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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02/1/2(수)

빌립보서(10) : 한 마음이 되어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 어떠한 격려나, 사랑의 어떠한 위로나, 성령의 어떠 한 교제나, 어떠한 동정심과 자비가 있거든, 여러분은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어서 나의 기쁨이 넘치게 해주십시오. 어떤 일을 하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서로 자기보다 남 을 낫게 여기십시오. 또한 여러분은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십시오.   (빌2:1~4) 공동번역성경에는 본문 1절의 말씀이 이렇게 번역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서 힘을 얻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안을 받습니까? 성령의 감화로 서로 사귀는 일이 있습니까? 서로 애정을 나누며 동정하고 있습니까?" 그러면 이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고, 한 마음이 되어..... 기쁨을 넘치게 하라는 것입니다. 어떨 때 기쁨이 있을까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마음이 되어 살아갈 때가 아닐까요? 사랑하는 남편과 아내, 가족이, 친구가, 이웃이 한  마음이 되었다는 소식은 복음입니다. 우리는 원래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회복'이 '기쁨'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한 마음이 되어 하나로 살게 되는데 장애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툼과 허영, 교만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일은 돌아보지 않고 자기 일만 돌보는 마음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6장 2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이런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십시오. 성령의 지도를 받는 삶은 이런 삶입니다. 남의 짐을 져 주는 삶, 자기 일뿐만이 아니라, 남의 일도 돌아보아 줄 수 있는 여유와 사랑이 있는 삶입니다. 진실과 겸손으로 하지 않는 타툼과 허영이 문제입니다. 교회에 봉사하는 일, 혹은 기도하고, 수련하고, 깨달음을 얻어가는 일이 자신의 출세나 입 신, 양명을 위한 것이서는 아니됩니다. 어떤 마음으로 오늘을 사십니까? 그것이 분쟁과 다툼, 배신과 분열의 시작입니다. 사실, 명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돈, 재산 이상으로 큰 유혹이 됩니다. 칭찬 받는 것, 존경받는 것, 연단에  서는 것, 의견이 인정되는 것, 이름이나 얼굴이 알려지는 것, 아첨을 받는 것까지도 내(ego)가 원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의 목적은 자기를 전시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ego)을 내려놓 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self)를 만나 그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사실'이 서로 한 마음으로 하나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웃과 나의 일과 일치하지 못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또한 그리스도와 일치한 사람은 이웃과 일과 일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구체적인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알려주는 주는 좋은 표시입니다. 사랑의 능력이 우리를 서로 일치하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는 이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미워하는 사 람들까지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그의 사랑의 능력을 받은 우리 또한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우리를 우리되게 하고, 우리를 만나게 하는 힘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성령 안에 거한다는 사실이 불일치를 막아줍니다. 성령은 하나님과 사람을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묶어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넓게 펴시는 이가 성령이십니다. 만약 우리 안에 불일치한 생활이 있다면 그것은 이미 성령의 은사가 그 안에 있지 않다는 것 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불일치와 다툼은 성령 안에서 다시 살도록, 깨어있게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천 사입니다. 성령께서 일하시도록 내 안에 그 분의 자리를 비워 두는 여유와 틈새에서 사랑으로 사는 새 삶이 시작됩니다.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또한, 우리에게 긍휼과 동정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한 마음되게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이웃과 같이 사는 한 으르렁거리는 늑대가 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사귀며 살게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안에는 이미 일치를 위한 긍휼과 동정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심어주신 '빛'입니다. 그 빛을 보아야 합니다. 그 빛으로 사는 살이 행복하고, 기쁜 삶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돕고, 서로 아끼고 싶어하는 마음, 그 마음이 있어 사람은 위대합니다. 그 마음을 주신 하나님은 크십니다. 그래서 그렇게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바라는 가장 큰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형재간의 우애입니다. 서로 화목하게 사는 것입니다. 공동체가 한 마음이 되어 서로 화해가 있고, 사랑이 있고 나눔이 있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은 없습니다.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하나님께서도 그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며 한 마음이 되어 우애있게 사는 것을 가장 좋아 하지 않으실까요? 오늘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안에, 성령 안에, 또 내 안에 거함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의 능력으 로 안에 있는 참빛인 긍휼과 동정을 날마다 회복하여 우리 안에 있는 불일치와 부조화의 마 음을 고쳐갈 수 있어야겠습니다. 그것이 하늘에 이르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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