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과 사랑 예수는 음식을 드실 겨를도 없이 일하셨습니다. 그렇게 내가 할 수 있는 나의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 할 때가 가장 행복하지요. 그게 예수와 함께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를 보고 사람들은 악한 귀신에 들렸다고 합니다. 그 소문을 듣고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찾아와 바깥에서 사람들을 들여보내어 예수를 불렀습니다. 염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이겠지만 그들은 안으로 들어와 예수와 함께 그의 이야기를 듣고 나눌만한 용기가 없었고 또 준비가 되어 있지 못했던 거지요. 여기에 오늘 우리의 모습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내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병들고 서로 오해하고 리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만나보고 경험했으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요. 다 알고 있다고 하는 그것이 죄라 하였습니다. 모른다고 하면 알면 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듣고 결정하고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판단합니다. 등잔 밑이 어둡지요. 내 생각에서 나와 볼 수 있는 것이 믿음이고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는 그대로 맞이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210509)
|
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