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예수 앞에 나온 부자 청년처럼 누구나 무언가 부족한 것이 인생입니다. 또 그래서 소망이 있습니다. 변화와 발전의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부족함이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입니다. 살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모자라는 2%도 은혜가 될 수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셨으니 어디나 무엇에나 감사할 수 있습니다. 어떤 눈과 어떤 가슴으로 나와 내게 일어나는 일을 만나느냐의 문제이지요. 거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사람은 자기가 유한함을 알았습니다. 그것을 아는 것도 큰 실력입니다. 유한을 알았으니 무한의 길을 묻을 수 있는 거지요. 2%, 내게 부족한 것을 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아는 것입니다. 지금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지, 그것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런 물음을 함께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각자의 삶에서 지금 직면하고 있는 그것만큼 다양할 것입니다. 그래서 시방 느낌을 알아차립니다. 그것이 없이는 늘 손님으로, 방관자로, 아웃사이더로 떠돌 수밖에 없습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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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