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 일 성전을 정화하는 예수에게 시비를 걸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자기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도리어 기도하는 집인 성전을 망가뜨리고 성전을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우고 권력을 구가하고 있었던 사람들이었지요. 그런 사람들은 남의 일에 참견만 하며 살고 있습니다. 예수가 하는 일을 보면서 ‘자기 상처’를 보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찔리는 것이 있으니 ‘권한’을 운운합니다. 자기들이 하는 일이 하늘의 권한이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그런 자신감과 당당함이 없으니 그렇게 묻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가 요한의 세례에 대해 물을 때도 우물쭈물 하고 있지요. 자기들이 보는 것과 아는 것에 확신이 없이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눈치 보며 그런척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모르면서 아는 척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지도자라고 사람들 앞에 서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기 일을 해야 합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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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