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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와 함께 길을 가는 묵상의 오솔길 * 예전 묵상의 향기 바로 가기 *
이름: 깊은산
2018/6/14(목)
두려움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지요. 뇌는 구피질과 신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구피질에 ‘두려움’이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만일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뇌가 없는 사람이겠지요. 그런데 이 두려움은 실체일까요? 정말 두려움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있다면 그것은 일어나는 감정이고 느낌입니다. 사실은 있는 것이 아니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기란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인데 그 방법은 단 한가지입니다. 두려우면 두렵다고 표현하고 말하고 하고자 하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직면하지 않으면 뚫고 나갈 길이 없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두려움이 있어서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 두려움은 축복이고 통로입니다.(#깊은산 20180613)

#세월호 참사 1520일째 : 그들은 세월호가 침몰하는 순간부터 언론을 이용해 '오보'라는 이름으로 잘못된 내용을 송출했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침몰 원인을 정해 놓고, 그것을 국민들과 유가족들이 믿어야만 한다고 강요했었다. 책임자 처벌을 해 달라고 요구했더니 끝까지 꼬리의 맨 끝부분까지 보호하다가 약간의 깃털을 자르는 선에서 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싶어했다. 결국 그것이 오해를 키웠고, 우리 유가족들은 할 수 없이 투사가 돼 버렸다. '왜 침몰시켰는가. 어떻게 침몰시켰는가. 왜 구조하지 않았는가. 왜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진실을 감추려 하는가.' 결국 이것은 못난 아비가 죽기 전에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가 돼 버렸다. 또 매우 이상한 일이지만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유로 죽음'이 진행됐지만 '구조해야 할 자'의 죽음은 '의로운 죽음'이 돼 버렸고, '구조되어야 할 자'의 죽음은 '조롱 받는 매우 하찮은 죽음'이 돼 버렸다. 누가 애써 이렇게 구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언론이 분위기를 만들었고, 최소 국가가 이를 방치했던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박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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