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 대림절 전에 양로원 어르신들과 한쪽 손 마른 사람을 예수께서 고쳐주신 이야기를 나누었었습니다. 성탄절이 지나고 오늘은 그 말씀을 이어가면서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과 그 앞에 나온 사람들의 변화와 신비 앞에 두 가지 반응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당대의 지도자들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예수를 없앨 모의를 하고 병들고 가난한 죄인들은 예수가 가는 곳마다 몰려들었지요. 80년, 90년 신앙생활을 하신 어르신들도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깜짝 놀랍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진 것이 많고 지킬 것이 많은 사람들은 늘 위기의식을 가지고 두려움 속에 살아갑니다. 그러나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고 텅 비어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은 변화를 환영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삶의 고통과 아픔은 믿음의 길이 되어주고 하나님께로 이르는 문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의 바람 앞에서도 마찬가지의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요. 몰려드는 사람들이 있고 모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변화에 대한 갈망은 삶에 대한 사랑입니다. 압력은 차 있습니다.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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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