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눈물 죽은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와 마르다는 예수께서 여기에 계셨다면 오빠가 죽지 않았을 거라며 예수를 원망합니다. 예수께서는 나사로를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그들에게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자 마르다는 부활의 때에 그가 다시 살아날 것을 안다고 합니다. 지금은 아니라는 그들에게 예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음을 알려 주시지요. 그런 후 예수께서는 그를 어디에 두었느냐고 묻습니다. 사람들이 나사로의 무덤을 가리키자 예수는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왜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셨을까요? 다 알려주셨는데도 믿음이 없어 울고 고통 속에 있는 그들이 안타까우셨습니다. 예수와 함께 있으면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거라면서 예수와 함께 있는데도 나사로를 죽었다고 하니 말입니다. 부활이요 생명이면 죽음이 없는데 나사로가 무덤에 있다고 속고 사니 인생이 고통입니다. 무덤에 있는 나사로의 몸이 무덤에서 나오는 것은 부활이 아닙니다. 그 몸은 언젠가 또 죽을 것이니 그게 부활이라면 사기 치는 것이지요. 부활은 죽음이 없는 세계의 비밀을 알고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알면 그 누구도 죽지 않습니다. 죽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이고 사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이니 삶과 죽음이 하나이고 모두가 생명입니다. 죽음이 사실이라는 거짓에 속지 않는다면 부활의 소망으로 영생을 삽니다. 지나가는 것인줄 알면서도 정성을 다해 살 듯이 지나가는 것에 묶여 살지 말아야겠습니다. 깨어나면 내가 그것들을 마음대로 하지만 깨어나지 못하면 그것들이 나를 마음대로 합니다. 부활의 때에 다시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부활하여 사는 것이 복음입니다. 해피 이스터!(#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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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