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3] 고자질 (medi)

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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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19/8/28(수)

고자질

요한은 예수께 와서 자신들과 같이 다니지 않는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을 도용해서 귀신을 내쫒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못하게 막았다는 것입니다. 우쭐대기도 하고 화가 나는 것처럼 일러바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오늘 우리의 모습을 보지요. 누가 내 그림을 베껴서 상을 받았다고, 내 아이디어를 가로챘다고, 저기 밖에 우리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가 진짜고 너희는 가짜니까 하지 말하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교회로 말하자면 우리 교회에서 하는 것을 흉내 내는 교회가 있어서 못하게 했다고 할까요?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을 보는 제자의 마음은 정상적이라면 신나고 놀라워하면서 그 사람을 칭찬해야할 터입니다. 아니 적어도 귀신에 붙잡혀서 고통을 겪는 이들을 내가 돕지는 못하지만 다른 사람이 구해주니 다행이라는 마음이 있어야겠지요. 그런데 지금 요한은 예수를 못살게 구는 유대인처럼 되어 버리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탓하거나 비난할 수 없습니다.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내가 언제 그렇게 될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합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90827)

#세월호 참사 1960일째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는 광장의 목소리를 가슴에 다지며 세월호 진실을 끝까지 밝혀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 열린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과제 점검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노란색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또 다른 우리 사회를 상징하는 색이 됐고, 국민은 노란 물결로 정부의 무능을 엄중하게 꾸짖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조위는 수사권과 기소권 없이 출범했고, 정부의 인력 축소와 예산 집행 중단 통보로 강제 종료됐다"며 "토론회가 앞으로 특조위 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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