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배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왔습니다. 어린이들을 예수께로 데리고 나온 사람들의 마음이 되어 봅니다. 오늘 나는 누구를 데리고, 무엇을 가지고, 어떤 마음으로 그에게로 나오고 있나요? 그만큼이 나의 삶이고, 나의 예배일 것입니다. 15년 전 처음 찾은 록키에서 예가 가족들과 산에서 열흘 동안 캠핑했습니다. 그 중에 주일이 끼어서 토론토의 교회는 방학(?)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 주일에 아이들과 록키의 오지 오하라 호수의 산위에서 밤 10시까지 야간 산행을 했습니다. 말이 야간 산행이지, 밤 11시까지도 환한 록키의 여름이었지요. 그렇게 온 힘과 정성을 다해서 한 걸음을 옮기면서 마음이 하나로 모이고 몸의 기운이 바뀌고 생각이 정갈해져가는 것을 느끼며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한 하루가 예배가 아닐까? 우리에게 기도는 무엇을 하든지 이렇게 온 힘과 정성을 다해 이루어가는 시간을 통해 내 마음과 기운과 생각이 다른 차원으로 옮겨지는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라고 전했지요. 오늘 하루 나는 누구를, 무엇을, 왜 예수께 데리고 나왔는지 돌아봅니다. 예배입니다. 참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것이니 시간과 공간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일주일의 하루, 예배당에서 드리는 그것보다 삶의 예배가 더 크다는 말씀이지요. 오늘 하루 어떤 예배를 드렸나요?(#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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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