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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19/8/19(월)

다툼  예수께서 길에서 제자들에게 무슨 일로 다투었냐고 물으셨습니다. 십자가에 고난 받고 죽으실 것을 이야기하시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중이었는데 제자들은 그 길을 같이 가면서 누가 크냐고 다투었지요. 그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란 것입니다. 그 때 제자들처럼 논쟁하고 있습니다. 내가 더 크다고 더 대접받으려고 다투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는 스스로의 것을 다 내려놓고 죽으려고 하시는데 말입니다. 말씀 앞에서 나는 무슨 일로 다투고 무슨 일에 허겁지겁하고 무슨 일로 속상해 하고 무슨 일로 힘들어했는지 물어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렇게 물어주시기 전까지는 내가 다투고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내가 어떤 기운과 분위기에 있었는지조차 알 수 없었지요. 내가 가는 길에 주인이 되지 못하고 객이 되어 있었습니다. 길에 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길가에는 예쁜 꽃도 있고 나무도 있고 풀도 있고 산도 있고 들도 있고 바다도 강도 있습니다. 눈을 들면 파란 하늘도 보입니다. 그렇게 누릴 것, 즐길 것이 많은데 가라는 길은 가지 않고 길에서 다투고 있습니다. 누가 더 크냐고 다투고 있습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90818) #세월호 참사 1951일째 : 중립성을 훼손하고 객관성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그런 전력과 자질을 가진 자를 특조위에 추천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자유한국당에 책임을 묻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런 전력이 있는지를 몰랐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한다. 모르쇠로 일관하며 또다시 자신들의 책임이 밝혀질 것이 두려워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자유한국당의 무도한 행태를 우리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이 김기수라는 자를 추천한 배경에는 본래 자신들이 추천했던 조사위원이 이미 작년에 그만두고 활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해가 바뀌고 나서 다시 추천을 한 것이다. 법에는 30일 이내에 다시 추천하라고 권고되어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마져도 지키지 않았다.(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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