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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20/10/12(월)
영접  
오늘 배신과 찬송이 공존하는 예수의 마지막 만찬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유다를 생각해 봅니다. 유다는 어떤 마음으로 예수를 따르다가 그 분을 팔아넘길 수밖에 없었을까? 그러면서 내 안의 그러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그는 예수를 배신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또 생각하면 그러한 유다로 인해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실 수 있었습니다. 예수가 십자가를 위해 오셨다면 유다가 없이는 그 일이 일어날 수 없었고 유다가 아니라도 누군가 그 일을 했어야 했겠지요. 그러니 유다 덕에 예수는 예수가 되신 것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그 덕에 내가 나 되는 것입니다. 내 생각에만 아니지 다 나를 위해 있는 선물이고 은혜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다의 배신 앞에서도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떠나간다고 하였습니다. 원망도 시비도 없습니다.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감사하고 있는 것이지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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