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깊은산
2019/1/15(화)
기회  
헤롯이 세례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둔 적이 있었는데 형제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아내로 삼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는 요한의 입을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헤로디아는 잘못을 지적하는 요한을 죽이려 했지만 헤롯은 그래도 요한의 이야기를 달게 듣고 보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아니 언제나 적절한 때이고 선택에 따라 삶과 길이 달라질 뿐이지요. 헤로디아는 이 기회를 세례 요한의 목을 베는 일에 이용합니다. 헤로디아는 처음부터 요한을 죽이고자 했습니다. 자기의 삶을 돌아보지 못하고 잘못을 알리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찾아온 기회를 죽이는 일에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의 말을 달게 들은 헤롯에게도 세례 요한을 살릴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사람들이 지켜보는 눈과 체면 때문에 잃어버리게 됩니다. 듣고 싶은데 듣지 못하게 하는 것들, 이것은 아닌데 그것을 거절하지 못하는 용기 없음, 체면과 맹세와 생각 때문에 결국은 요한을, 내면의 음성을, 사랑을 죽여 버리고 있지는 않느냐 하는 말씀입니다. 비극입니다.(#깊은산 20180114)

#세월호 참사 1735일째 :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 둔 조형물을 부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한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9일 재물손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문 모(52·여)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 모(61·남) 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대한애국당 소속인 이들은 지난해 3월 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태극기집회' 도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높이 9m의 '희망 촛불' 조형물을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조형물을 파손하는 현장을 채증하던 경찰의 카메라와 무전기를 빼앗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비록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한 일이지만, 공공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에 대해 폭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위태롭게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므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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