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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19/4/14(일)
수군거리고 있느냐  
무엇 때문에 수군거리고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오늘 내 삶을 가로막는 것, 내게 주시는 말씀을 있는 그대로 듣지 못하게 하는 것,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지 못하게 하는 것, 사랑으로 가지 못하고 의심으로 가게 하는 것, 그것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아주 오래 전에 예가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예물시계를 잃어버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그럼 헤어져야겠다고 합니다. 그러니 다들 웃으면서 너도 나도 나는 저쪽, 나는 이쪽 편 가르기를 하지요. 한결이까지 끼어서 우왕좌왕합니다. 그냥 그렇게 들으면 되는데 정작 듣는 나는 가지고 오지 않은 빵에 걸렸습니다. 막 화가 나더니 생각의 동굴로 들어가고 판을 깨기 시작합니다. 나를 멀로 보고 저러고들 있나? 그래 아내는 나랑 살고 싶지 않은 거야. 그러니 저렇게 떠들고 있다고까지 몰려갔습니다. 누룩을 누룩으로 듣지 못한 거지요. 그 때 내게 빵이 한 개밖에 없어서 빵을 가지고 오지 않은 생각에 빠져 있었던 거지요. 그 때부터 내게 없는 빵을 내려놓고 첫 마음과 본심으로 돌아가기까지 지옥을 살았습니다. 돌아가 보니 아내와 식구들, 상황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고 다시 천국이었지요. 그렇게 호흡을 놓치면 수군거리는 삶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 때 함께 묻는 것입니다. 오늘 어찌하여 수군거리고 있나요?(#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3)

#세월호 참사 1824일째 : 세월호 유가족은 바뀐 정부한테서 더는 모욕당하지 않았고, 집회도 방해받지 않았다. 그러나 유의미한 변화는 안타깝게도 거기서 멈춘 듯하다. 문재인 정부는 전 정부와는 달리 유가족을 대했지만 세월호 약속은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문재인은 당선 직전이던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식에서 국회 동의 없이 정부가 직접 진상 규명 기구를 가동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선한 뒤에는 은근슬쩍 “국회를 믿는다”며 약속을 물렀다. 결국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사회적 참사 특별법(2기 특조위법)을 원안에서 대폭 후퇴시켰다. 결국 지금 활동 중인 사회적참사 특조위(2기 특조위)는 권한 면에서 1기 특조위와 별로 다를 게 없게 됐다. 그래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검찰 내 특별 수사단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사실 검찰 수사는 정부가 마음 먹으면 곧장 진행될 수 있는 문제다.(노동자연대) http://bitly.kr/lOP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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