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언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는 예수를 죽일 증거를 찾으려 했으나 그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찾을 수 없으면 다시 보고 인정하면 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해주세요.’ 그러나 기어코 다 끌어다 내 생각과 기준에 맞추고 있지요. 그런 우리가 예수를 고소하던 그 대제사장과 의회입니다. 내 거짓을 폭로하고 내 위선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듣고도 그것이 아니라고 증언을 하지만 내 증언은 들어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시작한 것을 내 힘으로는 멈출 수가 없습니다. 거짓은 거짓을 낳습니다. 욕심은 죄를 낳고, 죄는 죽음을 낳습니다. 악순환이지요. 그래서 예수는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은 성전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네들은 이미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성전 없이 살 수 없게 된 사람들입니다. 혹시 지금 내 가정과 일터가 그렇지 않습니까? 체면과 형식에 매여서 본질을 잃어버리고 있지 않은가 말입니다. 내 손으로 지은 성전을 붙잡고 그것은 무너질 수 없다고 고집하고 있으니 예수께서는 그것을 우상이라고 폭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허물어 버리고 손을 짓지 않은 성전을 다시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신성모독이라 합니다. 이미 신성의 소리를 듣지 않고 모독하고 있으니 그 증언이 들어맞을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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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깊은산
