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깊은산
2018/10/5(금)
은혜  
바다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바다 저쪽은 그렇게 가깝지 않습니다. 큰 풍랑이 일어나 파도가 배 안으로 덮쳐 들어옵니다.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속에 있습니다. 괜히 왔나 싶고 원망이 일어납니다. 제자들은 그런 무서움에 떨며 잠자고 있는 예수를 깨웁니다. 깨어난 예수는 바람을 그치게 하고 바다를 고요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쉽고 간단한 것을 몰랐습니다. 그와 함께 있는 바다는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입니다. 내 안에 늘 나와 함께 있는 그를 깨우면 됩니다. 내(ego)안에 있는 나(self)입니다. 우리는 이렇듯 바다 저쪽에 머물러 있었으면 이런 은혜를 경험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파도 이는 바다에 있는 것도 은혜입니다. 이런 풍랑 가운데 있으니 살아 있는 거지요. 그것도 느끼지 못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러니 두려워 맙시다. 두려움이 큰 적입니다. 또한 두려움은 은총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은혜입니다. 풍랑이는 바다는 나를 인도하는 길입니다. 복종할 것입니다.(#깊은산 20181004)

#세월호 참사 1633일째 : 어렵게 복구된 세월호 블랙박스에 의하면(블랙박스 복구를 승인하고 강행했다는 이유로 선조위 진상규명 책임자가 해임까지 될 뻔했고, 선조위가 아닌 다른 기관으로 디지털 증거가 넘어갈 뻔하기도 했습니다.) 침수와 전복의 원인은 급경사와 급선회였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화물이동 쏠림은 급경사와 급선회에 따른 ‘결과’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화물이동 쏠림이 침수의 원인으로 단정되어 왔습니다. 결과와 원인이 뒤 바뀐 채 4년이 흘러간 것입니다. 복구된 블랙박스 영상에 의하면 세월호는 2014년 4월 16일 08시 49분경 갑자기 50도 이상 기울어 졌고 이 순간 배 밑바닥에서 상당한 높이에 있는 C갑판 측면으로 침수가 바로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기존에 단정되었던 결론과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이미 단정되었던 결론은 30도 기운 후 화물이 미끄러져 이동한 뒤 경사가 심화되어 침수가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과 초당 4~5도 사이의 속도로 8초 이내에 50도 이상 기울어진 다음 바로 침수가 발생한 순간과 동시에 화물도 이동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요약하자면 ▲복원력 불량 경사 -> 후화물이동 -> 후경사심화 -> 후침수라고 한 것과 ▲선급경사선회 -> 후침수=후화물이동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급경사와 급선회를 동시에 일으킨 게 화물이동쏠림과 조타가 관한 게 아니라 어떤 직접적 원인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전면 재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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