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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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19/11/6(수)
역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요구한 이야기를 들은 다른 제자들의 반응도 가관입니다. 분개하는 사람들은 그것으로 이미 정죄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기도 전에 말이지요. 사실 그들도 똑같은 욕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야고보와 요한에게 화를 낸 것입니다. 정말로 정의를 위하고 사랑을 위한다면 지금 내게 아무 것도 떨어진 것이 없어도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렇다면 내 안에 있는 평화와 기쁨을 가로막을 것은 어느 무엇도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어느 순간 그 무엇에 분개하고 화낼 때 정말 나의 밑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혹시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닌지... 그런 이들에게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으뜸이 되고자 하면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역설 중의 역설입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종입니다. 한 사람의 종이면 하나에 종속되겠지만, 모든 사람의 종이면 누구에게나 또 자유합니다. 종은 근심 걱정이 없습니다. 자기 할 일만 하면 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것들이 다 선물인지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너와 나는 다르지 않고 하나입니다. 그런데 누가 누구를 비난하고 비판하겠습니까?(#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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