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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21/1/18(월)

죽음  1. "죽음"은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는 정말 큰 힘이고 또 다른 축복입니다. 고통 가운데 화해가 일어나고 눈물 속에 용서가 있고 지나 온 시간을 통한 감사가 회복됩니다. 2. 죽음을 앞둔 환자를 돌보는 이들은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삶에 대한 의지가 아주 강해 치료가 잘되고 어떤 사람들은 너무 쉽게 삶을 포기한다구요. 그렇게 죽음 앞에서도 가는 길이 나누어집니다.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들은 죽음이 주는 고통을 받기 싫어 삶을 일찍 포기하고 착한 사람들은 그 고통을 고스란히 감래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별의 인사를 준비하고 나눌 기회를 줍니다. 어쩌면 고통스럽고 의미 없어 보이는 순간이지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사랑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3. 위기를 만나면 누가 내 편이고 남의 편인지 가려집니다. 죽음 앞에서 나도 몰랐던 진심을 말하게 되고 치유와 화해를 만납니다. 남의 편인지 알았는데 사실은 내 편이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올 때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듯이 갈 때도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그 앞에서는 옳고 그름도, 선도 악도 없습니다. 4. 우리는 죽음 앞에서 예!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삶과 죽음이 문제가 아니라 사랑과 죽음이 문제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삶은 이미 죽은 것이지요. 몸은 죽어도 사랑이 남아 있으면 거기가 천국입니다. 숨은 쉬어도 사랑하지 않으면 이미 지옥을 살고 죽음을 삽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사랑이 영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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