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사랑과 그리움 “만군의 주님, 주님이 계신 곳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주님의 궁전 뜰을 그리워하고 사모합니다.(시84:1,2)” 성경의 어느 부분도 그러하지만 특히 시편은 읽은 이가 처한 상황에 따라 그 이해의 깊이와 넓이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인생의 바닥끝까지 내려가서 읽는 시편은 참 위로가 되지요. 상처 입은 치유자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너무나 사랑스럽다는 시편 기자의 고백을 읽어 드리며 어르신들께 가장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것이 무엇이냐고 여쭈어 드려보았습니다. 오늘 나에게 무엇이 소중하고 무엇을 그리워하고 사모하는지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지요. 주님이 계신 곳을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마음을 공감하며 그러면 거기가 어딜까 조금 더 물어봅니다. 예수의 물음이지요.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고 하셨습니다. 너희 몸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하셨구요. 그렇습니다. 그곳은 어떤 장소나 공간이 아니라 그 어디나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지요. 내가 보이게 이렇게 부끄럽고 초라한 내가 바로 그렇게 사랑스러운 주님의 장막이고 그렇게 그리워하고 사모하는 주님의 궁전 뜰입니다. 그것을 밖에서만 찾아왔고 너무 멀리만 보고 있었네요. 내 가장 가까이에 내 사랑과 그리움과 사모함이 있습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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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