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차별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영광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십시오.(약2:1)” 야고보 사도는 2000년 전에 오늘 우리를 형제자매라 부르고 있습니다. 나를 형제자매라고 불러주는 그 부름 앞에 가만히 있어보니 뭉클합니다. 사실로 사도 야고보를 비롯한 우리 모두는 한 아버지로부터 온 형제와 자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이고 사랑하는 사이지요.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상대해야하기에 더 나은 생각을 골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다른 서로를 상대하지 않고 한 생각이 절대라 여기니 그 거짓에 속아 차별하고 혐오하여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고 율법에 따라 범법자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약2:10) 당시 교회에도 가난한 사람은 업신여기고 부자는 떠받드는 풍조가 있었습니다. 오늘 교회에는 거기에 더해 남성이 중심이 되어 여자를 차별하고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풍조가 여전합니다. 생각으로 살아가는 세상은 그럴 수 있지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니’ 그래서는 아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택해서 믿음에 부요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지요.(약2:5) 하나님이 사랑하는 그를 판단하여 정죄하고 하나님이 사랑하신 자연을 망가뜨리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려거든 사랑으로 하십시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211003)
|
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