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크리스마스 칼과 몽둥이 앞에서 모두 달아나고 예수만 홀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그것을 원망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받아야할 잔이라면 그것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달아난 제자들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뿐입니다. 하지만 때가 되면 달아난 그들도 그들의 십자가를 지게 될 것입니다. 자기만의 십자가를 받으러 온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인 나도 나의 십자가를 지고 부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예표입니다.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지요. 어머니의 자궁으로 나온 나는 참 나가 아닙니다. 니고데모가 와서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물었을 때 예수께서는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하셨지요. 그렇게 내 자궁으로 나온 내가 참 나입니다. 내가 나를 낳아야 합니다. 그 나가 참 나입니다. 그렇게 거듭나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거듭나 매일 내 안에 예수의 탄생을 맞이하는 것, 거룩한 탄생-성탄입니다. 매일 크리스마스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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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