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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19/9/9(월)
차라리  
사람들이 실족하게 되고 죄를 짓게 된다는 것은 자기가 할 일을 가로막혀서 할 일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살아 있으니 죽어 있게 사는 것이지요. 성경에서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불순종하게, 눈감고 귀막고 살게 하는 것입니다. 깨어서 살지 못하고 내가 누구인지 나의 기억을 잃어버려 그 혼돈 속에서 사는 것이 죄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느니, 그렇게 살게 하느니 목에 연자 맷돌을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습니다. 어느 순간 인생이 그렇다고 느껴집니다. “이것은 사는 게 아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 또한 죽음을 두려워하면서 사는 한 그것은 사는 것이 아니라 죽은 것입니다. 죽음이 있다고 여기고 아는 한 그 죽음에서 벗어날 길이 없지요. 차라리 연자 맷돌을 메고 바다에 빠질 것입니다. 내가 ‘절대’로 여기는 손이, 이것이 없이는 못 산다고 여기는 발이, 본다고 하는 눈이 죄를 짓게 한다면 그것을 버리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지키며 사는 것보다 내어 놓고 화목하게 화해하고 하게하며 사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것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그것이 생명이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90908)

#세월호 참사 1972일째 : 단원고 희생자 대다수는 1997년생 혹은 1998년생이다. 지금 나이로는 23세 혹은 22세다. 은정 아빠는 얼마 전 저녁 식사 자리에서 23세 청년들을 만났을 때 마음이 힘들었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도 살아 있으면 저 나이가 되어 저렇게 컸겠구나', '저렇게 살아가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마음이 착잡하고 아이들 생각이 나서 한동안 먹먹했습니다. 대학을 다니거나 직장 생활을 하며 교회에서 봉사하는 은정이 친구들을 볼 때, 그 친구들이 대견하면서도 제 마음 한편에는 착잡함과 그리움이 더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딸 은정이도 저렇게 아름답게, 하나님이 보기에 기쁘게 찬양하고 봉사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매달 한 번 열리는 예배. 세월호 가족들이 나와 아픈 기억을 떠올린다. 생명안전공원 건립은 세월호 참사 기억을 국가와 사회에 새기는 일이다. 가족을 잃은 아픔이 개인의 고통에 머물지 않고 사회의 비극이자 책임이라는 사실을 명시하는 일이다. 그럴 때 비로소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가족들은 말한다. 은정 아빠는 "우리 아이들이 왜 그렇게 돌아오지 못했는지 알고 싶어 지난 5년여간 부모들이 많이 몸부림쳤지만,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처벌받지 않았다"며 "이 땅에 생명안전공원이 조성되어 다시는 우리 아이들처럼 귀한 생명을 잃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배 인도를 맡은 지성 엄마 안명미 씨는 "우리는 용기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진실을 밝혀낼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기억할 성실함도 필요합니다"라고 기도문을 낭독했다.(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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