로 합니다.(#깊은산 20171210)

#세월호 참사 1335일째 : 시사저널e 기자는 과적의 근거인 987톤이나 1077톤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용우 시사저널e 기자는 28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사고의 원인이 과적이라면 과적의 기준을 뭘로 삼았느냐는 의문”이라며 “출처도 없고, 정확하지 않다. 만재흘수선의 경우 이번에 입수한 자료를 보면, 화물을 2272톤까지 실을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했다. 대검과 특조위에서 적재기준 또는 승인기준을 넘겨 운항한 것은 확인이 된 것이라는 권영빈 위원장 주장에 이 기자는 “과적의 기준은 만재흘수선”이라며 “허가기준(승인기준)보다 훨씬 초과했다는 이유로 과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과적이 아닌 것은 명백하다”며 “다만 복원성 문제가 있다고는 얘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과적 외에 조타실수나 기기 고장, 또는 외력은 없는지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며 “세월호는 계속 취재해서 기사를 더 실을 생각”이라고 밝혔다.(미디어오늘)

세례요한을 잉태한 엘리사벳은 사람들에게 당하는 부끄러움을 없이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뒤로 여섯 달이 되었을 때 가브리엘은 요셉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다시 나타나 인사를 하지요.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하신다.” 오늘 우리의 크리스마스도 은혜를 입은 나에서 시작됩니다. 영혼의 어둔 밤의 비천함에 빠져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시작하지요. 남의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것이 크리스마스입니다. 이토록 비참한 느낌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나는 하나님과 함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을 베풀어 나의 부끄러움을 없이하셨습니다.(#깊은산 20171211)

#세월호 참사 1336일째 : 이번 기사에 세월호 특조위나 선체조사위원회, 검찰 등의 반론이 반영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 기자는 “그것은 미진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본다. 그런 비판을 들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검찰과 특조위에서 내놓은 자료는 많이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오히려 과적의 책임을 져야 하는 청해진해운 등에 면죄부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용우 기자는 “그런 비판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고, 감수할 것”이라며 “청해진 해운이 이 기사로 어떤 도움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위해 점더 다가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밝혔다.(미디어오늘)

인사를 받고 몹시 놀라고 궁금해 하는 마리아에게 천사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고 합니다. 혼인을 앞둔 여자로서 모든 것을 포기하라고 하는 청천벽력입니다. 당장 약혼은 고사하고 돌에 맞아 죽게 되는 처지가 되지요. 그러나 마리아는 그런 결과보다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묻습니다. 대단한 힘이지요. 풀은 뽑힐 것이 두려워 싹을 틔우지 않지 않습니다. 성령이 임하시고 더 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감쌀 것이니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오늘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십시오. 크리스마스입니다.(#깊은산 20171212)

#세월호 참사 1337일째 : 2014년 4월16일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3년이 훌쩍 지났다. 현재까지도 여전히 사건의 발생 원인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끈질기게 ‘진실의 문’을 닫으려 노력했는지 보여주는 증거다. 그 ‘진실의 문’을 여는 특별법이 11월24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에서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사회적참사특별법) 수정안의 표결을 진행해 출석 의원 216명 가운데 찬성 162명, 반대 46명, 기권 8명으로 가결했다. 한 달 안에 꾸려질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는 이들 사건의 발생 원인뿐 아니라 수습과 후속 조처 과정의 사실관계와 책임 소재까지 밝힌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정부가 벌여온 사실 은폐 의혹, 세월호 1기 특조위 방해 공작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진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진실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겨레)

처음 크리스마스는 처녀가 아이를 낳으면서 시작됩니다. 세상말로는 미혼모이고 사생아지요. 인생이 끝난 것 같은 부끄러움과 자포자기, 지금 그런 순간에 처해 있지 않은가요? 삶은 그렇게 되도록 잘 되어 있습니다. 사실 예수의 족보에 등장하는 네 명의 여인들이 그렇습니다. 라합은 기생이었고 룻은 이방여인이었고 밧세바는 간음한 여인이었고 마리아는 임신한 처녀였습니다. 윤리와 도덕, 종교의 잣대로 손가락질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이지요. 내 족보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는 거기서 옵니다.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저 사람이 아픈 것은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물었을 때 예수는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신다 하셨습니다. 주님이 나의 비천함을 보살펴 주셨고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깊은산 20171213)

