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곧 빛들을 지으신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옵니다. 그는 뜻을 정하셔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아주셨습니다.(약1:17,18)” 온갖 좋은 선물은 아버지께로부터 온다고 야고보 사도는 전합니다. 말씀을 읽으며 무슨 선물을 받고 싶으냐고 어르신들께 여쭈어보니 얼굴에 빛이 나십니다. 그리고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씀하시는 눈이 반짝이시지요. 선물은 언제나 받는 사람에게 기대와 설렘을 줍니다. 내가 이러저러한 것을 받고 싶다고 요구해서 받는 것은 그러한 선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내 생각과 의지를 내려놓고 기다릴 때 선물은 기적과 같이 찾아옵니다. 신나는 보물찾기, 그래서 오늘도 내 마음과 다르게 펼쳐지는 하루가 감사하고 기쁠 수 있습니다. 온갖 좋은 선물과 은사를 아버지께서 주고 계시니 말이지요. 그는 뜻을 정해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아주셨습니다. 말씀은 성령이고 성령은 숨이고 바람입니다.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예수께서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을 때 니고데모는 어떻게 늙은 사람이 다시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 있냐고 반문하지요. 흙으로 지어진 육신이 내가 아니라 성령으로 낳은 내가 진짜 나이고 선물입니다. 오늘 아버지께서 뜻을 정하셔서 진리의 말씀으로 낳아주신 나를 선물로 받아 그 나로 살아갑니다. 그 숨을 쉽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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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