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깊은산
2019/11/4(월)
모르고 있다!  
예수께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달라고 한 제자들의 목적은 역시나 흑심이었습니다. 남보다 나은 대접을 받고 높아지려는 것이었지요. 이들이 예수를 따르는 것은 예수가 영광을 받을 때 자기도 덩달아 영광을 받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혹시 우리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지 않습니까? 예수 믿는 것을, 종교 생활하는 것을 무슨 보험에 드는 것처럼 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왜 예수 믿어요?” “천국 가려구요.” “예수 믿는데 천국에 못 간다면 어떻게 할래요?” “...” 할 말이 없어지지요. 결국 자기가 만든 천국에서 주인 노릇하려는 것이거나 두려움의 종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었으니 이 정도는 해 주어야 한다는 보상 심리가 있습니다. 그러니 부모에게도, 아내에게도, 자식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받으려고 하니 주는 기쁨조차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 내가 요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봅니다. 나의 종교생활에, 나의 가정생활에, 나의 직장생활에. 또 내가 하는 공부에... 예수께서 말씀하시지요. “너희는 너희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와 함께 있겠다는 것은 예수가 받는 잔을 마시고 그의 세례를 받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의 결과나 대가에 대해서는 예수도 알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그 일은 내가 허락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를 따라 그가 간 길을 따라갈 수는 있습니다. 또 내게 주어진 일을 하나하나 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그것을 요구하는 모습, 오늘 야고보와 요한입니다. 그래서 받을 수 있는 상도 다 놓쳐버리는 것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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