#세월호 참사 1338일째 : 지난해 12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사회적참사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1년도 걸리지 않았다. 발의 직후인 12월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이 법안을 헌정 사상 처음 ‘신속처리대상 안건’(패스트 트랙)으로 지정한 것이 결정적 이유였다.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은 해당 상임위에서 심사가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180일이 지나면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간주한다. 최종적으로 330일이 지나면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11월24일 열린 본회의가 이 법안 통과의 ‘마지노선’이었다.(한겨레)

마리아는 수태고지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며 흔쾌히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 놓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결코 화려하고 낭만적으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오늘 내가 거듭나는 것 또한 그러합니다. 예수께서는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부모와 형제와 처자를 미워해야 한다고 하셨지요.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은 나의 가장 귀한 것을 통해 피어나는 꽃이고 그 열매입니다. 오늘 나는 무엇을 가지고 성탄으로 나아가고 있나요?(#깊은산 20171214)

#세월호 참사 1339일째 : 특별법 통과로 꾸려질 2기 특조위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애초 법안에는 9명 위원 가운데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3명,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이 6명을 추천하도록 돼 있었다. 이번 수정안에선 그사이 정권이 교체된 것을 고려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명, 야당이 4명(자유한국당 3명·국민의당 1명), 국회의장이 1명씩 추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특조위원 추천 과정에서 9명이 다 선임되지 않은 경우에는 3분의 2인 6명 이상 모이면 위원회를 구성해 특조위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했다. 특조위는 필요할 경우 국회에 특별검사의 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법사위가 이 특검 법안을 90일 내에 의결하지 않으면 본회의에 자동 상정돼 표결에 부치게 된다. 조사관의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은 조사 대상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이는 1기 특조위가 가졌던 권한에 견줘 강화된 내용이다.(한겨레)

임신하고 숨어 지낸지 여섯 달 만에 마리아의 방문을 받은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태중의 아이를 알아보고 주님의 어머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는 여자는 행복하다고 외치지요. 엘리사벳의 뱃속의 아이도 기뻐서 뛰어 놀았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현실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쁘고 행복한 사람들의 잔치입니다. 사실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하늘의 편지이고 서로 서로를 그렇게 알아볼 때 기쁘고 행복합니다. 누구를 만나든 하나님을 만나듯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일을 하듯이 하는 것이 크리스마스 소식입니다.(#깊은산 20171215)

#세월호 참사 1340일째 : 물론 막판 여야 협상 과정에서 원안에서 후퇴한 아쉬운 부분도 있다. 활동 기간은 원안에 ‘기본 2년에 추가로 1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기본 1년, 추가 1년’으로 줄었다. 특조위 조사관이 조사 과정에서 사법경찰관리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한 조항도 삭제됐다. 법안이 통과되는 날 아침까지 진통을 거듭한 부분은 조사 범위와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애초 법안에는 조사 범위를 한정하지 않았으나 여야 협상 과정에서 야당이 범위 축소를 계속 요구했다. 최종 합의안을 보면, 1기 세월호 특조위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완료한 사안은 조사기록, 재판기록 등의 열람·등사·사본 제출 요구 등의 방법으로만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1기 조사위와 선체조사위가 조사를 끝낸 영역의 물리적인 재조사는 불가능해진 셈이다.(한겨레)

마리아는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마음이 내 구주 하나님을 좋아함은 그가 이 여종의 비천함을 보살펴 주셨기 때문이라고 노래합니다. 크리스마스의 권능은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시고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사람을 높이시는 일이지요. 배고픈 사람들을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시니 그는 자비를 기억하셔서 나를 도우십니다. 성탄의 소식은 비천한 내가 사랑받는 내가 되는 비밀입니다.(#깊은산 20171216)

#세월호 참사 1341일째 : 박주민 의원은 “야당은 조사 제한 범위를 더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쪽에서는 기존 조사위에서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사안이나 불기소 처리된 사안, 새로운 단서나 증거가 제출된 경우에는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지막까지 고수했다. 조사 범위 제한 규정 때문에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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