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medi)

깊은산의 길 위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 Old 산물넷 : 게시판 : 사진방 : 산(mountain) ● 페이스북 ● 블러그 ● 깊은물 추모 ● Art of Life Community ●

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19/7/25(목)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제 목숨을 내어 놓는 사람이 소유가 아닌 존재로 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목숨은 가지려고 하면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내 놓으면 내 것이 됩니다. 아니 사실은 내 것은 없으니 관계를 할 뿐임을 알게 되는 거지요. 어디 목숨뿐이겠습니까? 돈도, 가족도, 사랑도, 친구도, 일도 내가 소유하려고 하다가 실패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찾고자 하는 목숨은 사실은 없습니다. 내 것은 없으니 말입니다. 왜 베드로가 예수를 바싹 잡아당기고 항의를 했을까요? 목숨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잃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는 목숨을 내 놓았기 때문에 얻게 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하나님도 부끄럽게 여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부끄럽게 여긴다는 것은 초대 교회 당시의 상황에서 배교를 뜻합니다. 두려워하는 삶입니다. 죽음이 두렵고, 사람들의 눈총과 비난이 두려워서 믿음과 예수를 부끄러워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다른 말로 하면 지금 내가 사는 삶, 내가 하는 일을 부끄러워하는 것입니다. 오늘 남자로, 여자로, 이런 저런 일을 하며 살아가는 각자의 처지와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을 살지 못하고 현실을 놓치고 곁눈질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마지막 날에 하나님도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입니다. 오늘 내가 소중하게 살아가지 못하는데 하나님인들 어찌하겠습니까?(#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724)

#세월호 참사 1926일째 : 만약 ‘정보경찰의 세월호 여론전에 가담한’ 언론사가 있다면 스스로 ‘관련 내용’을 유가족과 독자들에게 소상히 밝히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봅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한국 언론은 냉정한 관찰자가 아니라 ‘사과와 반성의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5주기를 맞아 쏟아내는 보도를 보면 한국 언론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다는 생각을 확고히 하게 됩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여전히 많은 언론은 박근혜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자신들이 양산한 각종 오보와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선 여전히 ‘모른 척’입니다. 추모에 무게중심을 두려는 이들 언론의 프레임에 우리가 ‘속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고발뉴스)

번호	분류	제 목	조회	이름	작성일
2031	깊은산	내가 맞이하는 순간	364	깊은산	2019/07/27
2030	깊은산	영접	338	깊은산	2019/07/26
2029	깊은산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349	깊은산	2019/07/25
2028	깊은산	중독	345	깊은산	2019/07/24
2027	깊은산	소유	327	깊은산	2019/07/23
2026	깊은산	여행	350	깊은산	2019/07/22
2025	깊은산	가장 가까이에	375	깊은산	2019/07/21
2024	깊은산	그 일	302	깊은산	2019/07/20
2023	깊은산	나의 잔	377	깊은산	2019/07/19
2022	깊은산	십자가	362	깊은산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