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은 부자 청년이 무릎을 꿇고 ‘선한 선생님이여!’이라 부르며 엎드리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첨하지 말라. 나를 선하다고 부르지 말라. 이것은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 해야 하는 말이다.” 어떠십니까? 사람들이 나를 착하다 하고 나를 칭송하면 우쭐합니다. 아니 스스로 그렇지 않을 줄 알고 있으니 탄로날까봐 전전긍긍하고 그것을 감추려고 애쓰다가 세월을 다 보내고 있지요. 예수께서는 달려 나온 그에게 다시 볼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그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보아야 함을 일러주시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지 그것은 사실은 나를 통해서 무엇인가 되어 가도록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이지요. 현상이 아닌 본질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존재를 기억하고 현상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율법이 아닌 복음이, 의가 아닌 사랑이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칫 내가 영광을 받고 나 혼자 다 한 것처럼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편지이며 향기이고 표지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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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